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 1층의 욕실 방수 관련 질문입니다.

G 이승희 6 2,344 2021.07.13 01:03

안녕하세요.



목조 주택을 신축하고 있으며, 1층 욕실 바닥 방수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그간의 이중배수에 대한 많은 논의를 읽었고 필요성을 충분히 납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 보려고 했는데, 기초 작업 시 욕실의 배수관을 하나만 만들어 둔 관계로

별도 배관을 통한 이중배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초 작업을 할 때 배관이 하나더라도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에게 적당한 제품은 찾기가 어렵더군요..

욕실 배수구를 트랜치 형태로 하려 하다 보니 배수구가 욕실 구석에 위치해서

마페이 사의 이중배수용 제품을 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사모래 위에 방수작업을 하고 적절한 접착제를 이용해

타일을 붙이면 사모래에 물이 스미는 문제를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1.

바닥의 기초부터 상부로의 순서를 아래와 같이 하면 건전한 방수작업으로 간주해도 될까요?


기초RC - 우레탄 도막방수 - XPS 특호 75T - 사모래+난방배관 50T - 마페이 아쿠아디펜스 - 타일


2.

트랜치 배수구를 기성 제품에는 방수를 고려한 날개 부분이 없어서 주문제작하려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하려 할 때 트랜치 배수구의 금속 날개 부분과 아쿠아디펜스의 도막

연결이 견고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날개 부분을 거칠게 샌딩하여 작업하면 도막 탈락의

문제가 없을까요?

만약 샌딩이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사모래 작업후 도막방수작업 전에 충분히 양생 및 건조할 예정이고, 벽부와 닿는 모서리의

부직포 보강도 충분히 하려고 합니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정 업체명과 제품명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딱히 방법이 없어 막무가내로;; 적었습니다.

혜량해 주시길 바라며...지식의 나눔에 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7.13 11:13
안녕하세요..
우선.. 사모래 위에 도막방수가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중 배수는 .. 그 하부의 물을 다 빼면 좋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하부의 물이 넘쳐서 실내측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므로 개념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시공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회 회원사 몇 군데 전화를 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구성은 있었습니다.
아래 부터
콘크리트 - 방수(이중배수면, 벽까지 치켜올림) - 단열재 - 방통30mm (난방배관) - 방수(벽의 내수합판까지 연결) - 사모래 - 타일

이 경우, 맨 아래의 이중배수는.. 본격적인 이중배수라기 보다는.. 최후의 보루 성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종합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아래의 구성이 맞을 것 같습니다.
G 이승희 2021.07.13 14:20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모래 위에 도막방수가 어려운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강성 문제나 부착성 문제..혹은 난방수에 위한 온도변화가 변수로 떠오르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제안해주신 방법이 최후의 보루라는 뜻을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사모래층에
물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썼으면 합니다.
신축으로 하고 있다 보니 가능하다면 투자를 더 해서라도 확실한 성능을 얻고 싶습니다.
물론 그것이 기초를 깨고 배관을 새로 심는 수준은 원하지 않지만요..:-)

사모래 위 시트방수를 한다면 이중배수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시트 위 타일 부착이 가능한 제품을 수급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입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1.07.13 14:51
면이 매끄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쉽게 부스러지거든요.
그래서 사모래층에 물을 전혀 남기지 않는 방법은 어렵습니다. 최선은 줄눈 시공이 건전하게 되는 것 뿐입니다.
시트방수는 더 안되는 것이.. 타일을 부착하기가 어렵습니다.
M 관리자 2021.07.13 14:53
다만 한가지 가능한 방법은...
통화한 회원사 중에..
맨 상부 사모래 층의 높이를 30mm 정도만 하고, 그 하부 난방배관이 지나가는 곳에 몰탈미장을 한다고 합니다.
즉, 아래부터
구조체 - 1차 방수 - 단열재 - 몰탈미장(난방) - 시트 또는 도막방수(이중배수 면) - 사모래 - 타일
이렇습니다.

이 방식은 가능한 방법입니다.
G 이승희 2021.07.13 20:16
답변 잘 읽었습니다.

계속 질문드려 송구하지만...한가지 질문만 더 드릴께요;;

타일 접착에 문제가 없는 방수시트라면...사모래 위에 사용해서 건전한 방수 구현이 가능할까요?
사모래의 강도 문제로 어렵다 하실 거 같긴 합니다만...마지막까지 방법을 찾아 보고 싶어서요;;
M 관리자 2021.07.13 20:21
네. 설사 그런 시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트와 사모래의 접착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사모래는 표면이 쉽게 부스러지거든요) 장기적으로 건전한 방법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처음 이야기한 사모래 위에 아쿠아디펜스가 그 것보다는 나은 방법이어요. 굳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