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실내 습도가 예상 외 높은데 원인 찾기가 쉽지 않네요

1 화이트타이거 4 793 2023.06.15 11:25

 지난달 시공사 사정으로 외단열미장 후 마감(롱브릭타일)이 안된 상태에서 입주를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아직까지는 외부 공사와 내부 실내인테리어 일부가 진행 중이라 고충이 있네요.

여쭙고 싶은 것은 주간에는 창문을 열어두거나 해서 습도가 50~60%수준이나 저녁(해질녘 쯤)에는

각 층별로 습도가 70% 초반이며, 아직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실내외 상황을 체크 중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골조 기준으로 외부는 단열재 부착 후 메시 미장을 하였고, 실내 벽체는 이보드로 마감을 한 상태이며, 특히 1층 바닥은 방통 전 단열재를 부착하여 습기나 열교 발생은 어느 정도 고려하여 시공하였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동안 몇 차례 비가 온 상황에서 메시 미장을 하였지만 내부 단열재에 물 흡수가

발생되어 실내로 습기가 유입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 장마철에는 더 우려가 되는데 시공사 측에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는 합니다.

주택 후면은 옹벽 옆이 숲이라 나무가 제법 많은 상황이어서  한 낮이 아닌 경우는 전체적으로 외부 습도가 높고 그로 인해 내부 습도에 영향을 주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주택 신축 시 패시브 급은 아니지만 나름 기밀에 신경을 써서 시공사에 공사 진행을 요청하였는데

창문을 닫은 저녁 시간대는 유달리 습도가 높은게  쉽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파트 생활은 항상 건조하다시피 했던 것이 여기서는 반대 현상이라 아직은 잘 적응이 안되는군요.

참고로 골조는 시공사 사정상 중간중간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로 인해 층별로 최소 수개월 양생을

한 상태입니다.

 

 

Comments

9 잡자재 2023.06.15 12:37
콘크리트 초기 함수율은 약2년간 매우 높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녁 시간대에 샤워 및 조리량이 많아지기에 실내 발생 습부하가 높아짐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추측됩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여야 습도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 화이트타이거 2023.06.15 13:59
답글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파트와는 환경이 많이 다른 듯 하네요. 집안 사정상 조리는 거의 안하는 편이고 거주 식구가 적어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계속 체크해 보는 중입니다.1,2층은 거의 1년 가까이 골조 양생을 한 상황이라 ~
9 잡자재 2023.06.15 14:23
환기장치를 설치하게 되면 환기장치가 외부의 다습한 공기를 계속 실내로 공급하게 됩니다.
환기장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환기장치는 습도교환율이 약 50%정도로 상당한 양의 가습을 하게 됩니다. 조리를 안하신다고 하더라도 2인 기준 호흡만으로 하루 발생 수증기량이 약 5L정도나 됩니다.
M 관리자 2023.06.15 22:14
지면과 가까운 단독주택의 특성 + 주변이 숲이라서 습도가 높고 + 내단열이 추가된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즉 절대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공기의 온도가 내려가면, (내단열이 추가되어 축열성능을 거의 상실하면서) 실내의 온도도 같이 내려가면서 상대습도가 높아진 결과입니다.

아파트의 1층도 이런 현상의 집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