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조립패널건물의 화재 취약성

G 할리 3 5,117 2017.03.31 16:19

아래글은 인터넷에 올려진, 조립식패널건물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글입니다.

표준 주택도 목조라서 화재 위험성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이와 관련한 방비책은 무엇이 있는지 궁급합니다.​

 

조립식 파넬로 제작된 건물은 파넬재료가 끝없이 타는 불길에 양분을 공급해 주는 양초불의 양초 역활을 한다.

 

더구나, 몇년전부터 많이 시판되는 파넬들은 마감재가 프라스틱계 몰딩재라서 연소가 더 잘된다.

아래 그림같은 2층 주택도 일단 불만 붙으면, 완전 전소해서 집 전체가 푹석 주저 앉는데는 바람만 제대로 타면 채 10여분이면 충분하다.

이 파넬은 임시용 건물, 즉, 존치 기간이 짧고, 임시적인 건축물에나 맞는 재료이다. 몇달~ 1,2년 후에는 없어질 현장 관리실, 수재민 임시 숙소등의 가설 건축물에나 어울린다.

하루나 이틀 이내로 뚝딱거리면 다 지어 지고, 가격도 싸고, 더군다나 프라스틱제 외관 마감이 마치 통나무 인듯, 언덕 위의 하얀집 처럼 만들어내어,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만 할것이다.

파넬 속이나 곁에는 각종 건물 배선들이 들어가는데, 습기나 누전 등에 의한 합선이 일어나면, 바로 발화가 되어 연소가 시작된다.

이런 단열재 복합 파넬은 지난 80년대 초에 건축법상에 단열재 규정이 생기면서, 종전까지는 블록조로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철골 지붕틀을 올리고 스레이트로 마감하다가, 스치로폴 양면에다 아주 얇은 철판을 붙혀서 알게 모르게 외벽단열 및 마감재로 허가청에서 승인되기 시작한것이다.

이후 차차 단열 규정이 강화되면서, 내화 시간 연장된 재료 사용등이 보강되었고, 각종 화재 사고가 발발하면서, 허가청에서는 준공시에 단열재의 시험성적서 제출등을 요구하기 시작한것이다.

보강되었다 해도, 그건 단지 불에 견디는 시간이 몇분 더 늘어난것 뿐이며, 화마에 못견디는건 비싼것이나 싼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단층인 경우 거의가 힘을 받아내는 골조 철골 기둥을 세우지 않고 파넬 자체로 힘을 받아내게 짓다보니, 불이 났을때는 파넬 중간의 스치로폴과 외피의 프라스틱이 녹아 내린 후에는 그냥 바로 푹석 주저 앉아 버리는 것이다.

솔직히, 이 조립식 파넬 재료는 닭장만드는데나 어울리지, 사람 사는 건물,,주택 등에 쓰여서는 않되는 재료이다.

( 닭장에 이 파넬을 써서 만든 후, 화재가 나면 최소한 통닭이나 건지지 않겠는가..?)

 

전원 주택을 꿈꾸는 사람들,,,

꿈은 좋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다보니, 여러가지 발상이 나온다.

완전 무결점의 보온이 되고, 차열도 되는 주택이 요즘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대세지만,

그걸 만드는 건축 재료엔 어쩔수 없이 인체에 유해한 환경 호르몬이 발생되는 재료가 완전히 빠질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 처럼, 뜨뜻한 구들장에 등을 지지며, 창호지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겨울철 바깥 찬 바람도 맞으며 사는게

건강에도 좋고, 멋있지 않겠는가.

다만, 주부를 위한 주방시설이나, 욕실등에만 현대식으로 만들고....

 

또, 바닥 구둘장을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하게 마감한다해도, 마감재 재료가 방바닥과 벽체를 일체로 제작한 유리제품이 아닌 이상, 어느 부위에서든 장작이 탈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Gas가 방 안으로 스며들게 되어 있다.

그렇게 창문과 문을 외부 공기의 유입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차단시킨 채, 구둘장 시공을 확실하게 해 두면, Gas가 밖으로 배출이 않되고 수면 중 흡입이 되고, 사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게 되니,

그냥, 조상들 방식대로, 수시로 내외 공기가 들락거리는 창호지를 문에 바르고, 창문도 프라스틱제나 알미늄제 같은 현대식의 기밀성이 완벽한 재료는 자제하고, 허접하드래도, 창호지 창문으로 시공해 두면,그런 사고는 생기지 않을것이다.

장작때는 구둘장이 깔린 한옥에서 일산화 탄소에 중독되어 사망하였다더라,,는 일이 이전에는 전혀 없었지 않던가.

재래식 난방방식에는 창호 역시 같은 재래식으로 시공되어야 될것 같다.

굳이 창호를 긴밀하게 할 생각이라면, 구둘장 대신 ,,예를들어 장작 보일러 등에 바닥 온수 파이프 난방이면 좋다는 생각이다.

 

나머지는 그냥 조상들 방식대로 사는게 좋을것 같다.

몇 백년을 살다 갈거라고, 각종 환경 호르몬을 들어 마시며 살건가..

그냥 시골에서 그리 비싸지 않게 구입 할 수 있는,  건축 시기가 좀 된, 고저녁한 기와집을 구해서, 주방과 내부 욕실을 만들어 개조해서, 구들에 장작불을 붙히며, 창호지 밖에서 들어오는 찬바람도 가끔씩 맡으며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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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 ccsks2003 2017.03.31 21:43
우선 목조건축에 대해 공부를 하신 후 질의하셨으면 합니다. 안에 불에 잘 타는 단열재가 있는 조립식 패널과 목조와는 화재 측면에서 너무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비교하것에 무리가 있는데 질의자는 목조건축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 보시고 질의하시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M 관리자 2017.04.01 00:08
두분 감사합니다.

답변을 이어서 드리면..
모든 현상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화재는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을 합니다.
첫번째는 발화의 원인이고, 두번째는 확산의 원인입니다.
질문하신 분이 올려 주신 글의 내용은 두번째 원인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모든 구조물에서 두번째 "확산"을 따지는 것은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피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로 따집니다.
즉 올려 주신 사진은 꽤 자극적인 사진이기는 하나, 어느 것도 구조체의 특성을 대변해 주는 사진은  아닙니다. (인명피해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립식 주택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단열재가 얇은 철판 사이에 있어서 그 만큼 화재에 취약하기는 하나...) 조립식 주택이 "화재에 취약"이라는 의미를 첫번째 원인, 즉 발화의 원인에서 찾는 것이 맞습니다.
즉 조립식이라서 화재에 취약하나 것이 아니라, 그 "싸게 싸게" 하다 보니, 설계도면에 상세도도 없고, 전기도면도 없고, 용량계산도 없고, 구조계산도 없이 지어지는 주택에서 화재이외에도 과연 어떤 면에서 "안전"을 보증할 수 있을런지요...

시공은 또 어떨까요..  전기선을 난연관 속에 넣지도 않고, 전기선의 접합도 검정테이프로 대충 두르고, 전기선 고정은 파이프에 용접해서 걸어두고..

즉, 화재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한 탓이라는 의미입니다.

각파이프+샌드위치판넬의 조립식 주택이라도,
구조계산하고, 전기설계하고, 기계설계하고, 상세도 그리고, 그려진 도면대로 규정을 지킨 시공을 하면 "조립식 주택이 화재에 약하다"라는 속설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많이 올라가겠죠..

이런 의미를 바탕에 두고, 올려 주신 사진을 찬찬히 보면 인과관계가 잡히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므로, 어찌 보면.. 적어 주신.. "목구조나 조립식판넬주택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이 틀린 말도 아닙니다. 어이없이 싼 목조주택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콘크리트주택 조차 화재에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모든게 규정에 의한 절차를 거쳤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티푸스 2017.04.02 10:24
사람 사는 집이 어떤구조가 화재에 특별히 더 안전하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를 가도 가연성  유기화합물 등과 함께  있지요. 또한 화재를 유발시키는 전기,가스,기름,불 등과도 항시 동거를 합니다. 어떠한 조건에서 화재가 발생 했을때 초기 확산을 지연시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하는  구조와 마감에 관한 법과 기준이 따로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 사람사는 세상에서 화재는 피해갈 수 없을것입니다. 다만 그 발생 확율을 낮추는것  뿐 이겟지요. 적절한 설계와 시공을 통해서...

화재가 발생 했을때 확산을 방지하고, 연소를 어렵게하고, 소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최선이겠지요.
다만,샌드위치패널이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소화를 쉽게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양면 철판 사이로 불이 확산할때 아무리 소방관이 물을 뿌려도 철판 사이로 움직이는 불은 잡을 수 없는게 첫번째 문제고, 구조가 약해 붕괴우려가 높아 피난과 구조를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건물을 바라본다면  피해야 할 구조는 알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