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혀 사례가 없는 하자를 제외한 모든 질문글에 답변을 드리지 않고, 24시간 후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답글이 없고, 글이 삭제되어도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독일 레하우 창호를 수년 전 시공했습니다.
레하우가 패시브로 국내외로 인정 받은 것은 창호 자체의 성능 때문이며, 시공 또한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겠죠.
창호는 좋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공과 업체의 대응입니다.
창호는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 이동, 시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검수가 필요하고
시공 후에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이후 일정 기간동안 AS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시공 후 창틀과 창문의 하드웨어의 위치가 정확하게 맞아 들어가고, 닫히고 여는 과정이 큰힘이 들어가지 않게 부드러워야 하며, 닫힌 후 기밀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현장 소장이나 건축주에게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충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만 확인하고 철수 한 후에, 나중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 잘못이다. 우리가 시공했을 때는 문제 없었다고 증거도 없이 우겨대면 그 피해는 소비자 몫입니다.
그렇게 우겨대려면, 공장 제작 후 검수 마크가 찍힌 품질 검사, 그리고 현장 시공 완료 후에 창호마다 확인을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본인들이 해야 할 검수나 시공시 확인해야 할 것은 상호 확인시켜주지 않고,
현장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는 부분도 설득력이 없고, 제작시 문제라는 설명에 대한 반박도 못하면서
사후, 대표라는 분이 전화도 안받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잃는 방법이죠.
이후, 친절하신 기사분이 오셔서 하드웨어를 몇 번 손보고 가셨으나 문제는 몇 년째 해결되지 않고
손잡이를 회전하는 것도 매우 힘들고, 기밀상태로 닫혀지지도 않아 겨울이면 결로가 결빙하여 문이 열리지도 않습니다. 이젠 그냥 포기 상태입니다. 겨울이면 아침마다 결로를 닦아내는 것이 일상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문짝이 휜 것이라 하드웨어로 해결이 안됩니다. 그리고 문짝이 휜건 당시 현장상황 및 창호의 물리적 성질과 수년의 시간의 경과로도 복구가 안되는 것을 봤을때 제조상 결함일 가능성이 큽니다.)
패시브 협회에서는 창호의 스펙이나 실험값 중심으로 한 성능 인정을 넘어서
제작과 시공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런티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와 유사한 의견이 그 동안 두세번 정도 있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적극적 관리(?)는 쉽지 않습니다.
협회 인증주택이라면 저희가 공사 과정에 개입이 되기에 언급하신 보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제를 사전에 혹은 과정 중에 보완을 할 수 있으나.. 인증 건물이 아니라면, 해당 회사의 거래 상황을 통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에 그렇습니다.
협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근 다른 브렌드의 창호처럼.. AS가 미흡하다는 민원이 2회 이상 발생을 하고, 그 과정에서 합리적 조치가 없다면, 협회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려서 보완을 할 수 있는 절차를 밟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주신 의견이 이런 절차를 위한 시작점이라고 보시면 무리가 없으며, 주신 내용을 참고토록 하고 이사 분들께 보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