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역전지붕을 하려고 보니 역구배더라구요. (서울지역, 지붕 면적 약 70제곱미터)
구배를 맞춰야 하는데 파라펫 높이가 40cm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공사에 옥상 구배를 맞춰달라 했는데, 콘크리트 7cm를 붓는 방법으로 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주일 뒤에 시트방수를 하는 일정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콘크리트 7cm 시공 일주일 후 시트방수를 하면, 콘크리트 층의 수분이 다 마르지 않아 방수가 제대로 안될 것 같은데 얼마나 양생해야 하나요? 이게 괜한 우려일까요?
2. 콘크리트 시공 시 측면 완충재를 테두리에 붙여줘야 할까요? 역전지붕을 하면 직접외기를 면해서 수축팽창에 크게 영향을 안받는다고는 하나, 옥상 바닥면만 단열을 하고 파라펫 안팎은 외단열을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3. 콘크리트를 붓는 방법 말고 아덱스에 초속경 보수몰탈이라는게 있던데, 그걸로 꺼진부분을 메꾸고 옥상 중앙면에서 3cm 정도 높이로 구배를 맞추면 안될까요? 빨리 마르니 시트방수 시공도 용이해보이는데, 이걸로 전체 옥상 면적을 시공할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3.
2.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방수 할 때 모서리 둔각처리만 신경 써주세요.
3. 금액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요.. 아마도 안될 것 같습니다.
1. 11월 평균 기온을 고려하면 대략 20 일은 지나야 기준강도의 80% 정도 발현 될 거라 봅니다. 시트방수를 할 때 콘크리트가 완전 건조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나 표면 강도는 어느 정도 발현이 되어야 합니다.
표면 강도가 낮거나 레이턴스 같은 이물질이 많으면 콘크리트 바탕에 프라이머를 칠할 때 표면이 들고 일어나거나 모래 알갱이 등이 묻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시트 방수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충분한 양생은 필요합니다.
2. 파라펫 내.외부에 단열을 하지 않는 것은 괜찮으나,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파라펫 구조물 작업시 균열에 대응하는 수평 철근 보강 시공이 안되어 있다면 수축.팽창에 의해 물이 침투할 수 있을 정도의 유해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라펫 내.외부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마감재를 잘 시공 해줘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이러한 우려를 좀 더 해소하기 위해서 50mm 정도 두께의 단열재를 파라펫 양면에 시공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티푸스님 답변주신 두 번째항목의 “파라펫 구조물 작업 시” 라고하신 부분은 철제 난간 같은걸 파라펫에 앙카같은걸로 고정하는 걸 말씀하시는건가요?
위험하긴 하지만 왠만하면 파라펫에 철제 난간 고정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파라펫 양 얖에 단열재 부착을 안 해도 될까요?
단열재를 부착한다 하더라도 파라펫 내부만 가능할 것 같아요…. 여러 업체와 미팅을 하고 시공사와도 얘기 해봤는데 다들 파라펫은 왜 하냐며 안해도 된다고 아주 강하게 말하네요. 열교를 아무리 설명해도 말이 통하지 않아 옥상 시트 방수가 마무리되면 그 이후 공정은 직접 시공하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파라펫 내부는 단열재를 직접 부찯할 수 있는데 외부는 고정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가능할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요새 집 수리를 하며 역 한달 여 간 시공사와의 의견 충돌에 많이 지치네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의사소통이 되질 않습니다…그냥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직접 하는게 나중에 하자가 생기더라도 더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두 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파라펫의 바깥 쪽은 외벽 마감과의 관계가 있으므로.. 외벽 마감을 어떻게 할 예정인지를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옥상 수평을 맞춰야하는데, 석쇄도 올려야 하므로 옥상에 하중 부담이 있습니다. 기포콘이 무게가 좀 덜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철망 깔고 3cm 두께로 가포콘 치는건 어떻지 궁금합니다.
기포콘의 무게와 파쇄석의 무게가 거의 같습니다. 그러므로 무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내부 측만 압출법단열재 50mm 라도 대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수시트 위에 그냥 접착폼으로 접착해 주시면 되세요.. 그 위에 마감도 마찬가지로 하시면 되고요..
그엄 옥상 평활도를 맞출땐 콘크리트 3cm 이상 붓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 생각은 방통 몰탈 이라도 타설 해서 구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설 부위에 청소를 아주 깨끗하게 하시고, 방통몰탈(배합비 1:2~1:3 정도)에 물을 첨가하지 않고 타설 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작업자 분들은 안하려고 하겠지만...... 구배가 없다면 이렇게라도 하는 것이 현실성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