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건물을 신축 후 입주하여 살고 있는데 이번 장마에 누수가 확인되어 궁금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4층 건물이고 1층은 일부가 필로티 주차장입니다. 외부는 점토벽돌 치장쌓기 마감이구요. 지붕은 칼라강판 거멀접기하여 박공지붕으로 양쪽으로 구배가 나뉘어져 있는 집입니다. 올 3월 입주하게 되었지만 작년부터 건물에 매일같이 오면서 지켜 봐 왔었는데 비오는 날도 딱히 누수는 없었습니다. 허나 이번에 강우량이 많아서인지 1층 천장 필로티 테두리쪽 벽돌 안쪽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붕 거터가 있는 쪽 길이가 약 12m 인데 1층에서도 그 구간에 전체적으로 벽돌 안쪽으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양도 꽤 됩니다. 그런데 같은 필로티주차장 중 지붕 쪽에 거터가 없는 구간은 또 누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지붕 작업할 때 우수관을 외부 노출 시키지 않고 벽돌 안쪽에 넣어서 처리를 하였고 거터의 두 군데 우수관을 연결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버플로우 되더라도 칼라강판을 타고 넘어갈 수 있도록 처리하여 지붕에서는 물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거터부분이 잘못되거나 우수관과의 접합 부분이 문제라면 1층 필로티의 일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했을것인데 12m 전체적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그 쪽은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궁금한 사항은 이런 경우 벽돌이나 줄눈을 의심해야 하는 것인가요? 혹은 벽돌 중간 중간 넣은 통기구를 의심해봐야 하나요? 외부 발수제는 1년 전 조적공사를 마무리하고 2회 칠하였고 창호는 콘크리트 골조에 세팅하고 외부 방수액+방수테잎 시공 후 단열 및 조적을 진행하였습니다. 창 하부는 갈바로 후레싱 처리 후 외부 실리콘까지 철저하게 해놓은 상태입니다. 내부로 누수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고 싶어 문의드립니다.
선홈통을 두 캐 넣었다고 하셨는데, 각 크기는 얼마인가요?
이건 샐 확율이 90% 이상으로 보입니다. 지금 새지 않아도 시간의 문제입니다,
실리콘으로 물구멍 주위를 처리하다니..... 스리브를 올 용접해서 배수관을 끼워 넣어야 하는데
지붕업체는 대부분 스텐용접을 못해서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텐으로 하려면 별도의 금속공사팀에서 제작,설치 해주어야 하나 공정상 같이 하기가 난해하죠.
그래서 숨은 물받이는 하자 우려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숨은 물받이는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숨은 물받이의 주된 하자 원인으로는
1. 4m 이상 길이는 모두 용접 이음하거나(절곡 기계로 최대 6m 이상은 불가능함), 전체 길이를 한판으로 가공 설치 해야 하나 이음을 실리콘으로 하는 경우 내구성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2. 물받이 주변 4변이 모두 강판이 물받이 안쪽으로 접어 아무림이 되어야 합니다.
(설치 사진을 보면 옆면이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후에 덮어 씨워 접어 넣었겠죠?)
3. 배수구 부분은 물받이와 같은 재질로 스리브를 용접하여 설치하고 방청 처리 한 후 배수관을 끼워 설치 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의 거터를 모두 막으면, 너무 많은 물이 역류하면서 지붕의 내부로 다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공사의 결정은 신중히 접근을 해야 합니다.
내려오는 빗물의 양이 제법 많기 때문에, 거터를 막더라도 자연 낙수보다는 외부 노출 형식의 선홈통을 대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