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풍기는 쾌쾌한 냄새의 원인?

G grndsn 17 2,068 2023.07.01 20:47

안녕하세요.

현재 신축아파트 탑층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완공되었고 즉시 입주해 지금까지 약 6개월 정도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침실2에서 마치 지하주차장에서나 날 법한 쾌쾌한 냄새, 곰팡이 냄새나 시멘트 냄새 비슷한 그런 냄새가 방 전체에서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방에서는 안 나는 것 같고 다만 침실2와 화장실, 현관 사이에 있는 복도에서 가끔씩 날 때가 있습니다만 침실2에서 가장 많이 납니다. 처음에는 시스템 에어컨이나 환풍기 때문인가 해서 작동될 때마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봤는데 에어컨이나 환풍기 작동 여부와는 관계 없이 냄새가 나더라고요.

 

24시간 나는 건 아니고 하루에 세네 차례 정도, 한 번 나면 한두 시간 정도씩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이 방에 창문 결로가 많이 발생해 혹시 곰팡이 때문인가 싶었지만 벽지나 천장 쪽에 눈에 띄는 곰팡이 자국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창문 실리콘에 곰팡이가 좀 있긴 했지만 여기서 냄새가 나지는 않더군요.

 

여름철이라 실내 습도가 70% 넘어갈 때가 빈번해 혹시 습기 때문인가 싶어 숯 탈취제며 제습제며 제습기까지 사용 중인데, 햇빛 강한 날 창문 다 열어놓고 햇빛 들어오게 하고 습도가 40%대로 떨어져도 냄새가 여전히 나더라고요. 

 

그래서 온 벽의 냄새를 다 맡아봤는데 천장 쪽에서 좀 더 강하게 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조명 케이스(?)를 뜯어서 전선 나오는 작은 구멍 쪽 냄새를 맡아봤는데 뭔가 그 구멍에서 시원한 바람이 스멀스멀 나오면서 냄새도 같이 풍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이런 냄새가 날까요? 아직 아파트에 이런 하자에 대해 이야기한 세대는 없었다고 합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07.02 10:34
안녕하세요.
공용욕실의 천장에 큰 뚜껑이 있을 텐데요.. 그 곳을 열고 머리를 넣어서 냄새를 한번 확인한 후에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G grndsn 2023.07.02 16:08
열어서 맡아봤는데 공용 욕실 천장에서 나는 냄새와는 확연히 다르네요. 공용 욕실 천장에서는 그냥 뭐랄까 천방에서 날 법한 냄새가 납니다. 침실2에서 나는 냄새는 뭔가 더 불쾌하고 꿉꿉한 느낌이에요. 아내 말로는 침실2에서 나는 냄새는 뭔가 암모니아? 오줌 냄새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G grndsn 2023.07.02 16:09
사진은 공용욕실 천장(침실2방면)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천장에서 날 법한 냄새가 납니다!
M 관리자 2023.07.03 09:48
냄새는 침실2 에서 나는데, 옆에 붙어 있는 화장실에서 나지 않는다면 공용 배관의 문제는 아니네요.
그럼 죄송합니다만  냄새가 날 때, 침실2의 창문을 열고 냄새가 더 심해지는지의 여부, 즉 외부로 부터의 유입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G grndsn 2023.07.03 12:47
보통 창문과 방문 모두를 닫아놨을 때 냄새가 심해지고 환기를 시키면 옅어집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건가 싶어 냄새가 심할 때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 냄새를 맡아봤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ㅠㅠ
M 관리자 2023.07.03 12:49
냄새가 며칠전부터 났다고 하는 것이 오리무중인데요..
자꾸 요청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침실2 천장에 점검구나 매립등 같이 것이 있어서, 천장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G grndsn 2023.07.03 12:58
사실 입주 후에 두세 차례 냄새가 난 적은 있습니다만, 어떨 때는 약간 비릿한 냄새(생선 냄새보다는 비 냄새 같은 비릿함)가 날 때가 있었고 또 어떤 때는 지금 나는 이 냄새가 날 때도 있었지만 곧 사라졌습니다.
침실2 천장에는 조명선 나오는 구멍 말고는 그 위를 확인할 만한 공간은 없습니다ㅜㅜ 참고로 진단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침실2에는 붙박이장도 있습니다. 물론 거기서 냄새가 나는 거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없지만요ㅠㅠ
M 관리자 2023.07.03 17:21
붙박이장을 열었을 때 냄새의 변화가 더 진해지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 쪽 원인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정보로는 제가 조언을 드릴 범위는 넘어 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용욕실에서 물청소를 거의 하지 않으신다면 세면대 하부의 배수구의 봉수가 증발해서 하수 냄새가 올라 오는 것 정도만 있을 것 같습니다.
G grndsn 2023.07.03 20:06
그렇군요ㅠㅠ 하자센터에 전화하거나 악취잡는 업체를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상세히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3.07.03 20:15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G grndsn 2023.07.30 19:27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확인을 하다 보니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신축아파트 시스템에어컨입니다. 서비스 기사님이 출장 오셔서 확인해보셨는데, 이미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 저희집 말고 두 집 정도에서 똑같이 작은방에서 이런 에어컨 냄새가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에어컨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다른 집 에어컨을 뜯어서 맡아보니 천장 냄새가 에어컨 통해서 새어나오는 것 같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창문 열고 송풍을 많이 틀어놓는 것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시공사에서 문의해보니 일단 확인해보겠다는 말은 하였습니다.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길래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G grndsn 2023.07.30 23:11
혹시 바로 옆 화장실 내부의 환풍기를 매일 틀고 있는데 그게 영향을 줄 수도 있을까요?
M 관리자 2023.07.31 11:27
이게 크게 두가지 원인입니다. 물론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첫번째는.. 화장실의 PD(배관 등이 수직으로 지나가는 공용공간) 공간과 과 맞닿은 벽이 조적벽인 경우, 천장의 조적벽과의 틈새를 통해 하수 냄새가 유입되는 경우입니다.
M 관리자 2023.07.31 11:29
두번째는..
벽체가 콘크리트하고 하더라도, 환기장치가 있을 경우 환기배관과 콘크리트 사이의 틈새를 통해서 냄새가 유입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환기배관이 화장실을 지나가는 아파트의 경우에 발생을 합니다.

이 두가지 모두 관리사무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도면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천장을 뜯는 작업이 수반되는지라 도면부터 확인을 하고 접근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G grndsn 2023.07.31 16:30
감사합니다! 말씀주신 내용 바탕으로 시공사 측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G Hiss 2023.09.07 17:30
해결하셨나요??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M 관리자 2023.09.07 23:15
Hiss 님
글을 쓰신 분이 Hiss 님의 글을 다시 볼 확률은 희박합니다.
답변을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댓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