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이중배수구의 효용성에 관하여 질문드립니다.

G 작은바위 14 290 01.26 14:11

안녕하세요.

 

따로 시공상에 궁금증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

 

"이중배수는 효용성이 없다."

 

"이건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다."

 

"의미없는 곳이 돈을 쓰지 말라"

 

라며 실험을 해서 보여주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출연자는 흙과 깔대기로 실험을 해서 보여주면서, 생각보다 사모래층 내부의 물은 이중배수구로 빠져나갈 만큼의 양이 되지 않기에 이중배수구를 사용하나 사용하지 않나 사모래층 내에 고여있는 물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또한 저층의 경우에 역류 등의 상황이 생겼을때 곰팡이나 습기, 악취가 퍼져나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루 썩음 문제는 욕실 문앞 턱 부분까지 방수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지 이중배수의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마무리하는데

 

역류 문제는 가능성이 조금 있어보입니다만, 이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물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지 궁금해져 질문드립니다.

 

유튜브 링크는 하단에 비밀댓글로 올려놓겠습니다.

Comments

G 작은바위 01.26 14:14
비밀글입니다.
M 관리자 01.26 14:23
이중배수의 효용은 준공 후 10년이 지나야 합니다.
그 정도로 축척된 물이어야 내려갈 양이 되거든요.  화장실 입구의 마루가 변색된 집이 대부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단시간의 시험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소규모건축물 시장이 거의 50년 정도의 시간차가 혼재된 시장이라서 그런 주장이 있는건데요.
상기 내용을 떠나서 이 것이 효용성이 없다면, 10원 하나도 쥐어짜는 메이저 아파트 시공사와 우리나라 이상 수준의 모든 국가의 화장실 드레인이 기본적으로 이중배수구인 이유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G 작은바위 01.26 14:31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역류 문제에 관해서는 갑자기 저도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하수구에 역류가 발생하였을때 사모래층으로 오히려 물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G 작은바위 01.26 14:32
아파트 1층 같은 경우는 아주 가끔씩 역류 사고들이 발생하는지라 이 부분도 궁금하네요...
M 관리자 01.26 14:35
자본주의사회니까요..
역류의 확률은 낮고, 이중배수를 배제했을 때의 문제는 100%에 가까우므로.. 이중배수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역류와 이중배수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중배수가 아니더라도 역류가 되면 그냥 트랜치를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아래에 이중배수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배수구를 통한 역류가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줄어드는 것도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은 이미 20년 이상의 경험치가 쌓인 유럽에서 증명이 되었기에.. 딱히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G 작은바위 01.26 14:48
확률상으로 따져보니 이해가 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독일이나 뭐 이런 유럽 쪽에서 이중배수 같은걸 설명하는 영상 같은걸 아시면 혹시 볼 수 있을까요.?

요즘은 아예 해외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영상을 봐야 알아먹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ㅠㅠ
M 관리자 01.26 14:50
그건 찾기가 어려운 것이.. 신기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유가 사듯이 배수구를 하면 다 이중배수구라서요..
우리나라 유가 설치하면서 유가의 원리를 설명하는 영상이 없듯이... 거의 같습니다.
M 관리자 01.26 15:07
그럼에도 잠깐 검색한 결과를 링크해 드립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별히 이중배수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드레인 자체가 이중배수인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으실거여요.
https://images.app.goo.gl/WDsxFQTNJbVn5t1z8
https://www.kyinbridges.com/how-to-install-a-floor-drain-in-a-concrete-slab-a-step-by-step-guide
https://www.jlconline.com/how-to/foundations/shower-pan-on-a-slab_o
https://www.flooringsupplyshop.com/blog/how-to-instruction-and-info/linear-drain-joisted-wood-floor-installation/
https://www.renovatorstore.com.au/blog/how-to-install-a-shower-grate/
G 작은바위 01.26 15:58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설득할때 활용해야겠습니다.
M 관리자 01.26 16:27
감사합니다.
1 느린지니 01.29 17:52
무식한 소리일 지도 모르지만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저도 역류가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이중배수 전용육가가 아니라 슬라브관통 하수관 2개를 이용해서 이중배수를 하고자 할때 그 문제가 더 고민되었습니다. 건축의 락에서 설명해 주실때, 다른 답변들에서 볼때, 이중배수 전용육가를 사용하나 배수구 두개를 사용하나 특별한 장단점 없이 적용상황만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작은 바위님이 고민한 것처럼, 만약 이중배수가 없을때 배수구에 뭔가 살짝 막혀서 물이 잘 안나갈때 고무로 된 뚫어뻥으로 눌러서 압력을 순간적으로 주면 확 밀려서 그 막혁던 것이 나가기도 하잖아요.
만약 그 살짝 막힌 것이 좀 앞에 있으면 타일면 배수구 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모래층 배수용 이중배수구로 하수가 올라 와서 이중배수구가 없는 경우보다 사모래를 더 적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능성은 적다고 하셨지만... ㅋㅋ 제가 잘 몰라서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세면대에서 물이 나가면 바닥 하수구에서 물이 올라오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리...ㅎㅎ
M 관리자 01.30 01:23
적실 수도 있지만, 결국 이중배수구 틈새를 통해서 빠져 나가게 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잃는 것은 극히 낮은 확률과 적은 양이고 얻는 것이 너무 큽니다.
G 지나가다 02.07 22:57
안녕하세요. 타일 작업자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메이저 건설사라 하더라도 이중배수 적용만 돼 있지 바탕면 구배나 평활도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도 이중배수가 의미가 있을까요?
M 관리자 02.07 23:41
안녕하세요.
네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기울기 등이 제대로 되면 최선이고, 권장되는 바이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까요.
다만 의미가 있다고 한 것은.. 일부 물이 고여 있다고 하더라고 그 물이 극히 장기적으로 차오르는 현상으로 바닥 난방배관의 레벨까지 올라올 경우, 화장실 전면 마루의 변색이나 심할 경우 부패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작은 양의 물고임은 난방배관의 가동으로 비교적 쉽게 증발될 수 있는데, 이중배수가 없다면 증발량 보다 고이는 물의 양이 많을 수도 있기에도 그렇습니다.

현장에 계시므로, 이미 저 보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줄눈 몰탈이 균열없이 잘 버티고 있으면 그 확률이 낮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