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건축중 지붕 누수 보강 방법

G 초보파파 6 802 2022.10.31 00:59

안녕하세요. 현재 단독주택 건축중에 있는 건축주입니다.

패시브 협회의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골조는 alc 구조이고 건축 진행상태는 골조후에 지붕공사를 진행중이고 지붕공사는 단열공사 osb합판위에 방수시트를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저희 지역에 최근 이틀정도 비가왔었는데요 첫날에는 저도 우박이 내리는줄 착각할 정도로 비가 단시간에 좀 세차게 내리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현장을 방문했는데 다음 사진과 같이 지붕과 골조사이에 누수의 흔적을 제가 발견하고 현장소장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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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축사님과 같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붕으로 올라가서 방수시트를 열어서 상황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현재상황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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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517.JPGosb는 젖어있고 울어있는 현상이 발생하여 지붕이 꿀렁이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붕단열재로 사용한 글라스울 몇몇은 밑에 부분이 젖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공사에 요청드린 사항은 osb도 많이 젖어있고 글라스울이 어디까지 젖어있는지 모르니 다 뜯어서 재시공을 요청드렸지만 시공사에서 현실적으로 시공비와 공기등 너무 많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신 현재 지붕합판위에 osb가 아닌 더 단단한 합판(제가 그 당시에 정신이 없어서 정확한 합판이름을 못 들었습니다)을 시공하고 방수시트를 다시 시공해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제가 궁금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가 공부하고 알아본 바에 의하면 방수시트를 시공하면 물이 안새야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시공사에서는 아직 마감재가 완료되지 않아서 누수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감재가 없이 방수시트만 시공된 상황에서는 누수가 일어나도 하자나 부실시공이 아니고 일어날 수 있는 예외사항인지 궁금합니다.

 

2. 1번 문제에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현재 누수의 문제를 방수시트 자재가 불량해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방수시트 공정에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공정에 문제가 있어보이거나 누수가 될만한 상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제가 요청한 재시공이 시공사에 막대한 피해가 생기고 정말 무리한 요구인지 궁금합니다.

 

4. 시공사가 의견을 낸 보수방법으로 진행을 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저는 osb가 일단 젖었고 데미지를 입어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재시공에 대한 요청을 드렸는데 시공사는 그위에 합판을 덛대고 꿀렁이는 부분도 보수해서 평평하게 시공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5. 제가 글라스울을 만져봤을때도 밑부분만 젖은거 같긴 합니다. 아직 다 빼보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현재는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러한 경우에 시공사에서는 글라스울을 말려서 사용해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맞는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6. 지붕 후레싱의 경우 방수시트 위로 후레싱 작업후 실리콘으로 마무리를 해주셨는데 제가 알기로 후레싱 위로 방수시트가 올라와야 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이부분은 재시공시에 저의 요구사항으로 다시 해주신다고는 하셨는데 시공사에서는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방수시트가 위로 올라와야 하는게 맞는지 밑에 부분뿐 아니라 옆부분 또한 후레싱위로 방수시트가 올라와야 하는게 맞는 시공인지 문의 드립니다.

 

7. 마지막으로 다음 사진과 같이 osb합판 시공시에 타카가 구조목 이외에 부분에 시공이 되어있습니다. 몇몇 타카는 글라스울을 뚫은 흔적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시공사에서 부실시공 및 하자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이상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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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 대해서 몇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신경을 쓰고 있어서 협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은 미리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2.10.31 09:01
안녕하세요.

1, 2. 원인과 귀책 사유 : 시트 사이에 접착이 안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대개의 경우 접착이 되어 있지 않아도 마감재를 바로 덮으면 문제가 없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비가 와서 생긴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굳이 따지자면 현장관리를 하지 못한 탓입니다.

3, 4, 5. OSB가 얼마나 젖었는가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지붕의 재시공은 무리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방수시트 하부의 젖은 OSB는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트를 다 벗긴 후에 충분히 건조를 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에 그 위에 다시 합판을 덮는 것 보다는.. 이미 너무 부풀어 올라서 강도를 상실한 OSB만 뜯어서 교체를 하는 것이 더 낫긴 합니다. 이유는.. 아래 통기층을 만들어 주려면 OSB가 한 장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건조가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용합니다.
일부 단열재가 심하게 젖은 곳이 있다면 그 역시 아래쪽에서 빼내서 말려야 합니다. 젖은 글라스울과 붙어 있는 OSB 부분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라스울도 이 상태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지금은 최선을 다해 건조를 시키려고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6. 후레싱 위로 방수시트가 올라 가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시트를 걷어 내서 건조도 시켜야 하고, 기왕에 손을 보기로 한 것..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목구조는 아래와 같은 통기층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https://youtu.be/XVrC3bhvaEc

7. 마지막으로 다음 사진과 같이 osb합판 시공시에 타카가 구조목 이외에 부분에 시공이 되어 있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흔히 있는 일이긴 합니다. 시트를 걷어 내고 건조시킬 때, 불필요한 위치의 타카는 최대한 제거를 해달라고 하시어요.
G 초보파파 2022.10.31 13:57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처음에 전체 재시공을 요청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안된다고 하셔서 그럼 젖은데만 교체를 부탁했는데 이부분도 시공사에서 말씀하시길 지붕 osb가 두판(가로,세로로)으로 시공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합판이 하나로 연결된 상태라 일부분만 뜯을려면 다 뜯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는 촤대한 건조후에 위에 합판을 다시 설치하는게 최선의 방향인지 문의 드립니다. 그리고 통기층의 경우 구조목의 높이를 글라스울보다 높게하여 osb와 글라스울 사이에 통기층을 만들어서 시공을 하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부분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10.31 15:29
가로, 세로로 두판이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만 만약 뜯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래쪽에서 단열재라도 철거를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마르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통기층은 그렇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어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988

다만 다들 그렇게 하는데, 이 집만 정상적인 방법을 요구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도면에 명시된 바가 기준이 되며, 여기서 추가되는 것은 비용을 더 지불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G 초보파파 2022.10.31 19:54
가로, 세로 두판의 의미는 현재 지붕의 osb합판이 두장으로 시공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osb합판은 세로 방향으로 전체를 시공하고 그 위에 가로방향으로 osb를 한판 더 시공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osb가 첫 번째 osb와 연결이 되어있어서 개별적으로 뜯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완전건조를 해서 그 위에 추가 합판 작업을 요청하고 방수시트도 재시공을 하면서 후레싱위로 가게 요청을 해보겠습니다. 아쉽게도 통기층은 내부통기지붕으로 시공을 해놔서 바꾸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ㅠㅠ 관리자님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10.31 20:21
합판 아래에 통기층이 있으므로 한 장을 덧대는 것은 가능해 보입니다.
G 초보파파 2022.10.31 23:12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