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노후주택 단열 문의

G 쿨쿨이 8 1,017 2021.10.30 21:03

몇달 전 집 수리 전에 한 번 문의드린적이 있었는데, 집 사정 상 서쪽면을 외단열 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내단열로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좀 있어 다시 문의를 드립니다. 

집 내부 보강으로 철제기둥과 보가 생겼는데, 한쪽면을 내단열을 하게 되더라도 기둥을 타고 들어온 열교가 집 전체를 감싸게 될 것 같아 암울한 상황입니다. 

아마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어떤 처방이 가능할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1.10.31 14:08
보나 기둥 전체를 감싸는 단열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잘못하면 그 단열조치를 한 내부 속에 결로를 심하게 유발할 수도 있기도 한데요..
내단열은 어떤 방식으로 할 예정이신가요?
G 쿨쿨이 2021.11.01 03:32
내단열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이긴 합니다...
한쪽면 외단열이 불가한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물리적으로는 외단열이 가능하나 옆집과의 경계가 30c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옆집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시공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옆집 주인 할머니께서 자기 집과의 간격이 가까워지는건 절대 안된다며 경기를 일으키실 정도라 몇 번 찾아뵙고 말씀드렸지만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시고 자기 집도 옆집과 간격때문에 내단열 하고도 잘 살고 있다며 극구 반대하셔서 아시바 설치도 못하는 상황이고요. 어떻게 해서든 외단열을 해야할 것 같아 주말마다 찾아뵐 요량이긴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시바 설치 없이 시공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돈이 얼마가 들던 외단열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도저히 못찾겠네요 ㅠㅠ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G 쿨쿨이 2021.11.01 03:48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2021.11.01 10:09
설명을 듣고 보니.. 전에 어떤 질문으로 올리신 건물인지 알겠습니다.

일단 외벽의 도장 단열은 잊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외벽에 방수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면 할 수 있습니다. 단열은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생각을 하시고요.

협회 회원사라고 하더라도 영업에 대한 것을 강제할 수는 없고 질문글에 대해서만 답변을 드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이런 답변 때문에 몇몇 회사가 탈퇴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옥상에 매달려서 외단열 시공을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라도 외벽의 비계를 세울 정도의 폭은 필요합니다. 그 폭이 나오지 않으면 방법은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수성연질폼 내단열 + 방습층 시공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비록 추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만... 이래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내부의 면적이 줄어들게 되어서 마음이 아픕니다만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G 쿨쿨이 2021.11.01 12:55
아침시간인데도 답변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이 문제로 너무 우울해서 이 집을 괜히 샀나 하는 생각까지 들고요.
혹시 내단열 말고 샌드위치 판넬 같은걸 외부 2층주택부에만 붙일 수 있다면 대안이 될까요? 아시바 없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판넬을 최대한 길게 만들어서 옆집에 들어가지 않고도 시공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 싶어서요.
M 관리자 2021.11.01 18:37
그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만.. 벽면이 평활하지 않기에.. 샌드위치 판넬과 벽면 사이의 틈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부분을 별도의 마감처리를 하려면 결국 옆집 땅을 밟고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G 클쿨이 2021.11.01 21:55
혹시 옥상에 매달려 외단열을 시공하실 수 있는 업체 추천 가능하실까요? 물리적으로는 2층은 공간이 가능하나 옆집 땅을 밟지 않고 시공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회로를 돌려보려구요….
M 관리자 2021.11.01 22:49
죄송합니다만 해당 지역회사가 아니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고소작업을 외지에서 하기에는 그 물량이 너무 작아서요.  지역 외단열 회사를 찾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