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10층 이상 건물에서 외단열의 사용

1 도레기 1 1,050 2021.08.15 07:21

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건물 설계를 준비 중인 건축주입니다.

 

지하 1층 15층 건물로 연면적이 600평 정도 되는 오피스텔 건물이고,

 

패시브 협회의 자료를 달달 외다시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상업지역에 위치한 땅 특성상 비계 설치할 공간이 나오질 않아(옆건물과 70센치 정도 떨어집니다)

 

외단열은 시공에 어려움이 있어 내단열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외단열을 해보려고 합니다. 옆건물이 2층건물이라 어떻게 꾸역꾸역 하면 되기는 할 것 같다는데 통상 이 정도 규모의 공사에서 외단열 / 내단열에 따른 시공 단가가 막 몇천씩 벌어질까요? 설계 단계에서 반영을 해야하는데 일반인으로서는 감이 안 옵니다.

 

2. 저는 꼭대기 층에 주인세대를 넣고 실거주할 계획입니다.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가지고 살 건물을 짓는 건데요. 이전에 오래된 건물을 관리하면서 유지보수에 스트레스를 너무나 많이 받았었습니다.

 

단열 효율 측면에서 보면 무조건 외단열이 맞긴 한데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외단열로 가게 된다면 패스너만 잘 시공하면 단열재가 계속 버텨줄까요? 혹여 단열재가 파손된다면 하자 보수는 어찌할지도 걱정입니다.

 

단독주택이 아닌 고층 건물의 장기 유지보수 측면에서 외단열 / 내단열을 고려해본다면 어떤 게 나을 선택일는지 모르겠습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8.15 21:46
1. 상황상 그럴 수도 있습니다.  비계를 세우지 못한다면.. 매달려서 해야 하는데.. 이게 꽤 비용이 많이 나갑니다. 특히 마감재를 위한 시공은 많이들 하시는데, 단열 공사를 매달려 하기에는 무척 까다롭거든요.  문정동에 있는 송파파크하비오가 외벽에 매달려서 외단열 공사를 한 좋은 사례입니다.
2016년 완공되었으니까.. 6년차인데.. 외벽의 상태는 아직 전혀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2. 자료실에 있는 높이에 따른 화스너 갯수와 접착의 규정만 잘 지켜준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위의 아파트 사례가 협회 기준을 지킨 사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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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만 있다면 외단열이 최선입니다.
다만 추가로 고려를 하실 것이.. 10층이라면 외벽의 단열재가 준불연이 되어야 하는데.. 다행히 준불연 EPS 가 생산되기는 하나, 그 두께를 미리 고려해서 설계를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