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 1층 욕실 방수 단면도

2 숀리 11 2,502 2021.11.03 17:39

허접한 손그림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목조주택 예비건축주이며, 매우 많은 지식 얻어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관리자님과 욕실방수관련 댓글 교환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수층은 방통상부도 가능하지만(그림A), 정상적인 방수층 위치는 단열재 하부(그림B)라 하셔서 질문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질문 양해 바랍니다.

 

그림 A(방통 상부 시트방수)에서 ;

 

1. 방통으로 이중배수 구배를 잡아야 합니다. 가능한 타일공 유무를 떠나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인지 재차 확인 부탁드립니다

 

2. 방수층을 단열재 상부에 두는 것이 어렵다 말씀하셨는데 이유를 듣지 못했습니다.  단열재위에 단단한 방통이 있는데, 왜 어려운 것일까요. 혹시 단열재 유동성 때문인가요

 

3. 방통상부 시트방수가 난방열로 인한 변형 하자의 염려는 없는지요

 

그림 B(단열재 하부 시트방수)에서 ; 

 

1.  기초면 수평이므로 방수층 구배를 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혹시 미장으로 구배를 잡은 후 단열재를 놓는 건가요

 

2. 사모래 수분은 배관으로 직접 떨어질 수도 있고, 대부분의 면적은 방통난방층과 단열재를 통과해서 시트방수를 타고 이중배수 되는 개념일 텐데요.  방통층으로 물이 통과되는지 궁금하고, 통과 된다해도 단열재 상부에 PE 분리층이 있을텐데 물이 어떻게 단열재에 통과될 수 있는지요?

 

3. 욕실 단열재는 XPS가 맞을까요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11.03 21:26
방수층만 건전하면 A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B가 정상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것인데요.
A의 경우, 방수층의 높이가 욕실 외부의 슬라브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에.. 물이 넘어올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만 생각하고 계신 여러가지의 이유로 협회 회원사도 A 방식으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

욕실의 단열재 위에는 비닐을 깔지는 않습니다. 층간 소음을 유발할 만한 인자가 없기도 하고요.
그러므로 B 방식에서 이중배수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둘 다 가능하며,
A의 경우 기초하부에 단열을 건전하게 하고, 방통하부의 단열재를 생략하는 것이 방수층의 안전성을 위해 낫습니다. 그리고 방통몰탈의 건조를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 주면 됩니다.
2 숀리 2021.11.03 22:57
욕실에 단열재를 생략한 방통을 치면, 바닥난방 하부 단열재 두께 규정에 어긋나지 않나요?

그리고 외부창이 있는 욕실이면 토대목 열교방지로 적어도 100T이상의 두꺼운 단열재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B방식을 선택한다면, 굳이 사모래층이 필요할지도 의문입니다.  어차피 방수층이 단열재 하부이고 방통으로 타일 구배가 가능하다면, 굳이 사모래를 써서 전체 두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서요
M 관리자 2021.11.03 23:12
욕실 바닥의 경우, 단열재 규정을 따지지는 않습니다.
열보다 물이 중요하기에.. 물을 우선으로 해결하고, 열을 해결하는 순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결로에 의한 곰팡이 위험도 없기도 하고요.

사모래없이 타일 작업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작업을 할 수 있는 (혹은 할 의향이 있는) 작업자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숀리 2021.11.04 08:43
답변 감사합니다

욕실이 결로에 의한 곰팡이 하자가 없는 이유가 뭘까요. 짧은 생각으로는 욕실은 숩기가 많고 따뜻하여, 열교발생시 결로 위험이 더 많을 거 같은데요
M 관리자 2021.11.04 11:10
상시 물을 사용하므로, 같이 닦아 지게 되기에 그렇습니다.
2 권희범 2021.11.04 21:41
1.저희의 경우 기초 타설시 욕실 다운턱을 60mm 줍니다.
2.욕실 가운데에 배수관도 하나 더 뽑아둡니다.
메인 바닥 배수관은 75, 이중배수관은 50을 사용합니다.
타설시 50배수관 쪽으로 구배를 잡아줍니다.
3.양생 후 50 배수관을 슬라브 면에 맞춰 자릅니다.
이 배수관은 공사중 다운턱에 고인물을 빼는 것과 저희 나름의 이중배수의 목적으로 설치합니다.
4.욕실 바닥 단열재를 깔기 전에 방습 겸 방수 목적으로 은박부틸시트를 깝니다.
5.시트 간 접부, 벽과 바닥 접부, 배관 주변 등을 테이핑합니다.
6.바닥 단열재는 방바닥은 eps 200mm, 욕실바닥은 xps 150mm를 깝니다. 그러면 다운턱과 합쳐 110mm 높이 차이가 납니다.
이러면 욕실 단열재가 토대를 다 덮지는 못하지만 외단열이 있으니 무시합니다.
접착폼으로 바닥에 단열재를 붙일 때 폼에 물이 막혀 고이지 않도록 길을 터주고 폼을 쏩니다.
7. 난방 배관 후 방통 타설시 75 바닥 배수관 쪽으로 구배를 잡아줍니다. 안된다는 미장공도 있지만 두번째, 세번째 미장 때 신경써서 하면 다 됩니다.
불안하면 타설 전에 욕실만 먼저 손미장을 해도 됩니다.
8.충분한 시간(저희의 경우 한 달 정도 됩니다.) 동안 양생 후 바닥 배수관을 몰탈 윗면에 맞춰 자르고 바닥에 부틸시트를 붙입니다. 이건 방수의 목적만 있기 때문에 은박이 아닌 제품을 씁니다.
시트를 붙이기 전 벽과 바닥 접부에 삼각면목을 대고 시트는 면목 윗선에서 자릅니다.
더 올려 붙이면 좋지만 그러면 시트 두께만큼 벽에 요철이 생겨서 타일 붙이기가 안좋습니다.
9.시트 간 접부, 벽과 바닥 접부, 내수합판 접부, 배관 주변 등 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모두 테이핑합니다.
10.벽과 바닥 모두 도막방수제를 바릅니다.
바닥은 방수제를 바를 필요 없지만 매끄러운 시트 위에서 사모래가 놀까봐 바릅니다.
방수제가 마른 뒤에 밟아도 방수제가 작업화 바닥에 붙어서 시트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방수제가 마르기 전에 모래를 뿌려줍니다. 규사가 섞인 비흡수면 프라이머를 발라도 됩니다.
11.타일을 붙일 때 바닥 배수트랩을 관경 65짜리를 사용해서 사모래층으로 들어온 물이 빠질 길을 만들어줍니다. 시트를 배관 안으로 감아 넣기 때문에 어차피 75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바닥 방수층이 슬라브 윗면에 한번, 방통몰탈 윗면에 한번 생겨서 바닥단열재를 밑으로 내리지 않아도 건전한 방수층 형성이 가능합니다.

욕실에 난방관을 넣을 때는 내수합판의 윗면이 일반바닥 방통 레벨과 같게 욕실 문턱에 설치하고 거기에 구멍을 2개 뚫어 통과시키면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구멍의 높이는 욕실 단열재의 윗면에 맞추고 방바닥 단열재를 쥐꼬리톱으로 파서 난방관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줍니다.
배관 후 파낸 자리는 폼으로 메꾸고 테이프나 비닐을 덮어줍니다.
방통몰탈과 내수합판이 나중에 떨어질 수 있으니 합판에 피스를 몇 개 박아두면 좋습니다.
2 권희범 2021.11.04 21:47
사진을 하나씩 올리자니 일이 많고 압축해서 올릴랬더니 안 올라기네요.
M 관리자 2021.11.04 23:18
사진은 협회 메일로 주세요.. 글과 함께 정리해서.. 따로 새로운 글을 만들게요.
2 숀리 2021.11.05 01:32
권희범님 자세한 내용공유 감사합니다.
신기하네요. 한달전만 해도 하나도 못알아들을 내용인데 무슨 말인지는 다 이해가 됩니다.  다 협회 기술자료 및 친절한 질의응답 덕분입니다.

의견 드릴께요

1. 보통 욕실 다운턱 60mm을 주면 욕실의 철근피복 두께는 몇을 두게 되는건가요 10~20T정도 나오는건가요

2. 50미리 배관 쪽으로 기초타설 구배를 잡는다는게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욕실의 사모래층 이중배수는 75mm 배수관을 이용하고, 타일면 메인배수는 65mm 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50미리 이중배수 배관이 하나 더 있는 이유가 명확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6. 단열재는 밀착시공만 하면 될거 같은데 접착제를 꼭 붙여야 할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단열재 하부로 물이 흘러 50미리 배관으로 빠질거 같은데 아무리 길을 터준다 해도 방해만 될 거 같구요.  단열재는 어차피 방통무게로 눌러져서 잘 고정이 될텐데요. 굳이 접착제 바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7. 역시 방통 구배가 되는군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방통면 위 시트방수 시공시 벽면으로 많이 올리지 못하는게 요철때매 타일부착이 어렵기 때문이란 말씀을 하셨는데.....벽면으로 올린 시트방수 위로 방수석고보드 시공되고 타일은 이 보드에 압착부탁 되므로  타일 평활도는 좋지 않나요?  요철로 인한 타일부착 어려움이 이해가 안됩니다.

10. 방통 구매면 위에 시트방수, 그 위에 사모래를 시공하고 75관에 65를 끼워 이중배수를 하는데......사모래를 꼭 깔아야 하나요?  방통면에 이미 구배가 지어졌으니, 시트방수한 다음 바로 타일압착 부착을 해도 될텐데요.  방통면 구배가 타일붙일만큼 완벽하지 못해서 사모래를 깐다면, 방통면 구배를 신경써서 해두면 사모래 추가공정없이 타일 압착이 가능하고, 이중배수는 기초타설시 이미 구배잡아 놓은 면에 있는 50미리 배수관을 쓰면 되구요.   

이상입니다.
2 권희범 2021.11.05 01:59
1. 네, 피복두께 20mm 정도가 됩니다.

2. 바닥 배수관도 슬라브 면보다는 올라와 있어서 공사 중 다운턱에 고인 빗물이 빠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50배관을 하나 두고 타설 후 잘라냅니다. 거기에 걸름망 하나 덮어두고요.
또, 방통몰탈 위 방수층이 깨질 경우 슬라브 상부의 방수층으로 고인 물이 빠질 구멍이기도 합니다.
75 바닥 배수관에 꼽히는 65는 배관이 아니라 유가를 말씀드린 겁니다. 네모난 유가 밑에 파이프에 삽입되는 둥근 부분이 있는데 그 구경이 65입니다.

6.바닥 단열재가 접착이 안되면 단열재가 움직이고 뜨고 그래서 밀착시공도 쉽지 않습니다. 단열재간 접부에 폼사춤을 하다 폼이 밑으로 들어가 단열재를 들어 올리기도 하구요.
단열재 자체도 완전 평면이 아니어서 뜨는 부분과 바닥에 붙는 부분이 생기고 밟으면 내려갔다가 발을 떼면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곳에서 방통몰탈이 깨지는 하자를 겪은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닥단열재 2겹 모두 다 접착을 합니다.

7.저희는 내수합판에 도막방수제를 바르고 그 위에 바로 타일 시공을 합니다. 굳이 방수 석고를 붙일 이유가 없어서요.
저희가 쓰는 시트가 2t 짜린데 시트가 겹치는 부분은 4mm가 됩니다. 타일을 떡밥으로 붙인다면 모를까 그정도 요철은 타일을 제대로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10.미장 구배보다 타일 구배가 훨씬 예민합니다. 한장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붙이는 부분도 생기구요. 그런 걸 다 감안해서 미장을 해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사모래로 타일 구배를 잡아가면서 작업합니다.
압착 시공도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얇은 두께로는 어렵습니다.
2 숀리 2021.11.05 08:53
귀한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타일구배를 미장구배로 잡기 어렵다는 점, 단열재 위 방통 상부 방수층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은 괸리자님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간단히 접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는데, 님의 설명으로 더 확실히 이해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