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결로 의심 세대의 단열 공사 방법

G 김선일 1 497 2023.03.08 10:30

첫 누수는 작년 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세대 거실 한 귀퉁이에서 누수(천장 크랙면)가 발생해 석고보드가 다 젖어 점검구를 설치할 수 있을만큼 천장 마감을 걷었습니다. (사진1,2)

 

윗집에 누수탐지를 요구했고, 누수탐지 결과 배관에서의 누수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날이 조금 풀리면 물이 떨어지고 멈추고를 반복하다 추위가 끝나니 누수는 멈췄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비로 인한 누수도 아니고 배관에 의한 누수도 아니다보니 결로를 의심하게 되었고 윗집에 단열공사를 요구했습니다.

작년 11월에 단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3,4,5) 기존의 단열재(스티로폼)를 뜯어내니 바탕면은 결로수가 흐른 자국과 곰팡이 등으로 상당히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바탕면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 아이소핑크를 시공>석고보드>인테리어용 판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누수는 더이상 안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이번 겨울을 맞았는데...다시 2월에 아랫집에서 누수를 알리는 전화가 왔습니다. 

박사님 유투브나 글들을 보면 결로인 것은 맞는데, 결로의 원인이 어느 곳인지 진단하기도 어렵고 결로를 막아줄 단열공사업자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도면과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의심되는 곳이나 추가로 공사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요. 저는 관리인임에도 이렇게 스트레스인데 세대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도와드리고 싶어도 마땅히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Comments

M 관리자 2023.03.08 21:21
안녕하세요.
슬라브가 정확한 수평이 아니기에, 물이 떨어지는 곳과 결과가 생기는 지점은 전혀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벽의 결로는 "외기에 직접 면한 모든 벽체"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외벽인데, 전기 콘센트나 통신콘센트가 있는 벽
습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화장실과 같이 면한 드레스룸
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집의 경우 지금 작업을 하신 곳 보다는 (그 부분도 하자의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그 물의 양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 표시된 부분의 마감재+단열재를 제거하고 재시공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