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내단열 공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 당근슬레이어 5 812 2022.10.16 22:49

사례집 좌충우돌 제로에너지 리모델링을 보고 한곳만 단열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광호님처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순차적으로 각각의 방을 내단열 처리 하려고 합니다.

간략한 방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략 평면도.png

 

 

 

제일 먼저 시작하려는 방은 상단 좌측의 작은 방입니다.

좌측모서리.jpg 우측모서리.jpg

 

왼쪽 사진이 좌측모서리 사진이고, 오른쪽이 우측모서리 사진입니다.

창문을 바라보고 섰을 때 좌측 모서리의 경우 레이저 포인터 기준으로 부터 5Cm가 들어가 있고, 우측 모서리의 경우 레이터 포인터 기준으로 부터 3cm가 들어가 있습니다. 창문쪽 벽면 전체가 위로 갈수록 밖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단열재를 부착하려고 하는 골조가 수직이 아니고 위아래 차이가 심해서 어떻게 단열재를 붙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협회에서 안내한 단열 방법대로, 벽면에 단열재 부탁 목재바탕틀 사이에 단열재 삽입 PE필름 벽사이 방습테이프 부탁 석고보드 2P 시공순으로 하려고 합니다. 단열재만 벽에 잘 붙이면 나머지는 잘 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단열재를 붙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PE필름도 두께가 얼마짜리를 써야 합당할까요?

 

창문좌측.jpg 창문하단.jpg 

 

창문벽면 파이프위치.jpg

 

위쪽 왼쪽사진은 창문기준 좌측에 파이프 사진이고, 우측은 창문 하단에 파이프 사진입니다.

마지막 사진에서의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파이프가 있는 위치입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창문 아래쪽으로 이어진 파이프의 끝부분인 것 같습니다. 방바닥 위로 살짝 올라와 있는데, 막아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벽안에 100mm 파이프가 있습니다. 설계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창문을 내는 과정에서 없애버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벽 안의 파이프를 어떻게 처리 할지도 고민입니다. 파이프를 그대로 둔채 단열을 하면 효과가 떨어질 것 같아서 처리를 하나서 벽면에 단열재를 부착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벽을 일부를 깨고 파이프를 제거 뒤에 시멘트로 마무리 짓는 것이고, 또 한가지 생각은 파이프 안에 폼으로 가득 채워서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가장 간편한 것은 파이프 안에 폼을 채우는 것인데, 파이프 안을 촘촘히 채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두 번째 방법은 힘들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천장 철근 1.jpg 천장 철근 2.jpg

  

세 번째 문제는 전장쪽에 철골이 부풀어서(녹슬어서) 시멘트 일부가 떨어져 있습니다. 떨어지기 일부직전에 있는 시멘트들은 고무망치로 툭툭 쳐서 떨어뜨려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고무망치로 좀 세 개치면 천정에서 떨어질 부분들도 있습니다. 저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갈라진 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그냥 시멘트로 매꾸면 되는 것일까요? 참고로 저 하얀색 부분은 핸디코디입니다. 그리고 위쪽에도 단열재를 부착하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공정은

위 세가지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나면, 방수재(씨카탑씰 109)로 모든 벽면과 천장까지 방수재를 2회 칠한 다음 협회에서 알려주신 내단열 방법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재 창문은 내단열을 마친 후 새로 바꿀 예정입니다. 단열재는 외벽과 맞닿은 벽면에는 100mm eps, 내벽과 천장은 20mm eps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고려해야 할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튜브 자료며, 홈페이지 자료들로 인해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마울 따릅니다.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고견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10.16 23:13
안녕하세요.

1. 벽면의 수직정도에 맞추어 단열재는 밀착시공이 되면 되세요. 즉 각목은 수직을 잡되, 단열재는 기울어진 상태로 최대한 밀착시공을 하는 식입니다. 단열재와 각목 사이에는 틈이 생겨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각목 사이에 끼우는 단열재도 뒤로 밀어서 밀착하는 식입니다. 방습층이 들어가므로 틈새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방습층에 사용되는 비닐은 0.1mm 두께를 사용하시면 되세요.

2. 파이프는 건들리지 말고 그냥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체 내부에 있는 거라서 단열과는 무관한 부분입니다. 그저 입구에 글라스울 같은 구겨지기 쉬운 단열재로 꽉 막기만 하시어요.

3. 떨어질 몰탈은 떨어뜨린 다음에, 녹슨 철근은 쇠브러쉬로 녹을 제거하기고, "폴리머몰탈"로 표면을 메워서 보수하시면 되세요.
몰탈을 바르기 전에 콘크리트 접착 증가제 (프라이머)를 발라 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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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도 중요하지만 결국 건전한 방습층을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닐 시공이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하시면 되세요. 그리고 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영 아니다 싶으면....
단열재 사이에 방습테잎을 붙이는 방식으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나서 각목 사이에 끼우는 단열재는 별도의 방습처리를 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1 당근슬레이어 2022.11.13 23:17
감사 인시가 너무 늦었습니다.
조언에 주신덕에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빠르게 진행은 되지는 않지만 말씀해 주신대로 천장을 잘 매웠고, 사방에 2차례 방수재를 발랐습니다.
이제 단열재를 부착하는 작업이 남았는데, 궁금한 것이 또 생겨서 여쭈어 봅니다.

1. 100mm짜리 단열재를 부착하려는 곳이 60% 정도 반듯하고 위쪽 부분이 급격하게 꺽여있는 구조입니다(파란색 사각형 부분). 처음에 말씀해 주신 대로 밀착하려 해도, 위쪽을 기준으로 밀착을 시키면 아랫부분이 밀착이 안 되고, 아랫부분을 밀착하자니 위가 밀착이 안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윗부분의 격차(약 50mm)를 어떻게 줄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비어있는 부분만큼 폰본드를 더 두껍게(많이) 말라서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방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고 싶습니다.

2. PE필름 0.1mm로 방습층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글을 보다가 협회에서는 가변형투습방수지를 대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또한 PE필름의 경우 손상이 쉽게 갈 수 있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둘중 어느것으로 하는지 합리적인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가변형투습방수지로 한다고 하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한 협회의 방침과 관리자 님의 조언대로 그대로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꼭 차이점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2.11.13 23:29
가장 좋은 것은 추가 미장을 하는 것이긴 한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방법입니다.
차선은 (방습층이 있기에 가능한 방법인데) 20mm 의 단열재를 접착폼으로 여러겹 겹쳐서 시공을 하는 것입니다.  사선을 따라서 뒤집은 피라미드 모양이 될 것입니다.
단열재 옆으로 공간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방습층이 하자로 부터 자유롭게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이 되신다면 당연히 가변형방습지가 나은 선택입니다. 비용 때문에 PE필름으로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가격을 알아 보시고 가능하다면 하시어요.
제품은 아래 카테고리에 있는 모든 회사가 다 각자의 가변형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8_04
1 당근슬레이어 2022.11.14 12:24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뒤집은 피라미드 형식으로 해서 결과 올려보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게시글을 찾아다니다가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서요.
큰 공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 씩 알아가고 배워 가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11.14 20:0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