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역전지붕 시공을 하기로 정하였고 시공 날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협회 자료실에서 공부한대로 시공하고 싶은데, 시공 업체측과 의견이 달라 맘처럼 되는게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하여 몇 가지 문의드립니다. (지역은 서울입니다)
1. 옥상이 구배가 잡혀있지 않은데, 구배 잡기가 어렵나요? 시공업체에서는 옥상 구배를 잡기 어렵다며 옥상 사면 모서리에 배수구를 뚫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배수구를 최대한 많이 뚫고 구배를 안잡을 모양입니다. 60년대 지어진 노후주택이라 성한데가 거의 없어 왠만하면 구배를 잡고 배수구를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방법이 없을지 문의드립니다.
2. 옥상에 움푹 패인곳도 두 군데나 있어 보수도 해야하는데, 무수축 몰탈? 보수 몰탈? 어떤걸로 채우는게 좋나요?
3. 옥상 바닥 모서리 부분에 삼각귀를 대고 방수를 하고싶은데, 시공업체는 그냥 무수축 몰탈로 삼각형만 잡아주면 된다며 저희 요구사항을 듣지 않는데, 무수축 몰탈이 삼각귀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시트방수 예정입니다.
4. 옥상 면적이 약 80제곱미터인데요, 자료실에 올려주신 배수구 공식으로 계산해보니 50mm짜리 4개 또는 75mm짜리 2개면 충분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5. 배수구는 어느 높이까지 올라와서 드레인을 설치해야 하나요? 쇄석 아래? 조경판 아래? 슬라브층?
6. 배수구가 거의 모서리 끝자락에 위치할 것 같은데, 배수구 주변 방수 처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단열재를 동그랗게 뚫어 배수구를 넣고 주변을 우레탄 폼 같은걸 쏴야하나 생각이 드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얘기 안하면 시공업체는 그냥 둘 것 같아요. (방수 테이프 시공은 안해줄 것 같은 느낌이고, 해줘도 모서리 부분은 손이 잘 닿지 않아 꼼꼼하게 처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7. 집 구조 때문에 남쪽/북쪽 외단열 135mm, 동쪽 외단열 100mm, 서쪽 내단열 70mm 예정입니다.
외단열 두께를 그냥 낮은쪽으로 통일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저렇게라도 하는게 좋을까요?
8. 외단열 두께가 200mm이 안되는데, 역전지붕 단열재 두께만 200mm로 가는게 좀 오바인가요? 벽면 두께랑 맞춰 시공하는게 효율적일지 모르겠습니다. 200mm를 꼭 맞추지 않아도 된다면, 150mm나 그 이하 두께로 단열재 한 장만 시공해도 될까요? 두장이 더 나은건가요?
시간은 다가오는데 원하는 대로 되는건 없어서 조급한 맘에 질문이 길어졌네요...
패시브 건축협회가 없었다면 어떻게 공사를 할지 막막했을텐데, 그래도 저한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라 항상 감사합니다!
2. 몰탈은 다 같은 몰탈입니다. 용도에 따라 말을 다르게 할 뿐이죠
제가 상황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해야겠다고 현장소장 내지는 설계자가 그리 판단했으면 하는것이죠
3. 시공사가 책임만 잘지게 하시면 됩니다. 협회는 단열재를 잘라서 붙이는걸 더 추천하시던데 저는 몰탈이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습니다. 도막방수면 몰라도 시트방수면 그렇게 큰 문제 안될듯 합니다.
그치만 역시 시공자가 책임은 확실히 지도록 계약관계가 잘 되어 있어야 겠지요.
4. 지역이 어디인지, 그지역 최대강우랴이 얼마인지 몰라서 답변이에메하지만 그정도면 보통 된다고 보여집니다.
5. 방수테이프 안하면 역전지붕 하는 의미가 좀 없는데 잘 시키시길 바랍니다. 자재업체에 상황 설명하고 상황에 맞는 자재 추천받아서 정확히 이 명칭의 자재를 사다 붙이라고 명령하세요.
단열폼은 상황따라 해야할수도 안해도 될 수도 있는데 그거보다 배관이 슬라브 밑으로 내려왔다가 벽을 다시 뚫는 방식이라면 배관을, 그냥 슬라브 안애 뭍혀있다면 슬라브 밑에 단열 보강을 해주셔야 합니다.
6. 제가 해봤는데 PVC발코니용 루프드레인은 콘크리트 타설시 뭍혀있어야 되는 제품이고 보수하는 개념이시니까 그 루프드레인을 요리조리 잘 잘라서(현장소장이랑 같이 잘 고민해보시길, 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만 답변드리겠습니다.) 구멍 위에 얹히셔야 될겁니다(단열재로 고정 잘하시고요) 제가 테스트로 제집에다 해놨는데 배수처리에 별문제 없네요ㅎㅎ 아무튼 요점은 이중배수가 되는 방식이면 됩니다
7. 저렇게라도 하는게 좋습니다.
8. 지붕에서의 열손실이 다른 부위대비 월등히 높기때문에 지붕 단열재두께가 두꺼운것입니다. 지붕만 단열이 두꺼운건 정상입니다.
거의 모든 답변을 해 주셨기에.. 그저 첨언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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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배가 필요없다기 보다는.. 구배가 없어도, 역구배만 아니면 방수층이 비노출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그 말이긴 하나.. ㅎ
3. 별도의 자재가 사용되기 어렵다면.. 실리콘 실란트를 조금 두껍게 모서리에 발라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재섭님 표현처럼.. 몰탈만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만...
5. 배수구는 단열재 상부에 설치되면 됩니다. 물론 하부에 물을 빼는 이중배수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중배수 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슬라브는 100mm 로 뚫고, 그 속에 75mm 배수관을 묻는 것이 마지막 방법입니다. 이때 75mm 배관이 허공에 떠있으면 안되므로.. 단열재에 방수테잎 또는 접착폼으로 잘 붙여 주셔야 합니다.
6. 배수구 주변은.. 시트방수와 배수구 사이를 방수테잎으로 감아야 하는데요. 만약 이 것이 어렵다면.. 시트방수를 포기하고, 회색의 우레탄 방수를 규정두께 (2.5mm이상)로 시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도막방수제를 이용해서 배수구를 덮으면 되고, 이 방식은 모든 도막방수를 할 때, 매번 하는 방식이므로 지역의 시공회사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라펫의 수직면은 바닥용을 이용해서 페인트 칠하듯 하지 마시고, 바닥용 보다 훨씬 걸죽하게 생산되는 벽면용 우레탄으로 바르듯이 시공이 되어야 합니다.
또 이부분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분이라서.. 상도코팅은 꼭 하셔야 하고요..
바닥은 비노출이라서 상도를 올리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8. 100mm 두 장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중 배수 드레인 관련하여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서울지역, 옥상면적 약 80제곱미터)
기존에 옥상에 뚫려있는 50mm 배수구 2개를 그대로 활용하고, 75mm 배수구 1개를 추가하였습니다(슬라브 100mm로 뚫음).
1. 기존 50mm 배수구에는 드레인을 어떻게 설치해야 하나요? 협회에서 추천해주신 드레인 제품은 75mm와 100mm 짜리 두개더라구요. 구멍이 너무 좁아서 뭘 더 넣을 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2. 75mm 배수구를 위해 100mm로 구멍을 뚫은 부분은, 재섭님 말씀처럼 콘크리트속에 파뭍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방식을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 슬라브 속에 배수관을 묻는다고 하면, 만에 하나 단열재 사이로 스며든 물이 75mm 배수구와 100mm 구멍 사이로 흘러들어온 물은 그냥 슬라브 밑으로 빠져 내려가는건가요?
3. 1차/2차 배수구 마감 방수테잎 시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배관이 투습방수지/방수시트 상단 레벨까지 올라오고 방수테이프를 배관 안쪽으로 감아 넣어 부착해야 하는건지, 배관이 투습방수지/방수시트 높이보다 더 올라와서 투습방수지에서 배관을 말아 올려 부착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둘 다 틀렸나요?)
4. 1차 배수는 지붕용 투습방수지 위에서 흐르는 물을 배수하는게 맞나요? 2차 배수는 단열재 사이로 스며들어 방수시트로 흐르는 물을 배수하는거라고 이해했습니다. 대부분의 물은 1차 배수로 나오는게 맞는거죠?
▶ 이 경우는 50mm 우수관 자체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즉 100mm 구멍을 새로 내셨듯이, 50mm 우수관을 탈거한 후에 100mm 구멍을 새로 내고, 75mm 우수관을 삽입하셔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2. 75mm 배수구를 위해 100mm로 구멍을 뚫은 부분은, 재섭님 말씀처럼 콘크리트속에 파뭍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방식을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 슬라브 속에 배수관을 묻는다고 하면, 만에 하나 단열재 사이로 스며든 물이 75mm 배수구와 100mm 구멍 사이로 흘러들어온 물은 그냥 슬라브 밑으로 빠져 내려가는건가요?
▶ 아래 그림을 첨부하였습니다. 100mm 관을 콘크리트에 고정을 하고 75mm 관을 상부에 고정하는 방식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75mm 관이 공중에 떠있는 형태라고.. 상부투습방수지와 테이프로 접착을 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 1차배수는 위의 그림과 같이 하시면 되세요.. 투습방수지면에 파이프를 맞추고 테잎을 부착하시면 되세요.
2차배수는 콘크리트 면에 맞추고 시트(또는 도막)방수와 접착하시면 됩니다.
4. 1차 배수는 지붕용 투습방수지 위에서 흐르는 물을 배수하는게 맞나요? 2차 배수는 단열재 사이로 스며들어 방수시트로 흐르는 물을 배수하는거라고 이해했습니다. 대부분의 물은 1차 배수로 나오는게 맞는거죠?
▶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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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를 두 겹으로 하는 것은 맞으나, 하부 단열재가 더 얇아야 합니다. 즉 50+150mm 로 하시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