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설계하고 있는 오조 건축사사무소 소장 장한권입니다.
지붕에서 타일 마감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해주신 걸 봤습니다.
많은 건축사들이 외벽 타일을 지붕까지 이어지게 하는 마감을 선호합니다.
일체감 때문에요.
그리고 그런 건축물도 여럿 보구요.
불가한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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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라서 일사량이 많다.
물이 직접 닿는 부분이다.
외벽도 보다 혹한의 조건이라면 기술적으로 풀 방법이 있어보이는데
-> 타일을 두껍게 한다던지,
요약 : 외단열 미장마감 타일 붙임 방식을 지붕까지 이어갈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니 디자인을 고려 하실 때 그에 알맞은 방수 계획을 먼저 고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지붕은 바람에 영향을 벽보다 열 배는 더 받을 겁니다. 특히 부압이 클 거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그 대책에 따른 방수, 배수 대책이 모두 건전하게 되어야 생각하시는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조건축사님의 디자인 안은 연 강수량이 4~500mm 이하 정도의 지역에서는 고려해 볼 수 있을텐데, 바람과 비가 많은 제주도에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 생각입니다......
단열재 위에 투습방수지를 깔고, 통기층을 형성한 다음.. CRC보드에 메쉬미장+타일 마감 정도는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타일 본드는 꽤 좋은 제품으로 하고요.. 그러면 줄눈 손상과 흡수가 최소한 누수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