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작년 3월부터 경량목구조 주택을 지어 8월 경에 입주를 해서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여기 저기서 실리콘이 터지는 부분이 있어 집안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다 깜짝놀랐습니다.
2층 바닥과 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등에 땀이 났어요^^;
어떤 결함인지 모르겠어서 전문가님께 문의하고자 합니다.
벽체구성은
세라믹사이딩 - 공기층 - 방수랩 - OSB - 목재구조물,글라스울 - 석고보드 - 벽지
로 구성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층 바닥은 당연히 방통하고 강마루 설치되어 있습니다.
더 세세한 사항을 말씀드리면...
첨부파일의 사진 공간은 런닝머신과 실내자전거가 있는 가족 운동실로 10평 가량되고, 애들이 좀 뛰기도 하고 운동도 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보일러를 거의 안떼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만으로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밤에는 엄청 추웠겠지만 사람이 자는 공간이 아니니 거의 매일 외출모드였습니다. 즉 이 가족 운동실이 가장 심하게 틈새가 벌어져있습니다.
매일 보일러 돌아가는 애들방들을 보니 그쪽도 조금이지만 틈새가 생기기 시작한 듯 합니다.
여하튼 이 가족 운동실이 가장 큰 틈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내려앉는거 아니냐고 걱정이네요...^^;
이런 원인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인지, 저희가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전문가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포콘크리트를 시공한 현장에서 자주 보입니다.
초기에는 실리콘 힘으로 당분간 버티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굳은 실리콘이 갈라지면서
내려 앉은 것이 눈에 띄게 되는 경우이지 싶습니다.
실리콘을 재 시공 하셔도 되고 걸레받이를 최대한 바닥 방향으로 누르며 재시공 하셔도 될 겁니다.
구조적으로 위험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만으로도 매우 안심이 되네요~~
그러면 답변 중에 하나 더 궁금한 점은...
1층에는 그런 현상이 없더라구요. 2층에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요. 아니면 나중에라도 1층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기포콘크리트의 현장 타설은 배합하는 사람의 감에 따라
그 질이 다른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지금 1층까지 염려해야 하는지는 확언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1층 바닥 모서리에 가셔서(바닥 걸레받이 부근) 발로 눌렀을 때
마루가 꿀렁임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꿀렁이는 정도가 걱정될 정도라면 실리콘의 유연성이 좀 더 떨어진다면
유사한 현상이 생길 겁니다.
그리고 2층 바닥 즉 1층 천정이 구조적으로 내려 앉은 것인지는(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1층에서 천정 몰딩을 관찰해도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정 몰딩에 휨이 발생한 곳이 없다면 구조적으로는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셔도 될 것 같네요.
바닥 방통의 두께가 양생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얇아 지며 내려 앉은 현상이지 싶습니다.
차 후 시간을 두고 관찰 하신 후 실리콘을 깨끗하게 걷어내고 재시공 하시면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공사 기간을 단축 시키고자 서두르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말씀하신 상태 제가 좀 더 관찰하고 시공업체에 재시공 의뢰해 놓겠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저 또한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할께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