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벽 곰팡이

G 고정용 9 5,297 2016.10.01 21:51

관리자님 안녕하십니까

관리자님 중복 답변은 하시는게 아닐까 송구스러  많은 사례들을 보았는데  답을 잘 못찻겠습니다.


질문1.

내부로부터

석고보드 12t - 2*6 구조체 [수성연질폼단열]- OSB 11.1- 투습방수지 - 10mm eps 레인스크린 - 50mm eps - 스타코마감

친한분의 집이

이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3년전에 시공된 집이고  시공자는 AS 기간이 지났다고  연락도 안받는다고 하내요..

2층 집인데 북쪽 벽  2층 부분에 전체적으로 곰팡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레인스크린의 하부는 막혀있고  상부는 열려 있어서  위로만 통기가 되는 상태입니다.

외벽에 나타나는 곰팡이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보수를 한다면 어떤식으로 디테일을 풀면 안전할까요?



질문 2

해외에서 인스펙터를 하신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아래의 글을 캡쳐 했봤습니다.

"두장의 빌딩페이퍼나 그와 비슷한 투습 방수지를 설치한다 " 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원리가 궁금합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Comments

2 권희범 2016.10.01 23:04
올려주신 자료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목구조와 같은 건식 구조에서는 '내부는 방습, 외부는 투습'이 필수조건입니다.
심각한 누수가 아니고서야 사진과 같은 현상은 두가지 중 하나, 혹은 두가지 다가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 홍도영 2016.10.02 03:14
http://blog.naver.com/bauhaushong/130078444709
을 먼저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과 비슷한 유사한 사진이 있는데 찾는데로 올리도록 하지요. 이 내용으로 한국에서 세미나도 몇 번 했습니다. 그래서 협회나 기타 다른 분들에게도 그리 생소한 내용은 아닙니다.

이것은 정확히 구분을 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많은 사항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1 홍도영 2016.10.02 06:01
사진을 찾아서 올렸습니다. 2012년 프라운 호퍼 건축물리 연구소 Kuenzel박사님이 오셨을 때 발표한 내용중 하나로 북미의 경량목구조에서 외단열 미장공법을 한 건물에서 발생한 하자 발생 사진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하자가 있는 건물의 공통된 사항중에서 외부에 빌딩페이퍼라고 표현하신 것과 하자 발생은 사실 엄격하게 두가지를 분리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1. 내부의 방습층과 기밀층의 훼손이 되어 발생한 것과
2. 외부의 들이치는 빗물 즉 wind driven rain이 창호주변의 방수처리 부실로 인한 하자발생
3. 그리고 이 두가지가 모두 어느 정도 동시에 발생한 것입니다.

빌딩페이퍼는 팰트지라고 표현을 보통하지만 다른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보통 기름을 먹은 혹은 비투멘이라고 하는 아스팔트액을 먹은 방수가 되는 두꺼운 종이로 투습이 제한적인 그런 제품이지만 방수에는 좋은 자재입니다. 하지만 이 자재는 OSB와 연결이 되어 사용을 하게 되면 외부에 투습이 제한적이기에 외부로 들어오는 빗물은 막더라도 내부에서 발생되는 수증기는 증발시키지 못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즉, 내부의 기밀층이나 방습층이 없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북미의 경우는 대부분 내부에 방습층을 설치하기에 그 주된 원인은 외부에서 들이치는 빗물을 효과적으로 특히 창호주변에서 막지를 못한 것이 주 원인 입니다. 보통 날개창을 시공하는 북미의 경우는 창호주변으로 창호 물받이대 등을 설치하디 않기에 일단 빗물이 들어가게 되면 외부로 배출을 할 수가 없는 그런 구조이지요. 그런 이유에서 이 OSB사이와 단열재 레인스크린이니 혹은 주름진 그런 부수자재를 설치해야 하는 법적인 강제 조항이 북미에서 나온 것이고 이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서 시공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두장의 빌딩페이퍼나 그와 비슷한 투습 방수지를 설치한다 "라는 것은 외부에서 외단열 미장공법시 연결부위를 제대로 시공하지 못한 경우 OSB 합판쪽으로 각 지역의 해당방향의 빗물이 약 1%가 유입된다고 보았을 경우 이를 막는 그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두겹으로 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시공하는 것이 꼭 올바른 방향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단열재를 화스너와 같은 것으로 고정할 수 밖에 없기에 본드접탁과 같은 열교를 줄이는 밀착시공과 같은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지요.
또 아무리 외부에 물을 막는다고 할지라도 겨울이 있고 실내수증기 부하가 높은 우리의 환경에서는 방습지와 기밀시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방습지가 누락이 되고 단지 실크벽지와 같은 애매한 투습저항 값을 가진 경우라면 말씀드린 외부에 그런 빌딩페이퍼가 OSB를 만나면서 건축물리의 가장 기본인 내부의 투습저항 값이 더 높게라는 1번과 필요한 투습저항 값만 한다는 2번에 벗어나게 되면 하자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더불어 역결로 현상도 심화되게 되구요!
위에서 언급한 공통사항이라는 것이 그런 이유에서 위험한 것이고 전체적인 목구조의 일반화는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북측벽에 겨울비가 들이치는 구조에 처마까지 짧고 북미식 날개창에....보통의 실내습부하를 갖는 한국의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3년이 보통 걸리지요. 이는 두가지 원인이 다 있는 것이고 위의 경우는 창호주변이 주로 훼손된 것으로 봐서 빗물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즉, 제 결론은 어느정도 하자가 발생될 것을 예상한 울며 겨자먹기식의 방안이라고 봅니다.

한국서울을 예로 들어 본 시뮬레이션 입니다.
1%의 빗물이 OSB로 유입된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가변형을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 이상은 가변형도 어쩔 수 없습니다.
1 홍도영 2016.10.02 07:44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의 영문 원본입니다. 저는 독일어 버젼을 번역했습니다.
G 고정용 2016.10.02 10:57
안녕하세요 권희범님 그리고 홍도영 건축가님

권희범님
제 질문은  저 캡쳐한 글에서
두장의 빌딩페이퍼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것과

근처의 목조주택에서 목조주택외단열 방법으로 사용한 디테일에서 곰팡이가 발생한것

그래서 그 디테일에 문제가 있는것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안전한 목조주택외단열 미장공법 디테일은 무엇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였습니다.


홍 건축가님  안녕하세요
평소에 관리자님과 함께
우리나라  단독주택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시는 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장의 빌딩페이퍼의 의미는  설명해주신덕분에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질문이였던

하자가 발생한 지인의 집은
EPS 뒤에 레인스크린이 있엇습니다.
(벽체의 환기가 될수있는 아래부분이 막혀 있었고 위는 열려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의 글처럼 북쪽 벽에  마감부분에 곰팡이가 발생했습니다.

레인스크린이 있는데도 곰팡이가 발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비가와서 eps가 젖고  북쪽이라 쉽게 마르지 않고  레인스크린이 있지만 하부가 막혀 있어서
잘 건조될수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것인가  ..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사실상 이런 이유만으로 처마짧은 집의 북쪽 미장마감이 곰팡이가 생긴다면
이 디테일의 외장마감방법은 위험하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것인가 해서  그 벽체의 구성도 말씀드린것이구요


그래서

비교적 안전할수 있는 미장마감의 방법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고
질문도 드린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1 홍도영 2016.10.02 16:12
아시겠지만 레인스크린이 있었다고 그게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창호 연결부위가 틈이 있다면 뻔한 결과이구요. 위의 올리신 사진에서도 창호와 레인스크린 사이에 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전에 내부에 방습지 설치 여부를 알아보시지요? 아마도 단열재에 붙어 있는 일체형 "소위 방습지"가 시공되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는 100% 연결부위의 문제라 볼 습니다. 비가 와서  EPS가 젖는다면 이는 미장 시스템을 잘못선택한 것입니다.
M 관리자 2016.10.04 07:11
지역이 혹시 어디신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G 고정용 2016.11.22 16:45
전라도 광주 입니다.
M 관리자 2016.11.22 17:32
네.. 광주지역이라면.. 이 논의에서 이야기하는 바에서 벗어나는 지역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