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귀한 곳을 이제서야 발견하게 되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ㅠㅠ
현재 누수 발견한지는 두달이 넘어가는데요, 상황을 사진으로 첨부하여드립니다.
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 후 3/29 에 누수탐지 업자를 불렀는데, 기계 사용없이 윗집 수도계량기 확인하고 아래윗집 샤시 확인하더니, 층간 벽체 어딘가로 물이 새는 것 같은데, 아래윗집 둘다 샤시틀에 실리콘 패드를 바르라고 총 80만원이 든다기에 아래윗집 합의하에 돌려보냈습니다. 윗집에서 외벽문제라면 아파트 외벽보수업체에서 AS기간이 남았다 들었다며 외벽보수업체를 부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랫집은 3/26 윗집 어머니와의 통화중 아랫집 천장 먼저 철거해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 바로 천장을 철거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맑고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도 물이 3분간격으로 떨어졌고, 외벽보수업체에서는 빗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물이 날라가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한 대야가 고인건데, 현재까지도 물이 썩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거든요. 외벽보수업체에서는 윗집 배관을 확인하자고, 바닥을 뜯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4/29 비가 왔는데, 이틀동안 물이 떨어지다가 멈추었습니다.
그 후로는 위 사진상 오른쪽 벽(바로 도로가입니다) 안쪽으로 물 번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현재 비가 오는데요, 분명히 제가 20시 경에 확인했을때 바짝 말라있어서 아 바짝 말라버렸네 누수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22:30에 비가 오는 것을 확인한 후 (지인에게 물어보니 1~2시간 정도 비가 온 시점입니다) 가보니 젖어있었고, 잠시 후 확인하니 물이 맺혀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마지막 사진은 아랫집 크랙 바로 위, 윗집 상태입니다. 벽에 곰팡이가 있고,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강화마루인데 바닥이 좀 우글했어요. 도배와 강화마루 새로한지 1년이 채 안됐다고 했습니다. 그 전에는 비가오면 물이 넘치고 튀어서 벽도 난리고 바닥도 난리었다고 포기한 방이었다고 했어요. 세입자도 몇번 두었던 집이라 집주인이 다시 들어오면서 도배와 강화마루를 깐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맑아도 비가와도 3분간격으로 물이 떨어졌고, 외벽보수업체에서는 절대 외벽 문제 아니다. 로프타고 확인했는데 절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빗물이면 고인물이 썩거나 냄새가 날건데 아무 냄새도 없어서 윗집 보일러나 온수배관이 의심이 된다 배관을 뜯자 했습니다. 저는 두달이 지나도록 좋게 해결하고 싶어서 배관이니 어쩌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외벽보수업체에서 바닥을 뜯어보자 했는데 윗집에서 저희보고 비용부담을 하면 뜯겠다고 말하니 벌써 두달이나 시간이 지났고 화는 나는데 좋게 해결하고 싶고 정말 윗집이 아닐 수도 있는데 그떄는 어떻게 하지 등등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다 2주 뒤에 그럴 수 없다, 윗집도 원인제공자에게 청구하는 것이 맞다. 라고 한 후 열흘 동안 답이 없어 바로 어제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입니다.
1. 아랫집 도배 및 원상복구
2. 바닥 공사 비용 자가부담 확인요청
3. 2번 조치대로 했는데 윗집이 아닐 경우 아랫집 공사비용, 본인 집 공사비용 청구를 위해 누수 원인을 찾는데 적극 협조 요청
아마 내일 배송이 될건데.. 오늘 이렇게 비가 온 후 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다른분들 글을 살펴보니 배관이나 외벽 크랙, 샤시 틀에 물 고임 등등이 의심 되는데..
전문가들의 고견을 청합니다 ㅠㅠ
배관을 뜯든 벽을 뜯든 하여튼 윗집을 확인해야하는데 도대체 아랫집이 뭘 어떻게 할 수 있단말인가요ㅠㅠ
* 오늘 아침에 확인하니 물은 떨어지지않습니다ㅠㅠ 밤새 열댓방울 떨어지고 만것 같아요. 떨어진것도 다 말라있는걸보니..
혹시 사진에 보이는 창문을 열고 창문 외부 윗쪽을 찍은 사진이 있으실까요?
그 두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전에, 비가 올때도 누수가 있고, 비가 오고 나서 이틀정도까지도 누수가 있다는걸로 봐서는 비가 올때 그 빗물을 저장하는 공간이 벽체나 천장 또는 윗집(그보다 더 윗집일수도 있습니다.)의 샤시틀안에 물이 저장되고 그 저장된 물이 아주 조금씩 이틀동안 누수가 될수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1 : 외부의 빗물이 윗집(그보다 더 윗집일수도 있습니다.)의 벽체나 천장으로 누수가 되고, 그 누수가 된 빗물이 내집으로 들어오는데, 앞서 언급한 물을 저장할수 있는 탱크(?)같은 공간이 있어서, 이틀동안 야금야금 물이 새는 경우인데.... 이건 정말 찾기가 힘듭니다. 천운이 아니면...
그런데 외부벽의 사진에서 샤시틀 바로위에 페인트층이 뜯겨나간 부분이 있는데요. 저기로 누수가 많이 될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더 위쪽에서 페인트층과 아파트 골조 사이로 물이 흘러가다가 저 깨진 부분으로 물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중간에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틈이 있어서 그 틈안으로 빗물이 누수 될수도 있겠죠? 그냥 추측에 불과합니다.
가능성2 : 외부의 빗물이 윗집(그보다 더 윗집일수도 있습니다.)의 샤시틀안으로 물이 들어가서 샤시틀안의 물이 빠질때까지 이틀동안 야금야금 물이 새는 경우. 이것도 찾기가 힘들기도 하고, 샤시틀을 깨봐야 아는데... 그럴수가 없겠죠? 함부로 뜯었다가 아니면... 게다가 모든 윗집의 샤시를 깨볼수도 없고요. 윗집은 괜찬은데, 본인집만 그렇다면 본인집의 샤시가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윗집의 벽과 바닥도 누수가 있다길래 추측해 봤습니다.
두가지 모두 찾으려고 찾은게 아니라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되어서 해결한적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심지어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도 해결하기가 쉽지가 않은 경우입니다.
그냥 이런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누수의 세계는 정말 젓갈같아서.... 이게 원인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부디 해결책을 찾으셔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유사한 의견인데요.
창문 외부 쪽의 깨진 부분도 보수가 되긴 해야 겠지만, 누수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즉 아래 그림처럼...
"가"를 통한 누수는 창문 바로 앞에 누수의 흔적이 생겨야 하지만, 지금은 "나"를 통한 누수일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