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조적조 리모델링 중 균열 문제 & 스터드 전 벽지 제거 여부

G 나나나 2 87 04.27 20:05

 

안녕하세요.

 

70년대 준공된 조적조 노후주택 리모델링 중입니다(외단열 예정입니다).

철거를 진행하는 도중에 몇 가지 궁금한 부분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KakaoTalk_20240427_191703725.jpg

 

1. 인방이 부실했는지, 아니면 조적조 주택이 낡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방문 상단에 대각선으로 균열이 발생한 곳이 세 곳이나 됩니다.

 

균열만 메꾸면 충분할까요, 아니면 문마다 H빔이라도 넣어야 할까요? 혹은 다른 방식의 보강법이 있을까요?



KakaoTalk_20240427_191703725_01.jpg

 

2. 사진처럼 도배지를 제거하고 있는데요.

추후 스터드(목상/메탈)+석고보드 방식으로 마감할 예정이라면 벽지를 모두 떼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즉, 위 사진의 (A)나 (C) 정도의 수준으로 남겨놔도 무방할까요?

아니면 추후 예상치 못한 문제(곰팡이 등)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제거하는 게 좋을까요?


3.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미장한 벽에 종종 가느다란 균열이 있습니다. 

벽지 아래에 숨은 균열을 모두 찾아내 보수해야 할까요?

혹시 더 큰 구조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문외한이 리모델링 공부하면서 협회 홈페이지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Comments

3 green건축 04.27 22:53
1. 개구부 구석에 발생하는 구조 균열(인방 미설치 등에 기인)인 경사 인장균열입니다만, 오랫동안 이상이 없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외벽이 아니라서 누수 위험성이 없다고 해도 전면 밀착 도배를 하면 균열의 미세 거동에 따라 도배지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도배하기 전 아크릴계 실란트로 틈을 밀실하게 실링하고 배접지(네바리)를 붙인 후 도배지를 시공하라고 하십시오.

2. 저 벽지에 곰팡이 생길 정도면 결로도 발생할 수 있으니 현재 상태와 마감했을 때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먼저 생각하여 미리 조치하면 됩니다. 단순하게 현상만 봤을 때 각목 또는 경량철골 위에 석고보드를 붙이는 건식공법 적용 시 저 상태면 문제 없습니다.

3. 미장 균열 양상을 미루어 보아 바탕은 시멘트벽돌 등 조적조로 추정됩니다. 저 균열을 통해 외부수가 유입되고 벽지가 찢어졌거나 또는 페인트를 칠할 예정이라면 보수해야 하겠지만, 건식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G 나나나 04.28 08:30
green건축 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