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고정창을 샌드위치 패널로 바꾸는 게 좋은지요?

G 샤시궁금 7 1,506 2022.08.10 02:00

안녕하세요

 

기존의 베란다 창을 교체하려고 하는데 고정창 부분을 샌드위치 패널로 교체하면 어떨까 해서 문의 드립니다.

 

위의 첫 번째 수직단면도처럼 벽을 기준으로 약 1000 mm폭의 바닥에 높이 2350 mm의 샷시 창호가 있고 위에는 천장이 바닥보다 폭이 좁아 샌드위치 패널이 폭 약 250mm로 경사지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그림의 평면도에서 "" 자형태의 베란다 창호는 양측에 1미터와 1.5미터 고정창(붉은색)이 있고 가운데 약 4미터의 열리는 베란다개폐창(파란색)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측으로 분합창이 있습니다.

세 번째 그림은 고정창을 패널로 바꾸고 추가적으로 베란다 개폐창의 양 측면을 패널로 더 막은 평면도입니다.

 

기존 베란다창 샤시는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라 강도는 높아도 단열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이나 시공성을 고려해서 샌드위치 패널을 기존 고정창에 사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패널 시공이 고정유리창보다 단열이 좋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은 0.5mm 아연도강판 사이에 100mm 스티로폼계열로 해도 3중 유리보다 성능이 우수하지 않을까 싶어서 두 재료의 열관류유을 아래처럼 검토했습니다.

샌드위치패널은 아연도강판 0.5t 사이에 100mm 비드법23호 단열재를 넣는 것으로 하고 유리는 5t에 공기층은 12mm 두께로 해서 3중창과 복층창으로 해서 3가지로 계산했습니다.

샌드위치패널 열관류율 0.317, 3중창 열관류율 3.106 W/mk, 그리고 복층창 열관류율 4.367W/mk 로 아래와 같이 확인했습니다.

 

                                            [열 관류율 계산]

어차피 상부에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을 해야 한다면 단열성능이 우수한 샌드위치 패널로 양측의 고정창을 대체하는 게 단열이나 프라이버시면에서 낫지 않을까 싶어서 문의합니다.

그리고 샌드위치패널로 기존 고정창을 대체하는 것이 단열에 유리하다면 파란색의 열리는 창의 폭을 샌드위치 패널로 더 막아서 창 크기를 현재 4미터에서 3미터 정도로 줄이는 것은 내구성이나 시공성에서 어떤지 궁금합니다. (옆집과의 간격이 좁아서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창을 줄이는 게 더 좋습니다.)

 

질문을 정리하면

1. 베란다의 복층 고정창(붉은색) 두 곳을 샌드위치패널로 교체하는 것이 단열에 유리하고 내구성이나 시공성은 괜찮은지

2. 샌드위치패널이 유리하지 않다면 천장에서 연결되는 샌드위치패널도 복층유리 고정창으로 하는게 나은 것인지

3. 샌드위치패널이 복층 고정창보다 단열면에서 우수하다면 기존의 창도 더 줄여서 샌드위치 패널로 더 줄여서 열리는 창을 더 좁게 하는 것이 좋은지 여부

4. 창호와 샌드위치패널을 같이 시공하는 것이 열교 없이 잘 진행할 수 있어 시공에 별 문제는 없는지

 

급하게 결정해야 해서 서둘러 문의 드렸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08.10 11:53
안녕하세요.

단열재의 두께만 본다는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만, 판넬 자체의 고정, 그리고 판넬과 창문사이의 고정을 고려해 볼 때, 모두 같은 종류의 창으로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중량의 창문이 판넬과 단단히 고정될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판넬을 사용한다면 최소한의 강도를 가진 각파이프가 개입이 되어야 하는데, 별도의 마감을 하지 않는 발코니 공간에서 각파이프로 바탕틀을 만들고 그 외부에 판넬을 고정하고...
창문 또한 이 각파이프와 연결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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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리는 것은 맨 왼쪽의 그림이 단면도인 것 같은데요. 바닥 보다 천장의 슬라브 길이가 짧게 그려져 있고, 그 차이를 판넬로 덮는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위의 설명처럼.. 그림을 그리신 방법으로는 안되는데.. 지금의 상황을 좀 더 알아야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G 샤시궁금 2022.08.10 12:56
안녕하세요,
빠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왼쪽 그림의 단면도와 같이 현재 두곳이 이런 상황인데 한 곳은 천장 슬라브가 짧은 곳은 폭이 약 250mm 정도로 고정창으로 되어 있고 좀더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은 그림처럼 샌드위치 판넬로 천장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사용중인 상태라 어떻게 천장에 샌드위치 판넬을 고정해서 아래에 창호를 설치했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실리콘으로 마감된 상태라 그림과 같은 구조라고 설명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에서 평면사 "ㄷ" 자 형태로 알루미늄 샷시가 바닥과 수직벽에 고정되고 그 위에 샌드위치 판넬이 얹혀진것으로 보입니다.
이 상태로 약 20 여년 사용했는데 비는 좀 새고 있지만 별 문제는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샷시 시공하는 분도 알루미늄샷시라서 잘 버티는게 아닌가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창호는 그 간격을 좀 더 줄이고 공틀을 써서 지지해야 할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고정창을 바꾸려는 이유 중 하나가 동쪽 방향의 두개의 고정창( 같은 위치 위 아래 2 개층)이 모두 금이 가서 두쪽으로 분리된 상태입니다. 열팽창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돌에 맞거나 그런 식의 외부의 충격 없이 사선방향으로 금이가서 두쪽으로 분리된 상태입니다. 

1. 천정과 바닥 폭이 같은 경우라도 양측면의 고정창에 샌드위치 판넬을 쓰는 것은 구조적으로 안좋다는 것인지요? 천장과 바닥폭이 같아서 천장과 바닥에 샷시를 고정하고 고정창 부분은 샌드위치 판넬로 해도 좋지 않다는 것인지요?  샷시와 판넬은 공틀을 이용해서 고정해볼까 생각했습니다.

2. 이번에 알루미늄 샷시에서 플라스틱 베란다용 샷시(보강심 포함)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현재와 같이 천장에 샌드위치 판넬을 경사지게 만들고 그 아래에 창호를 "ㄷ"자 형태로 설치하는 것은 안되는 것인가요?

3. 고정창의 유리가 사선으로 깨지는 것은 시공상의 문제인가요?

안녕히 계십시오
M 관리자 2022.08.10 13:38
몇층이세요?
G 샤시궁금 2022.08.10 14:30
반지하 위에 1층과 2층이 있는 구조입니다.
M 관리자 2022.08.10 15:47
그럼 층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풍압이 작은 탓이며, 운도 좋았습니다. 알루미늄인 것도 한 몫을 했고요.

유리가 금이 간 것은.. 상부의 샌드위치 판넬을 창틀이 지지하는 형식이라서 그렇습니다. 눈이 쌓이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창틀에 힘이 불균등하게 가해지고 그 것이 유리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샌드위치판넬을 사용하는 것 그 자체는 괜찮습니다. 다만 그 것을 건전하게 고정하기 위해 각파이프로 바탕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그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기도 하고요.

창의 상부도 마찬가지로 샌드위치 판넬 만으로의 고정은 불가능합니다.
기껏해봐야 판넬의 철판을 일부 돌출 시켜서 칼블럭으로 콘크리트에 고정을 하고 실리콘 코킹을 하는 것인데.. 그게 장기적으로 건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창문의 상부는 무조건 각파이프의 바탕틀이 개입이 되어야 하고, 창틀이 이 각파이프에 고정이 된 후에, 각파이프 상부에 샌드위치 판넬이 덮는 순서여야 합니다.

같은 개념이라면 평면에서의 양 쪽도 샌드위치 판넬로 시공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같은 종류의 창이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G 샤시궁금 2022.08.11 00:33
답변 감사합니다.

단열성능으로만 본다면 샌드위치 판넬이 유리고정창보다 좋지만 판넬의 고정과 기밀성과 시공성 등 다른 사항들을 고려할 때  모두 같은 종류의 창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양 측면 포함 모두 같은 복층 유리로 하려고 합니다.

다만 검토해주신 것처럼 각파이프로 창문 천장을 고정하는 것은 벽과 창문 윗부분을 한옥의 서까래처럼 일정 간격을 두고 각파이프로 연결하여 그위에 샌드위치판넬을 올리는건 어떨지요?
M 관리자 2022.08.11 20:06
네.. 전체가 박스형태가 되고, 각파이프가 콘크리트 구조에 견고하게 고정되는 형태라면 가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