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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건진 기밀자재

3 내집마렵다 3 978 2023.05.06 03:42

최종기밀시험을 앞두고 통신케이블 인입과 개통까지 완료되었기에 전선관의 기밀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작에 잡자재에서 컴파운드형 기밀이를 구입했었는데 헤프게 쓰다 보니 약간 모자랐습니다.


실리콘이라도 구입하려고 다이소에 갔더니 요런 제품이 있네요.


 제품 비슷한 느낌이기에 급하신 분들은 다이소를 찾아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다이소것이 양은 훨씬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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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기밀자재 찾아헤매던 잡설


사실 간절히 찾던 제품이 있는데 구하지를 못했습니다.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케이블이 수밀구획을 넘나드는 경우관통부위에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컴파운드'라는 몰타르 비슷한 액상의 재료를 타설합니다.

타설  '망간'이라는 찰흙같은 재료로 전선 사이사이를 메꾸어 일종의 거푸집을 만들지요.


 '망간'이란 물건이 손이나 장갑에 달라붙지도 않고주무를수록 말랑한데 가만두면 단단해져 깔끔하게 떼기도 쉬운 인상적인물건이어서

이번에 집지을때 구입해 사용하려고 선급자재 취급하는 가게를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파는 곳을  수가 없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망간'이나 '컴파운드'같은 표현은 조선소 도크 밖에선 통하지 않는 방언 같은것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경상도 사람이 서울 오일장에서 '밥상어디 파냐며 뻥튀기를 찾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조선소를 벗어나 있는지라 이름을 몰라 찾을수 없는 망간이란 물건에 대해 또렷이 기억나는 것은 국산이었고포설공들이 벽돌만한 비닐포장을  파렛트씩 쌓아두고 헤프게 널리 쓰던 자재였다는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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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급하게 전선관을 메꾸시려면 다이소에 방문해 보셔요!

Comments

G ㅇㅇ 2023.05.06 05:02
http://www.daemmstoff.com/sub03/sub03_02.php

이것 같네요
3 내집마렵다 2023.05.06 10:50
그놈의 실제 명칭이 망가나 컴파운드 였군요?!
링크해주신 제품이 제가 전에 봤던 그놈이 맞는듯 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마켓에서 찾을수는 없지만
https://naver.me/xgTilyGj
요놈이 얼추 비슷한 물건인것 같네요
M 관리자 2023.05.07 13:55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