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 및 내단열

G 최지훈 9 1,831 2021.08.11 13:54

안녕하세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올려져 있는 자료를 도움받아 집을 짓고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콘크리트 골조에 외단열 가등급 100t 단열재를 시공했습니다.

내부에는 내단열 20티 또는 30티 아이소핑크로 시공을 했으면 합니다.

가능할까요?

아이소핑크는 공기가 안통한다고 안된다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여쭤봅니다.

아이소핑크로 해야할까요 아님 비드법으로 해야할까요?

시공을 한다면 정확한 시공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8.11 14:01
안녕하세요.
이와 관련된 원칙은 하나만 있습니다.

"외부의 단열재의 시공이 충분히 건전하다면, 내부의 단열재는 필요로 하지 않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입니다.

그러므로 외단열과 관련된 여러 상황을 이해해야 답변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G 정구지 2021.08.11 22:43
단순한 생각엔 양쪽으로 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악영향이라고 하시면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21.08.11 23:21
단열의 측면에서는 더 좋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더 좋은 않은 상황이 생깁니다.

1. 콘크리트 초기 건조 수분은 최소 약 2년 이상 유지가 됩니다.
양단열을 할 경우, 내부 수분이 상당한 기간 동안 내부에 갇혀 있으면서 지속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양쪽의 단열을 모두 일체타설할 경우는 공극이 없기에 그 문제가 덜하지만.. 내단열을 후부착할 경우,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의 틈에서 결로 곰팡이를 피할 수 없습니다.

2. 외단열이 건전하지 못할 경우 내단열로 보강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건전하지 못한 외단열이 건전해 지는 것은 아니기에.. 외벽으로의 열교나 미세한 누수가 상존하게 됩니다.
내단열이 추가될 경우.. 단열재의 외부측은 (단열재가 없을 때 보다) 더 온도가 내려가게 되므로.. 열교가 있는 벽체에서는 결로/곰팡이를 심화시킵니다.

3. 아무리 석고보드로 보완을 한다고 하더라도, 유기질의 내단열이 있다는 것 만으로 화재의 위험도는 매우 높아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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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양단열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단열을 추가할 비용으로 외단열을 조금이라도 더 건전하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G 정구지 2021.08.11 23:44
무릎을 딱칩니다! 늦은시간 답글감사합니다.내공이 느껴지는 답글입니다.어떤 업자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양쪽으로 하는게 맞다고 저렴하게 잘해준다던 ....
G 나도건축주 2021.08.12 18:10
안녕하세요. 협회에서 항상 좋은정보 얻어갑니다.ㅎ
목구조의 경우도 외단열을 할 경우 양단열이라고 할수있나요?
구조목 사이에 단열재(글라스울) 채우고 외부에 비드법단열재로 외단열하는 경우 양단열이라고 얘기할수 있나요? 목구조의 경우 구조목 사이에 어차피 단열재를 채울수 밖에 없는 구조 같은데, 열교를 없앨려면 외단열을 해야 될 것 같고요.
M 관리자 2021.08.12 21:11
목구조의 외단열은 내부 단열과의 연속체이므로, 양단열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목구조의 특성상 외단열도 글라스울이나, 미네랄울과 같은 무기질계통이 되어야 하며, 그 것만 유의하시면 외단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G 나도건축주 2021.08.13 11:43
네~ 감사합니다.~
G 미나리 2021.10.28 01:11
RC는 외단열하고 내단열은 하지말라고 하는 글을 몇개 읽었는데요.
제가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요.. 아파트도 너무너무춥거든요..
내.외단열을 꼭 다 하려고했는데.
외단열만 붙였을때 아파트는 내단열만 있다고 들었는데 아파트랑 비교해서 비슷하게 추울까요??
M 관리자 2021.10.28 02:02
미나리님..
죄송합니다만, 답변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중용한 것은 "외단열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며, 이 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양단열을 하나, 내단열을 하나 외단열을 하나 그 결과는 거의 유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