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협회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단독주택 시공을 시작하여 터파기를 하고 오늘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놓친 것 같아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초에 쇄석을 200mm 깔도록 되어있는데
시공소장님이 우리 땅이 무척 단단해서
(기존에 밭이었는데 3년전에 재생골재같은걸로 70cm정도 메운것 같아요)
잡석을 깔고 다짐해도 현재 땅만큼 단단하지 못하므로 잡석을 안깔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잡석을 까는 의미가 따로 있었던 것 같아 찾아보니,
대략 지반을 견고하게 하고(지내력향상), 습기를 막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기초의 가장자리는 깊은데 여기는 흙바닥이고,
중앙부분은 흙과 재생골재같은것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위에 비닐을 깔고 버림을 타설했습니다.
괜찮을까요? 저희 기초가 좀 깊은것 같긴 합니다..
아니면 다른 조치라도 취해야 할까요?
찾아 보셨듯이.. 잡석의 의미는 물끊기와 표면 강도.. 이 두가지가 있기에..
아직 기회가 있다면 100mm 라도 까시길 권해 드립니다.
참고로 잡석이 생략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경/연암반 위에 기초가 직접 올라가는 경우에 한합니다.
이미 버림을 타설했는데 혹시 잡석을 깔 수 있나요?
그리고 소장님께 여쭤봤더니, 기초 가장자리 깊게 판 부분은, 밭이었던 곳까지 파서, 깊은 부분이 흙이 물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파낸 재생골재(흙과 돌등)을 묻고 콤팩트로 다짐을 한 후 버림을 28cm정도 타설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했다면 좀 어떨까요?
아니면 버림타설한것을 전부 파내야 할까요?
다행히 흙의 높이가 지면과 거의 같으니까요.. 건물 주변의 쇄석과 유공관 시공을 통해서 물빠짐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가지 상황을 더 말씀드리고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저희는 지반을 높일 계획이어서 완공후 마당에 흙을 부어 20cm정도 땅 레벨을 높일 예정입니다.
2. 헌치 부분이 사선이 아니고 직각입니다. 소장님께서 땅이 단단하여 직각이 가능하니, 사선보다는 직각이 낫겠다하여 그대로 버림을 타설하고 단열재를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사선이 아니어서 건물하중을 버티는 힘이 그만큼 더 적을까 하여 기입해봅니다.)
3. 좀 더 최악을 가정하여 <기초의 가장자리 깊은곳>이 제대로 다짐이 안된 상태로 버림이 타설되었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할만한 상태일까요?
소장님께서는 정 마음이 불안하면, 구조기술사에게 의뢰하여 잡석을 깔았을 때와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했을 때를 비교해서 지반의 강도같은 것을 수치로 나타내는 문서를 주도록 해보겠다 하셨습니다.
애지중지 짓고 있는데,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 싶으니, 잡석을 빼겠다고 했을때 예전에 읽었던 글들이 왜 생각이 안났는지, 왜 건축사에게 안물어봤는지 후회막심입니다.
잘 모르는 건축주이다 보니, 한번 생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갈팡질팡입니다.
답변하시기 애매한 질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현재 버림 타설한 사진도 첨부합니다.
그냥 넘어가도 되세요. 앞으로도 수많은 밀당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은 깨끗히 넘어가야 다른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다행히 비닐도 잘 덮었고, 측면 배수를 건전하게 하는 것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그저 기초콘크리트 타설을 할 때, 피복두께 제대로 지키고, 밀실하게 타설 되도록 노력하시면 되세요.
도면에 측면 배수가 없는데, 상의 하셔서 도면을 수정한 다음 (혹은 협의 후) 측면 시공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물주변에는 잡석을 깔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은 이 땅이 배수가 잘된다고 하였지만 옆에 꽤 큰 하천이 있어서 걱정됩니다.
아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66662
사실, 기초를 좀 두껍게 설계 했었습니다. 아마 중간 부위가 50cm 정도 될 것인데,
기초의 50cm 중에서 10cm 잡석 다짐을 다시 하고, 그 위에 10cm 버림을 다시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초 두께를 30cm 정도로 하는 것이죠.
수치는 어떻게 분할 하든, 잡석 다짐의 두께는 물끊기가 가능할 수치 만큼의 최소면 되고, 버림 타설은 먹매김만 가능할 정도면 됩니다.
개천이 옆이라, 행여 지반 침하나 범람이 생길까 우려하여 구조계산이 끝난 상태에서 기초를 두껍게 추가하여 올린 것입니다. 그 두께의 일부를 잡석까는데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해결책이 황당할까요.? 여기도 질문해보고, 건축사분께도 한번 검토를 문의드려 볼까 합니다.
잡석이라는 것이 흙이 섞인 자갈인데.. 이게 흙 위에서 다짐이 되어야 하거든요.
무근 위에 잡석은.. 위에 설명 드린, 연암 위에는 기초를 바로 올려야 한다... 라는 조건과 비슷하게 되어요.
그러므로 다시 까는 것은 불가합니다.
주로 물끊기에 중점을 두고 답변을 주셨는데, 사실, 땅은 기존 폐골재가 들어있어 굉장히 단단합니다. 하지만 그 깊이가 50~70센티 정도이고, 기초의 헌치 아래 부분은 기존의 밭 토양입니다. 이 지점을 30센티 정도 두께로 무근 콘크리트를 넣었는데, 이로 인한 기초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걱정을 물끊기에 관한 걱정2과 구분하기 위해 걱정1이라고 하겠습니다)
걱정1은, 집이 아파트처럼 판 구조이고, 1층 내부에 세로 중간 벽이 없어 하중이 주로 기초의 헌치 부분에 실릴 것이라 예상하기에, 헌치 영역의 무근을 넣은 하부가 더 단단하지 못하여 행여 부러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걱정1의 생각이 타당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문의 드리고, 구조 기술사의 자문도 받아볼 예정입니다.
기초 매트 중심은 재생골재 같은 거라서 단단한데, 기초 가장자리 부분은 기존에 밭이여서 무른 상태에서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했습니다.
집 설계상 1층북쪽은 주방과 거실이 통으로 길게 하나여서 벽이 없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기초 가장자리로 하중이 많이 실릴것 같은데,
기초 가장자리가 무른 땅위에 버림을 쳐서, 혹시 건물하중으로 인해 기초가장자리가 침하하면, 기초에 금이 가거나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잡석 다짐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다만 반대로 잡석다짐없이 무근을 바로 친 것에 대해 구조기술사가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은 책임 기술사의 판단이므로 수용을 해야 합니다.
물끊기는 위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한국 건설 기술연구원에 걱정1의 문제에 해당될만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용어로 '잡석지정'이라고 하는군요.
https://www.kict.re.kr/board.es?mid=a10504000000&bid=askanswr&act=view&list_no=2028&tag=&nPage=357
공극이 0.1mm일 경우 발생하는 모세관 현상의 높이를 계산해 둔 게 있더군요. (약 30cm) 공극의 크기랑 완전 반비례하는데, 특정 슬럼프 값의 경화된 시멘트가 만드는 실질적인 공극의 크기를 산정하는 임의의 값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기나긴 걱정에 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돌려야 하는 공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이 부분은 괜찮습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앞으로 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열재 위에 철근을 배근 하기 전, PE비닐을 깔아야 한다는 것만 잘 챙겨 주세요. 건물 주변 물처리는 아직 먼 이야기이므로, 그 때 다시 질문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기초바닥은 본문의 사진에도 있듯이,
잡석200-PE필름2겹-버림50-압출법보온판100-철콘기초500-비드법보온판100-PE필름-온수파이프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관리자님 말씀은 압출법보온판과 철콘기초 사이에 PE비닐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8019
이 글의 대화 중 홍도영님의 답변글 중:
2번의 분리층은 매트기초에서 기초가 말 그대로 하부의 버림과 분리가 되어서 콘크리트가 양생시 발생하는 수축으로 인한 균열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단열재가 시공되는 경우는 그 사이공간으로 콘크리트 타설액이 유입되는 것도 막아야 열교로 인한 문제를 막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트기초가 아니라 만일 줄기초의 경우는 이미 기초가 움직이는 것이 제한적이기에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희가 2번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 혹시 2번 비닐을 깔라고 하시는 의미가 습기 때문일까요?
원래 설계도면에 2번비닐이 없어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단열재와 콘크리트 사이에 PE비닐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원래 설계 도면에 없는 것의 이유는 제가 알 수 없고, 그저 제 관점에서는 누락된 것입니다.
단열재와 콘크리트 사이의 PE 필름은 분리층으로써의 역할이 대부분이고, 방습은 그 다음의 기능입니다.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1. 현재 기초 옆으로 폭 500, 높이 750(기초철콘 깊이 GL에서 750) 정도의 구덩이가 파져 있습니다.
거기에 쇄석으로 몽땅 채워야 할지 아니면 어느정도로 채워야 할까요?
질문2. 그림에서 기초 가장자리 밑에 버림이(별표 표시) 기초 옆으로연장되어 쇄석 깔 곳까지 두께 300 * 폭500mm는 더 쳐저 있습니다.
장마나 태풍때 갑자기 많은 비가 올때, 저희 집처럼 밑에 버림 콘크리트로 막혀있고 쇄석으로 차있다면 구덩이가 되어 급격히 물이 찰것 같습니다.
쇄석을 채우는 이유는 단열재를 보호하기 위함인것 같은데(흙으로 하면 모세관현상때문에 단열재에 손상이 가기 쉬움), 밑에 버림으로 막혀있어서 쇄석이 구덩이가 되어 오히려 물이 빨리 차서 단열재손상이나 기타 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흙으로 채우면 물이 천천히 차서 괜찮지 않을까요?
사진에서 빨간색 색칠한 부분이 버림이 같이 쳐저 있습니다.
질문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쇄석으로 기초옆을 모두 채우면 동결심도는 괜찮은걸까요?
또한 쇄석 밑 버림 콘크리트 때문에 평소에 배수가 문제 될까요?
하나는 폭 300, 깊이 300 으로 쇄석을 채우고 단열재 표면에 롤배수판(파란색)을 대는 방법입니다.
아래 링크에 공사 예가 있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1_06&wr_id=23&sca=S3-2023-3%ED%98%B8_%EC%96%91%ED%8F%89-38-A_%EB%B9%8C%EB%93%9C%EC%95%A4%ED%94%BD%EC%8A%A4
두번째는 폭 300, 그리고 깊이는 버림콘크리트까지 쇄석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흙과 쇄석의 경계를 만들기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쇄석 하부에 유공관을 매립하여 우수관과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결심도는 쇄석과는 무관하며, 마음에 걸리시면 버림 콘크리트 상단에 두께 50mm 압출법단열재를 깔아 주시면 되세요.
관리자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