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스틸하우스 단열 방법 문의

G 신철 6 1,383 2022.01.03 13:14

안녕하세요. 관리자 선생님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청해 보려 글을 씁니다.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에 스틸하우스(경량철골아닙니다)를 4월 이전에 착공하려고

시공사 선정과 건축허가까지 득한 상태입니다.

단층주택이며 지붕은 리얼징크, 외벽은 스타코플랙스와 파벽돌로 치장하려 합니다.

거실은 박공 천장이고 나머지 방이나 복도 화장실 등등은 평천장입니다.

 

단열 시공과 관련하여 시공사에서는 

 

1) 벽체 구성은 내부로부터 ---- 

석고보드 12.5T(제가 요구한 두께입니다.처음엔 두겹 요청하였으나 비용이 많이 나와 한장으로 변경)

인슐레이션(R30)+스터드

OSB

하이드로갭(외장 마감이 스타코라서 제가 요구한 사항)

레인스크린 

외단열 비드법단열제 75T

스타코플래스, 파벽돌 마감


2) 지붕단열은 하지 않고 천장단열 시공으로

석고보드 12.5T

OSB

인슐레이션(R30+R30) + 트러스

OSB

부직포 방수 시트

리얼징크 마감

 

초기 협의 과정에서 시공사는 스카이택8T 시공을 천장이나 벽에 하려고 했으나

단열재라 하기엔 너무 얇고 결로가 걱정되어 제가 이를 삭제하고 그 대안으로 협의한 것이

벽체 마감재 안쪽의 외단열재의 두께를 늘렸으며 천장에 올리는 인슐레이션을 두겹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들을 보니까 실내쪽에 가변형방습지를 두어야 하고 

지붕은 외부통기지붕으로 해야 한다는데 

 

3) 겨울에 상당히 추운 지역이라 땅아래 기초콘크리트 1미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단열을 잘 할 수 있는 벽체와 지붕 천장 단열 구성을 알고 싶습니다.

 

4) 실내 방습지는 천장에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바닥 빼고 사면을 다 해야 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5) 천장 단열에서 지붕단열로 변경하면 어려운 기술을 요하거나 비용이 상당하게 증가하는지

궁금합니다. .

 

6) 석고보드 9.5T 두겹 대비 12.5T 한겹도 허용될 만한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화재 때문에 12.5T 두겹 시공을 권하는 게시글을 본적이 있어 두겹을 시도한 것인데

단순 마감면처리를 위한 거라면 한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내 최종 마감은 실크벽지가 아닌 일반 종이 벽지입니다.

 

단열 관련 게시글과 답글들을 많이 보았으나 판단이 잘 서질 않아 도움을 청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s

M 관리자 2022.01.03 14:27
처마가 있는 형식인가요? 있다면 돌출 길이가 얼마나 되나요?
G 신철 2022.01.03 14:45
네 북쪽은 거의 없고 지붕 덮힌  둣포치가 있습니다 남쪽은 기둥이 있고 안쪽으로 800정도 들어간 위치에 창문이 있습니다  동쪽은 600  서쪽은  1800입니다
M 관리자 2022.01.03 16:27
시공사 선전까지 끝났으면, 공사비에 대한 합의도 된 상태일 것 같은데요.

작은 것 부터 말씀을 드리면..
1. 석고보드는 한 겹과 두 겹의 차이가 내화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얇더라도 두 겹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방습층은 모든 외벽과 지붕에 걸쳐서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3. 천장 단열에서 지붕 단열로의 변경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마로 인해 그저 구성의 변경만으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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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방습층과 지붕의 외부통기지붕, 이 두가지 사항에 대한 변경을 하시려면 설계부터 다시 되어야 합니다. 이 설계라는 것이 집의 구성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처마의 돌출 방법 등을 비롯한 디테일의 큰 변경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공사비를 다시 산출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 입니다.

즉, 말씀하신 변경은 시공사 선정 전 설계단계에서 이미 정리가 되었어야 할 사항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건축주의 의지로 변경이 수반될 경우 계약 시공사는 일정부분 하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실내 석고보드 두 겹 정도만 반영을 하시고, 나머지 사항은 계약된 공사비로 진행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G 신철 2022.01.03 17:10
네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내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설계 변경이나 시공사의  시공 변경  등은
예산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서 문의 드렸습니다
패시브건축 까지는 아니더라도 물 안새고  춥지 않은
그런 집이기를 바라는 맘에  고민을 했던 것입니다
혹시 추가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22.01.03 17:30
그럼.. 모든 것을 다 떠나서 방습층만 건전하게 하시어요. 그게 최선입니다.
아직 착공이 남았고, 혹시 유튭의 순디아빠 집짓기라는 채널이 있는데, 경량스틸이고 처마가 있는 타입이라서요.  공사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G 신철 2022.01.03 17:44
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