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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너지 표준주택(제4호-담양) 입주 소감

1 songbang 21 5,011 2016.01.03 21:49
지난 2015년 12월 5일 새로 지은 저에너지 표준주택 제4호에 입주하여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본 주택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기후가 온화하고 풍수해 및 공해가 거의 없어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한편 추월산과 강천산 사이의 금성산성산과 담양댐 바로 아래쪽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남도의 기후치고는 산악지대와 같이 강수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이기도 하다.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사시던 낡은 집을 허물고 편안하고 따뜻한 집을 짓고자 수년 전부터 준비를 하였으므로 표준주택을 짓기 전에 이미 수많은 건축업자를 만나서 상담까지 해 봤으나 결국 내 마음을 붙든 것은 협회의 저에너지 표준주택이었다. 제2호 남원주택을 견학하는 자리에서 결심을 굳히게 되었는데, 협회가 보증하고 정회원사가 책임시공을 하는 방식이 신뢰감을 갖게 하였고, 그 신뢰는 일반적인 목조주택과의 가격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빈 땅에 집을 짓는 것조차 녹록치 아니한데, 하물며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시멘트벽돌 및 목조 슬레이트 지붕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구옥 철거에 따른 폐기물 처리, 공사 기간 중 노모의 임시 거처, 경계측량에 따른 골목길 및 이웃과의 경계에 관한 정리, 공사에 방해가 되었던 집 옆 전신주의 이동 등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저 하나의 집짓기 과정의 일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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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에 2015년 8월 20일 구옥을 철거하고 건축허가(정확히는 건축신고 수리)가 떨어져 9월 14일 경 기초공사가 시작되었고 지난 12월 5일 마침내 새로 지은 집에 입주하게 되었다. 45일이면 공사가 끝날 거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것도 아니었지만 한여름 뙈약볕에 시작한 공사는 그야말로 첫눈이 오고서야 끝나게 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중간에 낀 추석명절과 더불어 공사가 끝날 무렵의 난생 처음 보는 가을 장마가 주 원인이 아니었을까 한다.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가정해서 공사기간을 책정했겠지만 그 가정 자체가 옳지 않다. 시공사를 비롯하여 그 어떤 작업자도 이 집 하나만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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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 집을 건축업자나 건축주가 아닌 순수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를 해 보겠다.
 
  우선, 외관면에서 이 집을 보고 교회건물이나 창고같다는 독설은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손사레를 칠지도 모르겠지만, 구조가 단순해질수록 시공에 어려움이 줄고 그만큼 하자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최고의 디자인은 더 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 뺄 것이 없는 것이다'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단순화시키다 보니 처마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앞쪽은 1m 가량 처마가 나와 있지만 측면과 후면에는 처마가 없어서 눈비가 오면 바로 벽에 들이치게 되는데 십중팔구 시간이 흐르면 벽면이 처마가 있는 구조보다 풍화작용이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실제로 10년도 안된 벽돌 슬래브 건물에 균열이 가고 메지가 탈락되고 심지어 메지 부분에 이끼가 끼고 쉽게 부스러지는 현상은 너무도 흔해서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될 것이다.
 
  둘째, 내부구조와 동선은 매우 만족스럽다. 침실1과 2 사이에 거실과 주방이 위치하는 전형적인 3bay 구조로 일반 30평대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하여 생활에 매우 편리한 동선을 갖추고 있으며, 2층 느낌의 넓다란 다락은 여분의 방으로도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도 매우 효율적인 맘에 드는 공간이다.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은 메인 화장실의 위치인데, 현관문을 열어서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정 중앙부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 풍수학상 그리고 침실 1의 내부 화장실과 거리가 가까워 침실2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셋째, 저에너지 주택 본연의 기능적인 면 즉, 단열 성능을 평가하자면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이상 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겨울철임을 감안하더라도 심지어 외부기온이 영하일 때조차 햇볕이 좋은 날의 실내온도는 보일러 가동없이 25~27도까지 올라갔고 어제 오늘과 같이 낮기온이 봄날같았던 때에는 실내온도가 30도에 육박하여 오히려 열기를 식히기 위해 환기를 시켜야 할 정도였으며, 이렇게 온도가 올라가서 새벽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보일러는 단 한번도 가동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일러 룸콘을 보니 실내온도는 24~25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바닥이 약간 차가운 것으로 보아 보일러는 돌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패시브하우스의 가장 큰 불만이 보일러가 돌지 않아 바닥이 차서 실내화를 신어야한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만족도를 평가한다면 '매우 만족'이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진다면 역시 100%이다. 만약 다시 집을 짓는다면 망설임없이 표준주택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이 집이 추구하는 바와 개인적인 취향과 거주자의 요건 등 여러 가지가 일치되었기 때문일 것이며, 누구에게나 맞는 집일 것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또한 집 한 채 짓기 위해서는 수많은 업체와 작업자들이 오만가지 공정에 손이 가기 때문에 이 세상에 '완벽 시공'이란 말은 존재할 수가 없다. 다만, 완벽함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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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집을 지으면서 협회, 시공사 또는 협력업체와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 그보다는 행정기관과 극히 일부 이웃 주민들과의 약간의 마찰이 조금 힘들게 했다. 그러한 마찰 또한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어쩌면 아주 단순할지도 모르는 그들의 요구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고 어차피 문제라는 것은 풀어 나가라고 있는 것이니까...
 
  이상 관계자의 허락없이 소감을 제 멋대로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혹은 제가 오해하고 있는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 주시면 답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외부 사진 및 특징 <<<  2016년 1월 9일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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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표준주택 설계와 달리 좌우가 완전히 바뀌었으며, 벽돌은 세화벽돌의 '올리브블랙 에스'라는 제품으로 추가비용이 없는 기본 적벽돌이다. 처음에 시공했을 때는 과도하게 중후한(?) 색상 탓에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지붕에 칼라강판을 얹고 나서 보니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었다. 지붕 마감재는 현대제철에서 나온 품질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130만원의 비용을 추가하였는데 만족도는 추가비용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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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시브 전용 현관문. 엔썸 제품으로 기밀과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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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에서 출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 그리고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락과 계단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며, 계단 난간은 선반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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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에서 계단 쪽을 바라 본 모습. 다락과 침실 1의 한쪽 벽면을 제외하고 모든 벽지의 색상은 흰색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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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과 다용도실. 표준주택 기본 설계와 좌우가 바뀐 탓에 주방 창문을 자유롭게 여닫기 위해서 주방 수도꼭지를 왼쪽에 시공하였는데 왼손으로 수도꼭지를 조작해야해서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창문 밖이 바로 골목길이라 시선 차단을 위해 창문에 불투명 시트지를 직접 붙였다. 협회 측에서 다음부터는 창문 시트지 시공을 공사 내용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런데 그 약속을 왜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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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 루바는 별도의 추가비용이나 선택사항 없이 시공하였는데 옹이가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거실등은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밝기가 나오는 제품을 선택하였다.
 

 '깊은바다'님의 요청에 따라 내외부 사진 및 특징을 추가하였습니다. 워낙 단순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호하다 보니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s

1 싱클레어 2016.01.04 00:32
집을 짓고 있는 건축주로서 윗 글에서 '최고의 디자인은 더 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 뺄 것이 없는 것이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앞으로 집 짓는 건축주가 좌우명으로 삼고 집을 짓는다면 좋을 듯 하네요.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songbang님께 감사드림니다.
M 관리자 2016.01.04 08:59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글 외에도 사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시거나, 개선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글올려 주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좋은 글 거듭 감사합니다.
1 적토마2020 2016.01.04 10:44
잘읽었습니다.  건축주님의 글솜씨에서 내공이 보입니다.  ^^  조만간 찾아보고싶군요...
측면에 처마돌출이 없어 벽돌벽의 추후하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셨는데...개인적으론 단층이고 개구부도 거의없기에 균열우려는 너무 깊게 들어가신것 같구요....말씀하신대로 표준주택이지만 한국적인 특성과 가격대비 품질 및 디자인에 정점을 찍은 최선작품이라 판단됩니다.  더욱 많은 최선에 최고의 표준주택이 개발되고 짓어져 협회 및 회원분들의 발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1 songbang 2016.01.04 22:54
변변치 않은 글에 찬사를 보내주신 '싱클레어'님, '만덕'님, '적토마2020'님 그리고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적토마2020' 님, 저는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이 충돌한다면 당연히 기능적인 면을 선택하겠다는 취지이지 표준주택의 외부디자인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나무아빠 2016.01.04 23:58
남원 표준준택 견학에 뵙던 songbang님이 생각나네요...^^.  글도 시원시원 합니다..
저는 5호 건축주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착공이 늦어 지네요...--.
꼭 듣고 싶었던 글입니다.
이제 봄이 오면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인데.. 어떤걸 포기하고 어떤걸 선택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songbang님의 글을 보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ㅎㅎ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되도록 착공하기 전(2월중순)에 한번 찾아 뵙고 싶네요. 아니면 1월중에 표준주택 견학이 성사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지붕소재가 혹시 포스맥(POS-MAC)종류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저도 가격대비 내구성이 뛰어난 지붕재를 보다가 관심을 가진 상태라 몹시 궁금합니다.
입주 축하드리며 부모님이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 songbang 2016.01.05 12:31
나무아빠님 반갑습니다.
지붕 소재는 처음에 업체에 포스맥 제품으로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포스코에서 소량으로는 공급이 안된다고 하여 현대제철에서 나온 품질이 유사한 제품으로 시공헀습니다. 기능적인 면은 시간이 흘러야만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외관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색상 자체가 고급스럽고 세련미가 있어 보는 사람 누구나 만족할만한 수준이어서 매우 강추입니다. 협회 조민구 이사께서도 만족해하며 앞으로 표준주택 시공은 이 제품으로 해야겠다고 할 정도로요.
최종 기밀테스트 일정이 잡혀 있으니 조만간 견학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저도 얼른 뵙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G 패시브 2016.01.05 13:3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실제 이용해 보신 분이 쓰신 것이라 신뢰가 가네요.

디자인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뺄 것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꼭 필요한 것까지 빼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유명 건축가들이 특히 잘 그러더군요. 말씀하신 처마도 거기에 해당하리라 봅니다. 처마라는 게 한국 건축물에서는 매우 유용한 것인데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모던 스타일과는 좀 안어울리나 봅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이긴 한데. 햇빛이 좋은 날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축열성능이 더 좋았다면 온도가 덜 올라가고 머금은 온기로 난방의 필요성이 더 줄어들텐데요. 만일 목조로 하지 않고 콘크리트로 했다면 저렇게까지 온도가 안 올라갈지 궁금하네요.
1 songbang 2016.01.05 13:59
패시브님 반갑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소견으로는 콘크리트 건물이라면 단열 성능이 이처럼 뛰어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님께서 말씀하신 축열기능이 있다면 더운 여름에는 낮에 품은 열기를 밤새 내뿜어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룰 것 같은데요?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겨울철에는 태양각이 낮아서 집안까지 햇볕이 들어 실내가 따뜻해지고 여름에는 태양각이 높아서 햇볕이 처마에 가려지므로 집이 쉽게 데워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구들장이 아닌 바에야 축열 성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열 성능이 중요한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1 깊은바다 2016.01.06 14:43
안녕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표준주택의 기본 구조는 사전에 소개되어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데요.

"songbang 님" 집 만이 특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요?

표준주택 소개자료에 있지만 구조는 동일하나 내/외부 인테리어(?) 차별화를 통해
그 집 만의 특징을 살리고자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1 songbang 2016.01.06 19:30
'깊은바다' 님 반갑습니다.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부문에서 제가 선택했던 것은 벽지 및 강화마루 색상, 조명기구, 다락 계단 난간 디자인, 벽돌 종류 및 오일스테인 색상 정도였고 나머지는 거의 기본적인 것을 수용하였으며, 별도의 비용을 들인 것은 지붕재인 칼라강판을 약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변경한 것이 유일합니다.
그렇게 선택 가능한 것들도 시공업체에서 임의로 몇 가지를 미리 선정하여 제시하면 제가 선택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저는 그 중에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과 무난한 색상(예를 들어, 벽지는 흰색 또는 베이지색)을 택했습니다.

아마도 저희 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표준주택의 기본 설계도를 미러링(좌우를 뒤집는 것?)하여 시공한 첫번째 사례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 사진은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수일 내에 촬영하여 본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깊은바다 2016.01.06 20:48
넵 감사 합니다.
1 럼버홈코리아 2016.01.08 16:12
고객님!안녕하세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마지막 테스트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결과가 좋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올려주신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100% 만족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의도된 것들이 통했다는 느낌 때문일까요!!
이미 알았지만 글솜씨가 정말 뛰어나십니다~~
감사합니다!
1 깊은바다 2016.01.15 22:32
잘 보았습니다.
깔끔 하네요.ㄹ ㅎㅎ

다락  창빈 공간을 아래와 같이 해보시면 어떨 까요?
ㅎㅎ 그냥 재가 해보지 못해서 드린 이야기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출처 :  전원속의 내집 >
1 songbang 2016.01.17 21:18
멋집니다.

저는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시공을 하지는 않았지만 남원주택의 다락 수납 공간이 실용성과 공간 활용도면에서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캡쳐한 것이라 화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1 깊은바다 2016.01.18 15:10
다락 천장이 벽지 갔은데 깔끔해서 수납 공간을 없엔게 더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질문 있는데요

다락 상부 벽지 선택은 비용 때문 인가요
다락과 거실 천장 근처 상부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흰색 박스(?)의 용도는?

감사합니다.
1 songbang 2016.01.18 18:51
다락 천장은 남원의 경우 목재 루바로 마감이 되어 있었는데 시공업체와 협의한 결과, 기본이 벽지 마감이고 오히려 루바보다 벽지로 마감하는 것이 깔끔하고 조명에 의한 조도가 더 잘 나온다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습니다.

  혹시 계단 윗쪽 벽면의 등 옆에 있는 흰색으로 구멍이 숭숭 뚤린 네모로 가운데가 불룩한 철판을 말씀하신다면 열교환기의 흡기구(또는 배기구?)입니다.
1 깊은바다 2016.01.18 21:37
네 설명 감사합니다.
1 꿈꾸는악동 2016.01.20 11:35
안녕하세요^^ 패시브하우스를 배워가는 학생입니다.^^
단열 및 기밀에 있어서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실내 공기는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기밀이 잘 될수록 집에 들어갔을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열교환회수환기장치를 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따뜻한 집도 중요하지만 요즘 실내공기가 중요시 됨에 따라...실내공기도 궁금합니다...
두서 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ㅠ
M 관리자 2016.01.20 11:41
안녕하세요
답변 보다 먼저 이글을 한번 읽어보시겠습니까?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483
1 꿈꾸는악동 2016.01.20 17:04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열회수환기장치로 충분한 환기가 된다는 말씀이시겠죠?^^
관심 갖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6.01.20 19:51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설계를 하게 되므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