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필로티 상부 바닥 장선 단열

1 행글라이더 3 4,820 2015.12.30 13:20

필로티를 형성할 경우,

필로티 상부 바닥 장선과, 지지 기둥의 열교 차단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자문 구합니다.


1) 필로티 상부 바닥: 건식 난방 (전기 판넬 등)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거실 바닥 단열을 참고로 하여, 건식 난방재 하부에 충분한 두께의 비드법 단열재, 가변 투습지와 바닥합판 사이는 기밀 테이프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다만 바닥 장선 자체는 어떻게 단열 및 기밀 시공을 해야할 지 개념이 잡히지 않습니다.

유사 내용 중, 지하층 또는 크롤스페이스에 대한 개념과는 습기와 환기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하기에 그대로 채용하기에는 맞지 않을 듯 합니다.


2) 바닥 장선를 지지하는 기둥:

열교 차단 목적으로 기둥 (구조용 목재)와 장선 사이에 열 전도도가 낮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판재(예: 나이론 6 또는 경질 우레탄)를 넣어 지지하고자 합니다.나이론 6 등은 기계 부품등으로 사용할 만큼 기계적 강도가 높고,열 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재 (나이론, PVC, 우레탄 등)를 열교차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지요?


개념도는 파일로 첨부 합니다.



Comments

2 ifree 2015.12.30 13:43
다른 논점은 전문가 분들이 답변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만, 플라스틱계의 특징은 언급하고자 합니다.
플라스틱계열의 훌륭한 화학적 내구성과 물리적 기계적 강도는 익히 알려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특성이 작동하는 환경은 의외로 제한적입니다.
Room Temp에서는 아주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가진 풀라스틱도 불과 50도만 되면 끈적거림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물리적 강도가 잘반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온도에 따른 특성 변화가 심한 물질이죠.
그러므로 플라스틱 소재를 건축 자재로 채택할 시에는 화재시에도 어느정도 물리적 강도의 유지가 필요하다던가 또는 한여름 혹서기에 노출될 수 있는 최고 온도 수준에서 측정된 물리적 강도로도 충분한 강도가 나오는지 여부를 판단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많은 경우 플라스틱은 태양광에 직접 노출될 경우 저온열화가 일어납니다.
PVC를 강한 자외선에 폭로시키면 부스러져 내립니다.
한여름 태양굉이 작열할때 아스팔트 표면온도는 80도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콘크리트 건물외벽도 60도를 넘어서기도 할 것입니다.
플라스틱의 종류도 다양하고 물리화학적 특성도 매우 다양합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 테플론계 특히 불소수지계열은 이러한 분야에서 특별히 우수한 특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반대 급부로 금값에 비유될 정도로 가격이 비쌉니다.
기본적으로는 유기물계가 가지는 특성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무기물계 예를들어 물리적 강도가 충족되는 다공성 세라믹계열이나 글라스화이버가 주목받아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M 관리자 2015.12.30 14:02
목구조의 바닥은 아래와 같으며, 별도의 특별한 열교 차단은 필요 없으세요..
저도 역시 개념도 이기는 하나,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의 기밀층이 돌아가면 됩니다.
바닥 장선 하부의 글라스울 두께에 따라서 비드법단열재의 두께가 정해질 수 있겠지만, 개념적으로는 그림과 같습니다.
1 행글라이더 2015.12.30 23:01
플라스틱의 열전도도도 낮고, 기계적 강도도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단열 구조재에 왜 쓰이지 않는지 의아했는데 궁금점이 풀렸습니다.섣불리 혼자만의 지식으로 사용했다가 낭패볼 뻔 했습니다.
바닥 장선의 기밀 개념도를 바탕 삼아, 그리고 여기에 실린 많은 사례를 참고 삼아 좀 더 아이디어를 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