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재 추천부탁드립니다

G 꽁꽁이 5 1,516 2021.10.19 21:13

안녕하세요 

목조주택에서 벽돌마감을 하고싶은데

이때 글라스울외에 추가로 외단열까지 하고싶으면 암면같은 무기질단열재로 하고

이 때 레인스크린은 필요없다고 지난번에 답변주셨어요

근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암면을 외단열하면  암면이 수분에  강해 레인스크린이 필요없어서 그런가요

 

만약  파벽돌로 마감해도 위의 벽돌마감처럼 암면을 외단열재로 쓰면 되나요

 

글고 만약에 마감을 세라믹사이딩으로 했을시에는 외단열재로 뭘 쓰면 좋을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10.19 22:42
암면이 물에 강한 것은 아니고, 수분의 배출이 쉬워서 그렇습니다.

레인스크린이 생긴 이유가.. 유기질단열재(스티로폼) 뒤로 넘어간 빗물이 밖으로 증발하지 못하고, 내부 OSB를 부패시킨 것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암면은 빗물이 침투하여도, 자체적으로 배수가 빠르기도 하고, 내부 수분의 증발 속도가 비교적 빠르기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이 벽돌마감인지 벽돌타일마감인지에 따라서 다른데요..
목조주택에 암면+벽돌타일은 어렵습니다.

세라믹사이딩과 같은 건식마감도 같습니다. 무언가 바탕 각재를 대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넣어야 하므로. 글라스울이나 암면인 것이 좋습니다.
2 숀리 2021.10.20 01:01
레인스크린은 목조에선 필수로 생각됩니다.  특히 한국이라면 말이죠.  외장재 뒷편으로 침투한 수분이나 습기를 말려줄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봅니다. 

목조의 외단열은 OSB에 각재를 대고 무기질단열재를 밀착시켜 끼운 후, 투습방수지를 두르고 다시 각재를 설치하여 레인스크린 공간을 만드는게 시공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단열재층을 하나 더 두고 싶으면 각재층이 크로스 방향으로 하나 더 늘어나겠지요.

한국기후에서 목조는 건식외장이 맞는 듯 합니다.  유럽은 목조에 조적마감이 많지만 이는 강우량이 많지 않고 집중호우도 없어서 가능하다 봅니다.  겨울 부슬비가 많이 오는 그들의 겨울이 습하다 해도 절대습도는 높지 않아 빨리 마르구요.  한국은 벽돌과 몰탈이 우천시 수분을 많이 먹고, 우기가 고온계절이라 절대습도까지 높아 수분을 오래 머금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증발이 빈번히, 그리고 오랜기간에 걸쳐 일어난다는 뜻이고, 골조 방향으로 수증기 이동이 장시간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뜻이죠. 

골조의 건전성과 수명에 치명적이므로, 혹시나 조적마감을 하시면 레인스크린 공간을 여유있게 두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하단부에서 통기구에서 공기가 원활하게 타고 올라가도록 벤트 경로도 확실히 두셔야 하구요. 

조적마감시에도 목 구조체에 철물이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므로, 위 4번 항목의 각재 시공이 필수로 보입니다.  그게 없다면 철물 고정시 투습방수지 손상이 우려되지요. 

레인스크린 공간을 만드는 각재는, 습기가 많이 지나다니므로 일반목보다 방부목이 좋을 듯 하네요.  레인스크린 각재와 이어진 지붕의 벤트 각재도 마찬가지구요.  한국 기후니까요.
G 꽁꽁이 2021.10.20 09:49
관리자님~
숀리님~
친절하고 명확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되었어요
G 힘든이~ 2022.11.21 14:48
xx하우징에는 목구조에 조적시공시 레인스크린이 필요 없다고 타이벡시공만 하고 바로 조적 쌓는다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건가요?? 나중에 목구조체에 곰팡이 생기고 나무가 썩는것 아닐까요??
M 관리자 2022.11.21 14:51
조적은 그 구성상 기본적으로 투습방수지와 조적 사이에 20~30mm 이상의 틈새가 생기게 됩니다. 그게 자연스럽게 레인스크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히려 목구조에 조적을 적용할 때의 주의점은.. 조적을 받치는 하부 턱으로 부터 실내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기초의 아래 쪽에 턱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