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실내 습도 관련해서 다시 여쭤봅니당 ^^ (공부를 하다보니 재밌네요 ^^)

2 긍정맨 2 2,791 2018.08.27 22:10

준공후 만 5년 이상 경과한 A 아파트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 소재한 B, C 아파트에 비해서 실내 습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상대습도 기준으로 20% 정도 높습니다)

 

 

A 아파트의 경우 호실 및 호실 내 방에 따라 습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부 세대에서는 여름철 기준으로 70% 대의 습도(상대습도)가 나타나고(비가 오지 않는 날씨일때도, 그리고 베란다 창문을 개방시에는 습도가 떨어집니다. 아니면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도 동일 위치의 타아파트에 비해서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 일부 세대에서는 결로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B, C 아파트의 경우에는 50% 대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A 아파트의 경우에 

1, 2호는 정남동향 3, 4호의 경우에는 정남서향인데 특히 1, 2호 라인에서 이런 현상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안방쪽의 습도(상대습도)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 이 부분에서 일조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동간 간섭으로 인해서 3, 4호 라인의 일조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3, 4호 라인의 경우에도 타 아파트에 비해선 실내습도가 높은 편이라서 다른 원인 역시 찾아보고자 합니다)

 

 

어떤 이유로 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주위의 거의 동일 위치의 아파트의 경우 습도가 낮기 때문에 지리적인 영향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입니다(사실 해안가나 강가 근처에서도 거의 동일 입지인데도 실내 상대습도는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려봅니다

1. 우수배관이나 수도배관의 누수로 인해 실내습도(상대습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을까요?누수의 증상을 발견못한 채로, 실내습도가 올라가는 현장을 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2. 외벽의 방수처리가 불량해서 이런 습도가 높게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이 역시 누수 증상은 발견 못한 채로 방수 불량으로 누수가 발생해서 실내 습도가 올라갈 수 있을까요?)

3. 이렇게 습도가 높은 것이랑 구조적 안정성과는 연관 지을 수 있을까요?(아무래도 습도가 높다면 부식이 빨리 일어날 염려가 들기도 합니다)

4. 까페 내 자료를 보자면 기밀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동일 위치의 아파트임에도 A아파트는 습도가 높고, B, C 아파트의 경우에는 습도가 낮은 이유는 아래와 같을 수 있을까요? 내부기밀성 및 외부기밀성이 좋지 않아서, 여름에는 실외 습기가 실내로 잘 들어올 수 있는 환경으로 습도가 높게 조성이 되고, 겨울에는 역시 기밀성의 문제로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되는가요? 결국에 내외 기밀성의 문제로 이런 경향이 생겨나는 것인가요?

5. 다른 기타 의견 및 원인도 환영합니다 ^^

Comments

2 rHyme 2018.08.28 10:39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기 전에...

서로 다른 아파트의 상대습도를 적어주셨는데... 실내 온도는 어떻게 되는지요?
상대습도라는 것이 절대습도와 기온의 영향을 받아 달라지는 것이기에..
실내온도 몇℃일 때 상대습도 몇% 라고 적어주셔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제 경험상으로 질문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공동주택의 실내 상대습도는 거주인원수, 거주인원의 생활패턴(취사, 샤워, 환기, 냉방기 가동 등)
외피의 기밀성능 등에 영향을 받아 세대마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몇 개 세대의 데이터를 가지고 말씀하시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파트의 성능보다는 거주자의 생활습관에 의한 상대습도 차이가 더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긍정맨 2018.08.28 12:01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당 아파트들의 실내온도는 다 비슷합니다

각각 오늘 날씨에 동일 시간 기준으로 27~29도 범위에서 A 아파트 습도의 경우는 70% B, C 아파트는 50%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