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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를 나중에 설치하는 장점이 있는걸까요?

6 gklee 8 1,302 2020.09.05 10:03

하자 관련글에서 자주보이는 양상 - 외벽 마감후 창호 시공으로 인한 누수 - 의 경우들을 보면 

 

시공사측에서 시공상의 어떤 장점이 있긴 있으니까 그렇게 하고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그냥 저희집하고 관계된 얘기도 아니고 개인적인 호기심입니다마는 그게 대체 뭘까요?

 

창호를 먼저달든 나중에달든 어차피 달것이고 마감도 어차피 할것이고 

 

굳이 누수 등의 하자같은 시공사입장에서도 부담이 될수밖에 없는것들을 감수하고도 후시공을 하는 그 장점이 뭘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0.09.05 10:06
협회 유튭에 내용이 있습니다만..  그 것 이외의 이유를 더 알고 싶으신가요?
6 gklee 2020.09.05 12:33
죄송합니다. 시청을 다 하지 못해서 내용을 몰랐습니다.
말씀을 듣고 시청을 했는데 내용은 창호의 개구부가 선이 안맞으니까 마감을 하면서 개구부의 선을 맞춘뒤 거기맞춰 창호를 시공해야한다는것, 창호가 먼저 시공되면 공기가 길어진다는것인데 왜 공기가 길어지는지의 내용은 생략되어있는것같습니다.
다만 골조품질에 대한것은 납득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 제가 댓글로 남겼던 내용은 이렇습니다.
창호가 돌출시공되고, 창호가 15미터 이런식으로 길어지면 몇몇 군데에서 창호가 이어지는 부분이 생기는데 투습테이프를 덮을때 그 상부면을 다 덮지 못해 이음새부분의 일부가 가려지지 않고, 옥상의 방수가 끝나지 않았을때 벽과 단열재 사이를 흐른 물이 그 이음새로 타고들어와 실내측으로 물이 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투습방수테이프가 완전한 방수가 또 아니라고합니다.
이 두가지에 대해 창호설치업체의 입장은 시공과실이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현재는 두겁과 옥상방수가 끝난 상태로서 더이상 물이 새지는 않고있으나 기본적으로 창호와 골조사이에서 방수는 온전히 끝나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은 찜찜한 부분입니다. 어쨌든 물이 새지 않으면 되는것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M 관리자 2020.09.05 15:13
마감을 하시는 분들(석재, 벽돌)은 기본적으로 선을 맞추면서 일을 합니다.
즉 이 분들이 먼저 일을 하면, 시공사는 1도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선을 맞추고, 그 다음 창을 끼면. 그 역시 시공사는 1도 신경쓰지 않아도 외벽 마감과 맞는 창이 끼어 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순서를 뒤집으며.. 창호회사에서 실측을 할 때, 시공사와 창의 위치와 크기에 대해 협의를 해야 하고, 협의 결과에 맞추어, 미리 시공사가 선을 띄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창에 맞추어 외벽 마감을 해야 하니, 시공사는 또 마감 작업자와 마감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협의를 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창이 잘못될 경우.. 이 작업을 다시 할 수는 없으니....

창호회사, 마감회사와 미리 미리 만나서 협의를 하고, 결정할 것이 많습니다.
각 회사도 최소한 현장을 한번 이상은 미리 나와야 하구요.
이래저래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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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창틀 상부를 모두 덮는 방수시트를 선작업하고, 그 방수시트와 구조체를 연결하는 방수테잎을 붙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과정이고, 두겁과 외벽이 충분히 건전하다면, 누수는 없을 것 입니다.
6 gklee 2020.09.05 15:42
그런 이유들이라면 제가 시공사라고 해도 차라리 그걸 감수하지 하자위험을 안고가는 선택을 하진 않을것같은데 역시 제가 이해하기에는 높은 벽이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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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습니다.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상부 구석에서도 물이 새고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그부분 외부에 실란트 떡칠이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안새면 됩니다. 다만 언제까지 안샐지 불안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물이 새면 이런이런 조치를 하면된다 - 즉 외부마감잘라내고 그부분에 말씀하신바처럼 조치를 취하면 된다 하는 나중일에 대한 솔루션을 알게된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0.09.05 16:02
그 벽은 결국 비용이어요.
누수 하자는 하자보수 보증기간 이후에 벌어지는 일이고, 당장의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사전 협의를 위한 출장비 + 진도를 나가지 못하니 그로 인한 관리비 + 선을 맞추기 위한 피아노선 인건비 + 창호 위치에 따라 수정되는 구조체 보수비용 + 창호주변 방수테잎과 그 시공비
 = 30평대 주택에서 추가되는 비용만 400만원 이상될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그 사전협의를 위한 출장을 나오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6 gklee 2020.09.05 16:06
누수 하자는 하자보수 보증기간 이후에 벌어지는 일이고..

그렇습니다. 이게 제일 무서운 일이죠..
M 관리자 2020.09.05 16:10
괜찮을 꺼라는 위로를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6 gklee 2020.09.05 16:27
감사합니다. 괜찮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