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벽돌누수로 인한 외벽 재시공 문의

G 조수지 12 5,179 2020.08.22 15:02

지은지 3년 된 콘크리트 벽돌집인에요 이층베란다 벽돌에서 스며들어 일층 창틀과 천장으로 비가샙니다. 벽돌은 사진과 같이 세로줄눈을 안넣었습니다. 누수 부분은 일층 창 부분. 이번엔 계단천장부분에서도 처음으로 샜네요..(사진 빨간색체크한 부분이 누수)

다른 외벽은 이층과 일층벽돌이 일자로 되어있어서 바닥으로 빗물이 다 빠져나가는것같은데요(다른곳은 샌적없습니다)

이층 베란다쪽 벽돌을 타고 들어간 물이 빠져나올곳이 없어 고여서 집 안쪽으로 새는것 같습니다.

 

질문

1.누수를 잡기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누수때문에 외장재를 다시시공하는방법도 생각중인데요 

 

2.벽돌위에 스타코로 다시 시공해도 괜찮을까요? 그럼 창틀부분시공은 어떻게 해야하죠?

 

3. 스타코말고 벽돌철거 후 다시 다른벽돌로 다시 시공도 할수있을까요?

 

4. 이층 베란다 부분을 전체 썬룸으로 씌우는게 나을까요?

 

5. 위방법중 어떤게 나을까요? 혹시 다른 방법이나 추천해주실만한 외장재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8.22 18:35
지붕의 돌출 모양이 도면과 준공된 형태가 다른데요.
공사 중의 사진이 있다면 좀 더 판단이 쉬울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우선 보이는 대로 말씀드리면..

즉 아래 그림에서, 준공 모습은 왼쪽 그림처럼 "방수층이 조적의 표면"에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만약 오른 쪽처럼 안쪽에 별도의 방수층이 있고, 보강차원에서 겉에 추가한 거라면 대응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M 관리자 2020.08.22 18:40
이 콘크리트벽돌은 흡수율이 커서, 후면으로의 빗물유입은 100% 된다고 보아야 합니다.
만약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방수층을 형성하지 않았다면, 누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태를 살리는 것은 어렵겠습니다.

글을 보시는 다른 분을 위해 덧붙이면...

만약 여기에 사용된 콘크리트 벽돌이 아니더라도...
왼쪽 그림의 상황이라면 외장재를 새로 덮던가, 조적을 새로 해야 할 상황입니다. 즉 보완의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벽돌이 아니고, 구조체와 창호 사이에 방수층(방수테잎) 시공이 되었고, 오른쪽 그림의 상황이라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조적의 하부에 물구멍을 내서 그 속에 들어간 빗물을 빼낼 수 있어야 하고, 이 것이 잘 된다면 조적은 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렇게 조적 (그 것도 흡수율이 높은 콘크리트벽돌)이 바닥과 직접 맞닿아 있는 것이 옳지는 않습니다.

즉, 현재의 상황은
1. 흡수율이 높은 콘크리트벽돌이면서
2. 창호와 구조체 사이에 방수테잎 시공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3. 방수층의 위치도 애매한 상황이라

외장재의 재시공 또는 추가 시공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M 관리자 2020.08.22 18:45
사진에 보이지 않는 최상부 지붕면도 언젠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구성이긴 하나, 보수가 비교적 용이한 면이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행이 도면보다, 처마가 조금 더 돌출되어 있는 형태라서, 외장재를 한다면 스타코마감(외단열미장마감)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바닥과 조적이 만나는 (상부 언급 부위) 곳에 방수는 다시 보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철거하고 새롭게 조적을 하는 것 보다는 외단열미장마감의 비용이 저렴합니다.

철거하고 새로 외벽을 만들면, 그 때 방수테잎 시공이 되므로 문제는 사라지지만.. 만약 덧댄다면..  외장 마감이 무엇이 되든 창문과 새로운 마감 사이에는 금속 후레싱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6 gklee 2020.08.22 21:06
"만약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방수층을 형성하지 않았다면" 관리자님, 단열재가 붙은 다음에 창호를 설치하니까 그 단열재와 창호가 붙는 모서리/틈을 방수테잎이나 실링으로 방수층을 만들지 않습니까? 구조체라고 하시면 혹시 콘크리트와 창호를 먼저 방수처리를 한뒤 단열재를 붙이게 되어있나요?
M 관리자 2020.08.22 21:17
말씀을 잘 이해를 못했는데요.

"단열재와 창호가 붙는 모서리/틈을 방수테잎이나 실링으로 방수층을 만든다." 에서.. 창호와 단열재를 어떻게 잇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단열재가 방수층이 아닌데...
6 gklee 2020.08.22 21:22
아 그럼 제가 착각했던것같습니다. 방수층(테잎 등)은 단열재가 붙기 전에 끝나야하는것이군요. 감사합니다.
G 초신성 2020.08.23 17:47
위와 같은 경우는 전면 측면 후면부의 조적을 전부 제거하고 방수층을 형성해야 하나요?
현실적으로는 그와같은 방법이 어렵기때문에 하부의 조적만 제거 하고 방수충을 형성후 처마를 더 길게 빼는 방법은 어떨까요?
G 초신성 2020.08.23 17:50
위와같은 하자발생이 있는것으로 보아 구조체와 창호사이에는 방수테잎이 시공되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99%일것 같은데 창호 부분의 조적을 제거후 방수테잎을 시공하면 어떨까요??
초보라서 질문드립니다.
M 관리자 2020.08.23 21:04
네.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5253
G 초신성 2020.08.23 21:43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G 조수지 2020.08.24 15:39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추가질문이있는데요

질문1.  사진에 보이지 않는 최상부 지붕면도 언젠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구성이긴 하나, 보수가 비교적 용이한 면이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달아주셨는데요. 이부분의 문제는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질문2. 스타코 시공 업체에 문의해 보았는데 창틀부분은 프레임이 얇아 금속후레싱을 설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또 벽돌위에 스타코 시공할경우 꼭 알아야하는 사항이 있나요?

질문3.- 외벽시공지침서와 같이 스타코 시공하는업체를 알수있을까요?추천부탁드립니다.
        -스타코외에도 벽돌위에 재시공할만한 시공자재 좀 추천해주세요!!

질문4. 3년동안 살면서 위에 말씀드린 부분외에 다른곳은 누수가 없었습니다. 다른곳은 괜찮을까요? 혹시 썪고있거나 곰팡이가 생겨있진않을까 걱정이됩니다.. 외장재를 전부 싹 가는게 나을지 아님 누수부분만(2층벽돌) 재시공을 하는게 나을까요...
M 관리자 2020.08.24 19:38
1. 우레탄도막방수 위에 30mm 보호몰탈일 경우, 방수층의 수명은 5년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바와 같이 누수가 있을 경우, 대부분 모서리(바닥과 파라펫이 만나는 모서리)에서 발생하고, 이 경우 보수가 비교적 쉽기에 큰 공사는 아닐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2번과 3번이 하나의 답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집도 창문와 구조체 사이에 제대로된 방수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탓이거든요.
더 근본적으로는 벽돌을 쌓은 다음에 창문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것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cREUnK_N96w

고민의 결과...이렇게 어렵게 만든 건물에 다시 외장을 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창문의 상부만이라도 방수층을 형성한 다음, 추이를 지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큰 창의 경우 작업이 쉽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외장을 다시 하는 비용에 비하면 조적지혈일 것 같습니다.

방수층을 형성하는 방법은 위에 "초신성"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보시고,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글 남겨 주시어요.

ps. 부분적으로 보수를 하더라도 위에 언급된.. 2층 발코니와 외벽이 만나는 하단에 물구멍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