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기밀성등급 KS F2292를 ASTM E283방법으로 대체가능여부
Tangam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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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4
2013.11.05 13:29
안녕하세요.
녹색건축관련 업종에 종사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우연찮게 귀협회를 알게되어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글을 남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혹, 잘못되었다면 조치하겠습니다.
질문은 제목과 같이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는 KS F2292로 측정한 통기량값으로 기밀성등급을 정하게 되어있는데, ASTM E283방법으로 측정되는 기밀성 값으로는 대체가 불가한지 알고 싶습니다. 에너지 관리공단에서는 설계기준에 명신된대로 KS F2292가 아니면 안된다고만 하는데, 시험방법에서 여러가지 조건들을 보았을때 ASTM E283의 경우가 기밀성을 테스트하는데 더 정확한 방법이라 생각되어지는데, 녹색건축 인증기관들은 인정을 하지 않으려고만 합니다. 건물 준공시 에너지절약계획서 이행확인서를 제출해야하는데 감리자는 ASTM E283으로 목업테스트한 결과값으로 기밀성등급을 확인하는 것일텐데, 감리자가 책임을 지는 문제긴하지만 이건 문제가 안되는 걸까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조언을 얻기위해 질문을 드립니다.
그리고 공사중인 건물의 창 Mock-up test를 하고자할 때 주로 ASTM E283의 시험방법으로 진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시공사 측에서 원하는대로 시험을 진행하는 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ASTM E 283과 KS F 2292은 이론적으로는 호환이 가능하나, 현재 에너지효율등급 등 국내에서 적용되는 인정기준과의 호환은 불가능합니다.
ASTM E 283(-4)은 기밀과 수밀성 (ASTM 331, AAMA 501.1-05)를 동시에 하기 위해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진 시험이고, KS F 2292 는 실험실의 규격화된 시험을 촛점으로 만들어진 규격입니다.
기밀성 시험의 압력도 ASTM E 283(-4)의 규격이 전체적으로 더 높은 압력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커튼월 시험을 할 때 ASTM E 283(-4)을 하는 이유는 실제 설치될 규격으로 시험을 하는 의미도 있고, 300Pa 까지의 풍압을 시험할 수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물론 단위가 같기 때문에 두 규격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론적으로는 호환이 가능하고, 지적하신 바와 같이 실제 설치되는 창호의 형태와 유사하기 때문에 ASTM E 283(-4)의 결과가 실제 건물의 창호 누기량을 더 현실에 가깝게 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국가의 공인시험은 어찌보면 "사실" 보다는 "형평"에 더 무게를 두기 때문에 인증기관에서 받아 줄 수는 없습니다.
국가 전체로 볼 때는 KS F 2292 이 개정되어야 겠죠..
조금은 불합리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유럽의 모든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국에 기준이 없을 경우에는 ASTM 등의 시험결과를 인정하지만, 자국에 동일 목적의 규정이 있을 경우에는 비록 그 기준이 논리상 뒤쳐졌다고 하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겠지만, 이는 자국 산업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서도 타당한 논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