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관련 질문/사례

오래된 빌라 1층 천장 누수? 결로?

G 황상연 4 4,424 2020.02.22 14:26

재개발에 들어가도 될 정도의 3층짜리 빌라인데요.

반지하, 1층, 2층, 옥상 이렇게 설계된 빌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대충 저희집 구도와 누수인지 결로인지 모를 문제의 천장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위가 살짝 축축한데요.

손으로 갔다 댔을 경우 물기가 약간 묻습니다.

물방울이 툭툭 떨어질 정도는 아니구요.

아주 미세하게 물이 고이는거 같습니다.

곰팡이가 자꾸 생겨서 벽지로 덮어씌었더니 벽지가 조금씩 부풀어올라서 띄었구요.

벽지까지 뜯어내니 엉망징창이더라구요. 이정도면 심각한건지 다른 사례를 못 봐서....

이게 결로인지 누수인지 먼저 초기 파악하고 누수이면 2층에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결로이면 단열벽지같은거로 막으려고 하는데 전문가 분들 소견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2.22 17:19
애매한데요..
일단은 누적된 결로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하려면.. (경험이 있으실 터이니) 여름엔 다소 마르다가, 겨울에 물기가 만져진다면 결로라고 확신할 수 있구요.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단열벽지일 수는 없습니다. 붙여 두면 그 1년은 괜찮겠지만, 2년째 부터는 벽지 뒤가 완전히 썩을 꺼여요.
그러므로 무언가 비용을 들이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천장을 뜯어서 그 속에 있는 곰팡이 부터 다 제거하고, 구조체 벽면에 단열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3 green건축 2020.02.22 22:39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위가 살짝 축축한데요.
손으로 갔다 댔을 경우 물기가 약간 묻습니다.
물방울이 툭툭 떨어질 정도는 아니구요.
아주 미세하게 물이 고이는거 같습니다."

이 내용과 같이 물기가 있는 부위에다가 '리트머스 시험지'를 대 보시기 바랍니다.

결로라면 내부 수증기가 엉겨 붙은 것이기 때문에 색상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만, 누수라면 윗집 또는 외벽에서 슬래브를 타고 들어 온 것이기 때문에 시멘트의 강알칼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에 따라 색상이 진한 푸른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만약, 결로수가 슬래브 표면 콘크리트에 붙어 있었다면 연한 푸른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2020.02.23 14:15
아.. 리트머스 좋은 아이디어십니다. 저희도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G 고민경 2020.02.24 07:41
윗층에 누수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벽지 탁함이 생활하수의 오염으로 보여지는데
오래 되셨으면 관검사 시행 후  하수의 영향을 점검 하셔야 할듯합니다.. 만약 탐지사의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면 화장실 세탁기 사용 및  변기,화장실 유가 테두리 등 육안 점검하셔도 됩니다.
저런 경우는 탐지사를 요청해도 관 검사 후 이상없음으로 철수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윗층에 혹 보일러 물보충이나 에러 현상 있는지 물어보구 화장실 세탁기 사용시 역류, 주방 세면대 하수구 부분, 변기 테두리 메지탈락 여부, 유가 주변 테두리 여부 등 확인 해보시거나 사진을 주시면  가늠이 될듯합니다. 위치상 외부 누수의 영향도  배제 할수없는 상황이고요..
그러나 벽지 탁함과 마름 그리고 현재도 물기가 있는걸로 봐선는
난방과 하수 두가지에서 원인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