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재의 타설 후 부착 혹은 타설 부착 (일체타설) 중 현실적 결정

1 느린지니 7 1,501 02.08 08:03

안녕하세요... 항상 전문적인 답변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공사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데요...

 

일체타설을 하면 좋지 않다는 유튜브와 자료들을 많이 봐서 타설 후 부착을 하기로 했습니다.

중부2지역이어서 벽 단열재는 준불연 경질우레탄 90t (열관류율 0.24)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타설 후 부착을 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장점 두가지 (일체타설시 할 수 없는 창호에 방수테이프를 붙일 수 있다는 것과 플랫타이에 의한 열교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중에서 창호에 방수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유뷰브에서도 설명해 주셨던 것 처럼, 시공의 순서때문인데요, 골조를 하고 창틀을 시공을 하고 방수테이프를 붙여야 하는데, 창틀의 손상 및 비용 등등때문에 골조->단열재->석재 까지하고 나서 창틀을 달아야 한답니다. 시공 순서를 바꿀 정도로의 비용을 제가 감당할 수 없네요. 그러면 플랫타이에 의한 열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하나가 남는데요. 이것도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플랫타이는 아니지만 패스너 (플랫타이 보다는 열교가 확실히 적답니다)는 타카 같은 것으로 고정한다고 합니다. 일단 열교는 줄어들고, 시멘트 페이스트 유출도 없겠네요.

 

그런데 단점이 하나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골조평활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딱딱한 경질우레탄을 붙이다 보면 아무리 잘해도 군데 군데 골조 벽에서 떨어지는 곳들이 상당히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입니다. 

 

1. 타설 후 부착이 플랫타이와 시멘트페이스트 유출이 없다는 장점과 단열재가 꽉 붙지 않는다는 단점 중에 어떤 것이 더 문제일까요? 

 

2. 단열재가 벽에 꽉 붙지 않으면 혹시라고 그 사이에 빗물이라도 들어오면 창틀에 방수테이프도 못 붙이는데 방수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3. 석재마감까지 하고나서 창틀을 설치해야 하면, 방수테이프는 못 붙이는데 어떤 차선책이라도 있을까요?

 

4. 글래스울 (제 생각에)은 좀 물렁물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벽에는 공간없이 잘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흡수율이 높아서 벽에는 붙이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맞나요? 경사 다락 지붕에도 외단열 후부착하려고 하는데, 여기도 경질우레탄으로 하면 중간 중간 뜨는 곳간들이 있고, 지붕지지 각목들때문에 손상도 많다고 하네요. 손상을 최대한 방지하는 방법, 혹은 손상을 보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5. 혹시 여기에는 좀 부드러운 글래스 울을 하면 흡수율이 높더라도, 경사지붕에 잘 부착될 것 같고, 여기에는 징크지붕을 통해 빗물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 경질우레탄 보다는 글래스울이 나을까요?

 

무지한 건축주가 질문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꾸벅

 

 

 

혹시 타설 후 부착의 문제가 더 크면 일체타설을 해야 할까요?


 

Comments

1 느린지니 02.08 09:44
1번 질문이 약간 애매하네요. 다시 쓰면 ...
단열재의 타설 후 부착과 타설부착(일체타설)시의 단점 중 어떤 것이 더 문제일까요? 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단점은...
타설 후 부착의 단점. 골조와 단열재 사이가 뜨는 곳이 상당히 있을 수 있다(정량적으로 표시는 불가능). 패스너 비용 소요됨. 단열재와 골조사이공간으로 물이 들어올 경우 창호쪽 방수가 문제 될 수 있다.

타설부착의 단점. 골조와 부착이 잘 되지만 패스너보다 큰 열교가 플랫타이에 발생한다. 시멘트페이스트 유출방지를 위해 테이프시공(비용발생)을 해야한다.

(방수테이프로 못 붙이는 것은 양쪽이 똑같아 졌으므로 공통문제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2.08 09:44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창호 주변 방수 조치를 할 수 없다면.. 비용을 더 모으시던가, 규모를 줄이시던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망하는 길로 가고 계신거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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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부착을 강요한 까닭은,
단열재 일체타설 없이 거푸집만 가지고도 골조품질이 나오지 않는데, 거기에 두꺼운 단열재까지 넣고 품질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타이의 열교 등은 모두 마이너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골조품질은 확률이고, 누수는 100% 이기에.. 
골조품질을 포기하더라도 (물론 콘크리트 타설 시 터지거나, 넘어가거나 하는 최악만 피한다면) 오히려 창문 주변을 비우고 일체타설을 한 후에, 창문 주변 방수조치를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방법은...

1. 개구부 주변 단열재를 약 100mm 정도 잘라내고..
2. 그 잘라낸 단열재를 비닐랩으로 감싸서,
3. 잘라낸 그 자리에 다시 고정을 합니다.
4. 그런 다음 타설을 하고,
5. 거푸집을 뜯어 내면, 비닐랩으로 싸인 단열재가 쉽게 떨어집니다.
6. 창을 달고, 그 빈자리에 방수테잎을 붙입니다.
7. 그런 후, 단열재에서 랩을 분리한 다음,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면 그 상황에서 테잎을 제대로 붙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8. 나머지 열교, 골조품질, 부착력 등은 현장에서 얼만큼 잘 하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별도의 조언은 드릴 것이 없습니다.
1 느린지니 02.08 10:06
아 감사합니다. 창호주변만 단열재 떼어낼수 있도록해서 방수테이프를 꼭 해야겠네요. 이거는 될것 같습니다.

시공사는 창틀주변 공간에 방수액넣은 몰탈도 사춤하고 마장한 다음 실내측에서 방수테이프 붙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이건 무의미 할까요? 물론 가르쳐 주신대로 외부에 방수테이프 붙이는거 해 달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2.08 10:09
무조건 외부여야 합니다. 물을 안쪽에서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내부도 해야 하고요.
1 느린지니 02.08 10:10
양쪽에 해야하는군요. 알겠습니다~!
1 느린지니 02.08 10:16
이렇게 친절히 답신해 주시는 관리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늗 사람이 이 협회를 알면 대한민국 건축의 수준이 엄청 향상 될것 같아요...
M 관리자 02.08 17:55
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