하자관련 질문/사례

갑작스러운 지하 바닥면 물고임

G 이정현 3 781 2023.01.19 19:33

안녕하세요.

누수로 너무 골머리를 썩고 있는 와중에 전문가분들 계시는 사이트에서 조언받고자 글 올립니다.

 

지난 5년간 보일러 배관 누수 한번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심하게 물이 차오른 적은 없었는데요.

옆집이 신축공사에 들어갔고 터파기하며 저희 집 담장을 허물게 되었는데,

그 후 비가 많이 온 다음날 저렇게 갑자기 물이 차올랐습니다.

옆집에서는 저희집 노후화 문제라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1. 지난 5년간 보일러배관 누수 한번을 제외하고는 누수 없음

2. 전문가를 불러 장비로 누수 검사했지만 보일러나 하수도관 등 바닥에 매립된 관에는 문제가 없다고 함

3. 지하에 두가구가 있는데 두가구 모두 담장을 허문쪽 방 모서리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함

4. 결로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물의 양

5. 임시방편으로 남은 공간에 웅덩이를 파서 모터로 물을 빼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다시 차오르는 물

 

누수 발생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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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문쪽 바닥 (눈이 쌓인부분이 맨 흙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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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일 수가 있을까요??

원인을 찾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 밤에 잠도 못자고 물 빼느라 힘드네요...

Comments

M 관리자 2023.01.19 20:12
물의 양으로 볼 때 결로수는 아닌 것을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담장을 허문 행위 이후에 생긴 것이라면 연관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인과관계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다툼이 시작 된다면 매우 지난한 과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정보로 추측컨데.. 기존에는 바닥에 시멘트 몰탈로 덮혀 있었고, 그 것이 담장을 없애면서 흙바닥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땅속으로 들어간 물의 양이 많아지면서, 그게 눈에 띄는 누수로 이어졌으리라는 추측입니다.

즉 원래 누수의 가능성이 있는 노후건물이나 표면에서 들어가는 물의 양이 많지 않아서 인지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 양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담장을 허물면서 어느 정도의 충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와 감이 없기에.. 이 행위로 인해 외벽 기초 부분에 없던 균열이 생긴 것인지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양보를 해서 볼 때... 균열이 있던 지하 외벽에 담장 공사로 인해 균열의 폭이 증가했을 수도 있고, 들어간 물이 양이 많아져서 원래 있던 균열로 들어온 물의 양이 많아졌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해결을 하려면..
내부에서 이중벽을 쌓고 들어온 물을 집수정으로 유도해서 펌프로 빼내거나, 외벽 쪽의 흙을 들어내고 균열 부위를 찾아서 보수를 하는 방법 외에는 달리 없어 보입니다.
G 이정현 2023.01.19 20:40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사진으로 전후가 남은 증거는 담장쪽 외벽에 작고 길게난 크랙들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다툼없이 해결하고 싶었는데요....쉽지 않네요.
크랙들은 실리콘으로 대충 막아주고 깨진 바닥 방수는 공사일정에 맞춰서나 해준다고 하네요 참ㅎㅎ....
집수정은 작게 만들어 놔서 지금 펌프가 돌아가고 있기는 한데요. 더 깊게 파거나 해야겠네요...
말씀주신 부분 새겨듣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1.19 21:1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