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설계/시공/하자 등의 모든 질문 글은 해당 게시판에 해주세요.

여기에 적으시면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컨트롤" 패널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IoT)

4 지람 41 1,627 2022.04.28 09:26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생각해도 여러가지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이 다음 리스트와 같이 여럿 있을 텐데요.

 

1. 전등 조절 시스템 (최소한 모든 등을 소등하는 버튼 정도는 있어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경비 시스템 (집을 비우게 될 시 세콤 경비 모드로 설정하겠죠?)

3. 난방 조절 시스템 (각 방별로 가서 조절하기 보다는 중앙에서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공조 조절 시스템

5. 전동 블라인드 조절 시스템

6. 외부 문 개폐 조절 및 현관 카메라 인터폰

 

기술 자료나 협회 표준 주택에는 위와 같은 시스템 컨트롤 패널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여기에 아래와 같이 질문을 남깁니다.

 

1. 협회 표준 주택은 컨트롤 패널이 없는걸까요?

 

2. 단독주택은 아파트처럼 현관 근처에 중앙 컨트롤 패널을 두지 않고 전부 개별 컨트롤하는 걸까요?

 

3. 중앙 컨트롤 패널은 전기 계통과 연관되어 있으니 설계 단계에서 고려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시공사에 요청하는 사항일까요?

 

4. 위 외에 고려하면 좋을 컨트롤 시스템이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2.04.26 22:26
1. 통합 패널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건축주 스스로 IoT 를 이용해서 아이패드 등으로 통합하는 분은 있었습니다.
2. 네 현실은 그렇습니다.
3. 설계단계에서 고려를 해야 하는데.. 건축주가 거의 다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4. 통합 IoT 정보를 따로 협회에서 사례 수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령까지 포함해서요.
3 내집마렵다 2022.04.26 23:13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월패드류(코콤 등)는 기본적으로 유선통신이고... 전용 앱 제작과 485 파라메터 매칭 등 임베디드 기술자의 손길이 각각의 현장마다 필요하기에 아파트와 같은 규모의 경제 없이는 개별 환경에 딱 맞게 꾸미기 어렵죠.

십년쯤 전에는. 이와 비슷한 시도를 취미로 하는 매니아 분들이... 아두이노나 중고 PLC에 랩뷰나 복제판 싸이몬 같은걸로 iot를 구축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젠가 샤오미가 세상에 나와서 이런저런 전자제품과 소품을 출시하며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더니, 우후죽순처럼메이저 가전회사들이 따라하기 시작했죠. 수많은 제작사의 폐쇄된 생태계가 난립하고, 앱 아이콘만 늘어나고, 서로간에 연계가 없어 사용하기는 번거로운 시절이 있었죠.

최근에는 삼성의 스마트씽즈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군소회사들의 제품 중에도 간편하고 유용하게 쓸만한 것들이 많아지는듯 합니다.

스위치, 디텍터 등 무선랜 기반에서는 전원에 구애받던 제품들이 지그비 통신이나 BLE 같은 것으로 저전력화, 표준화되어 이전과는 다르게 재미난 물건이 많이 선보이는듯 합니다. 서로간의 연관동작을 명령하기도 간편하구요.
 
 전동블라인드의 ir리모컨 제어도 스마트씽즈의 ir학습기능으로 대체 가능할 것 같구요.(저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물론 보일러나 환기장치 등 폐쇄생태계에 갇혀 멱살잡고 끌어내고 싶은 제품군도 있습니다만... ios의 자동화 기능으로 다른 생태계간의 오토메이션을 머리아픈 직렬통신 매칭 없이도 구축할 방법이 생기고 있는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게시판에는 혜성님이나, snailjh님 게시물 및 댓글을 검색하셔서 찬찬히 읽어보시면 영감을 얻으실수 있을듯 합니다.  저도 이번에 집 지으며 제어용 유선통신과 릴레이 제어를 배제하고 위와 같은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볼 계획이라. 경과를 정리할 수 있을때 올려보겠습니다.
4 지람 2022.04.26 23:42
@관리자님
빠른 답변감사합니다.

1. 혹시 해당 건축주 분 협회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쪽지보내기'를 해볼 수 있나요?
3. 아쉽군요. 다행인 점은 제가 하드웨어 기기와 통신하는 기능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라, 전기만 어떻게 되면 구축하는건 어렵지 않을 듯 하네요.
4. 이런... 설계를 그 때까지 미룰 수는 없으니 아쉽네요.

@내집마렵다
언제나 긴 답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제가 무선통신기기(Bluetooth, WiFi 등) 제조업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라, IoT 기기와 기기에게 공급할 전원만 해결된다면 생태계 구축하는 건 어렵지 않을 듯 싶습니다. 단적으로 현재 회사에서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같은 걸 구축하고 있습니다.

혹시 알아보시는 제품 몇 개만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현재 IoT 기기 시장에서 지배적인 표준 통신 규격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명령어 셋 파일도 제공해야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IoT 기기 제조사가 메뉴얼도 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혜성님과 @snailjh님 글을 찾아보고 스크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4.27 00:05
지람님 ㅋ

스위칭 수준의 전기는 통신이나 전자개발보다 훨ㄹㄹㄹㄹ~~~씬 쉽습니다.

저는 전기설비관련 일하며 임베디드 업체들 일하는거 어깨너머로 구경하며 배운 것들을 취미로 시도하는 정도입니다만...
485통신 입출력 포트를 갖춘 기기의 제어 수준이라면 전기보다는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있는 분들이 적응하기 훨씬 쉽습니다.

릴레이로 접점제어하는 수준의 전기는 연필로 사다리타기만 할줄 아시면 됩니다. 릴레이 배선이 헷갈리고 힘들면 plc 장만하셔서 순서대로 연결만 하시고 프로그램으로 사다리 짜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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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허브는 스마트씽즈로 정했는데요. 오픈소스이고, 여러 통신 규격(와이파이, 지그비, 지웨이브, 블루투스, ir 등등등)을 지원하고, 공식 지원하는 써드파티 앱과 제품들도 많습니다.

잠시 찾아봤는데, 스마트씽즈에 붙여서 간편하게 자동화까지 할수 있는 보일러 컨트롤러를 경동과 귀뚜리미에서 이미 출시한듯 합니다.

https://namu.wiki/w/SmartThings#s-8
3 내집마렵다 2022.04.27 00:13
하나 추가하자면, iot기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건축시에 전등 스위치 배선에 중성선도 함께 포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비용추가와 전장공사 하시는분들의 의문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사용가능한 제품군이 훨씬 다양해집니다.
4 HVAC 2022.04.27 10:32
IOT 가 무선 베이스로 상당히 진화하였습니다. 저는 애플 홈킷으로 냉난방 조절, 전등, 기타 음악, OTT 를 같이 쓰는데요. 상당히 편합니다.
7 혜성 2022.04.27 15:00
지금 구축 하시기 보다는 잠시 기다려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난립한 플랫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atter라는연동 표준이 나왔습니다. 한번 찾아보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한글로 설명한자료가 있어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slideshare.net/honest72/matter-open-source-connectivity-standard-for-smart-home-and-io-t-20210709-sponsored-by-aqara-korea
7 혜성 2022.04.27 15:01
관리자님 꼭 한번 읽어 보셔요.. 현 상황에서 그나마 표준이라고 할 것이 나왔습니다.
M 관리자 2022.04.27 22:59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기다리고 싶어 지네요..ㅎ
4 지람 2022.04.28 09:14
안녕하세요, 밤 사이에 글이 많이 달렸네요. 협회에 제가 공헌할 수 있을 기회인 것 같아, "기술 자료"가 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IoT 보고서"를 만들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집마렵다
SmartThings도 조사하여 보고서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간단히 조사한 결과, 삼성의 IoT Hub 계열 제품으로 보이며 오픈되어 있는 SDK 코드(https://github.com/SmartThingsCommunity/)의 유지보수가 원활하지 않은 점과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에 있지 않은 점 등이 추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분석하여 보고서에 작성하겠습니다.

@HVAC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자 문서를 보고 한번 검토하여 보고서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developer.apple.com/documentation/homekit)

@혜성
Matter (https://en.wikipedia.org/wiki/Matter_(standard)) 를 조사해보니 "Zigbee" 라는 IEEE 802.15.4 (https://en.wikipedia.org/wiki/IEEE_802.15.4)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업체가 모여 만든 단체 (https://en.wikipedia.org/wiki/Connectivity_Standards_Alliance) 에서 기기 간 연결 표준을 정의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IoT의 플랫폼이 되는 IoT Hub 보다는 IoT 통신 규격 (AMQP, MQTT, Bluetooth 등) 시장 지배력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atter의 소스코드는 https://github.com/project-chip/connectedhomeip 에서 확인 가능하며 Contributor 목록을 보니 Apple 사 직원이 기여를 꽤 하고 있는 바, Apple에서 관심이 있나 봅니다.

자세히 조사한 뒤 관련 내용도 정리하여 보고서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리자님
보고서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할지 고민이 되네요. 일단 개발자가 보는 수준으로 해야 디테일하게 적을 수 있어서 일단 디테일하게 작성한 뒤, 질문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M 관리자 2022.04.28 13:27
네.. 그리하시어요. 기술자료실도 10년에 걸쳐서 업데이트를 한 것이니..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천천히 채워 나가며 될 것 같습니다. 기여에 감사드립니다.
4 지람 2022.04.30 11:30
조사하면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https://aluminum-ornament-c5a.notion.site/IoT-92d87696dc864b3aaa492f531ddb898f
2 아침 2022.06.03 09:30
저도 현재 신축 준비중인 건축주로서 IoT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어 이래저래 생각했던 사항을 댓글로 달아봅니다. (본업은 임베디드쪽은 아니고 백앤드서비스/클라우드 개발자입니다)

다양한 IoT 플랫폼과 프로토콜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함이 가중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주파수 문제로 호환여부가 갈리기도 하구요.

그리하여 제 나름대로의 선택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안정성 및 신뢰성

외부와의 통신이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은 특정 사업자의 존폐 여부에 따라 물리적인 IoT 기기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교체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벌써부터 유지보수의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또한 이러한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외부 서비스의 장애가 집 내부까지 전파된다는 점 입니다. (스마트싱스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 스마트싱스 IoT 제품들 모두 먹통 됩니다: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89018)
이러한 이유로 기반은 로컬통신 기반의 제품을 선택하되 다양한 브릿지 솔루션을 활용해 몇몇 플랫폼에 "연결"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Homebridge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https://homebridge.io/)

여담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IoT 제품들은 모두 필연적으로 딜레이가 생기거나 제어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대 컨트롤러 -> 외부 서버 -> 세대 IoT 허브 까지의 통신 과정에서 요청이 누락되거나 지연시간이 누적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나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장치 제어는 부적합합니다. 정확히는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치라는게 됐다 안됐다 하면 성질나서 안쓰게 됩니다...^^..

2. 접근성 및 효용성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완전 자동화에 가까운 솔루션이 아닌 이상 IoT 기기는 특정 계층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IoT 장치의 도입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설계해야 합니다. 부모님 세대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거나 아예 조작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보조수단으로서 적용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센서로 전등을 제어 할 수 있으니 전등의 물리 스위치를 제거하겠다 라는 결론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센서의 정밀함과 신뢰 수준 등을 경험과 수치로 검토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셔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습관이라는게 무서워서.. 스위치를 찾게 됩니다..^^;;

전 요즘 흔히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반의 단순 제어가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처음 한 두번 재미로, 또는 구성 후 성취감에 잠깐 사용하다가 잊혀지거나 가끔 한 두번 사용하는 정도일겁니다. "헤이 구글, 거실 전등 켜줘" 라는 행동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간신히 거실의 전등 하나 소등하는게 삶의 편리함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음성 인식 기술이 나날이 발전중이지만 모국어가 한국어인 이상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차라리 태양의 고도와 시간, 그리고 실내 센서에 따라 적절하게 조도와 색온도를 제어하는 솔루션이 더 나아 보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 제어할 수 없으므로 이것 역시 결코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없습니다)

결론은 확장성을 고려하여 각종 전기/통신 배선을 적절하게 도면에 반영하여 후일을 도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완공 후 어느정도 구성이 갖춰지게 되면 협회 게시판에 간단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4 지람 2022.06.03 09:44
@아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에서 추가하여 기록을 남기자면,

1. IoT 접근 방법

개인적으로 IoT 제품을 찾고 프로토콜이 무엇인지 조사하면서 IoT 플랫폼을 고르는 접근 방법보다는 어떤 IoT 플랫폼으로 통합할 것인지 우선하여 결정한 뒤, 해당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IoT 제품을 구매하는 접근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 IoT 플랫폼
@아침님 말씀처럼 개인이 사용할 경우 클라우드보다는 로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성 및 신뢰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은 아래 목록 정도로 파악됩니다.

  1) SmartThings (Samsung SmartThings Hub 사용)
  2) Home Assistant (Raspberry Pi 사용)
  3) Apple Home Kit (HomePod mini 사용)

위 목록 외에 플랫폼의 경우 국내에서 자료 또는 사례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Home Bridge는 제가 잘 몰라서 알아봐야 겠네요.

(클라우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IoT 플랫폼은 개인 홈보다는 회사 공장에 더 집중하고 있는 듯합니다.)

3. 접근성 및 효용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침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도입이 유용할만한 IoT 제품에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안 관련 IoT 제품 (문열림 감지 / CCTV / 동작 감지)
  2) 안전 관련 IoT 제품 (연기감지기 / 온도센서)
  3) 에너지 관련 IoT 제품 (전력 사용량 측정 / 대기 전력 차단 / 보일러 가동 조절)
  4) 측정 관련 IoT 제품 (이산화탄소 농도 / 라돈 수치 등)
3 내집마렵다 2022.06.03 10:43
스위치박스 등 적재적소에 중성선을 포함한 전력배선이 되어있기만 하다면 언젠가 가전을 교체할 즈음에 맞춰 허브와 스위치 교체 등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마트씽즈에 믿음을 갖고(?) 현관문 옆 일괄소등 릴레이 회로를 생략하고, 계단실과 다용도실의 3로스위치 배선도 생략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옳은 방향인지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되네요...

 말씀하신 대로 클라우드 iot의 생명은 안정적인 서버, 신뢰성높은 신호교환 이라고 생각합니다.
 엘지 스마트씽큐를 사용하고 있는데 종종 새벽작동을 못합니다. 점검시간 중에는 자동화 기능도 먹통이 되네요. 쉰내방지를 위해 송풍 자동화를 1시간가량 걸어두는데 어떤 날은 아침까지 돌고 있습니다.
아파트 코콤 서버는 수시로 뻗는지라 난방제어 결과는 슈뢰딩거의 상자 속에 있구요.
제작사에서 실컷 만들어놔 봐야 동작 결과를 신경써서 봐야만 하는 반쪽짜리 밖에 되질 못하고 있는거죠.

스마트씽즈를 써보지 못하여 사용자가 명령한대로 누락 없이 동작해줄지 못미덥기는 합니다만, 위와 같은 불편을 겪을 만큼 형편없는 물건은 아니리라 막연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전 제조사의 생태계를 묶어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씽즈 외에 없기도 하구요...

궁금한 점은... 언급하신 홈브릿지가 확장 발전하여 가전 제조사 혹은 스마트씽즈와 연계작동이 원활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신호가 허브제조사의 서버에 한번 다녀와야 되는것 아닌지요.
 그렇지 않다면 홈브릿지 생태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스마트씽즈만큼 충분한 것인지요.. 라즈베리파이를 구입하여 통신모듈을 설치하고 관련기기들을 설정하는 것도 장벽처럼 느껴져서요.. 이를 극복해가며 도입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 혜성 2022.06.03 14:23
IOT네트워크에서 라지베리파이등 플랫폼을 구축 사용하는데는 크게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로컬사용, API가있는 디바이스를 직접 통신모듈을 설치하여 통신해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싱스의경우에는 지그비,지웨이브 지원인데 직접구축한플랫폼의경우 BLE4.0,Wifi,Zigbee등 여러 통신을선택하여 멀티플랫폼의기능이가능합니다.

로컬 디바이스-허브-사용자
클라우드 디바이스-허브-디바이스사 서버-사용자
7 혜성 2022.06.03 14:25
저같은경우모든기기를로컬로사용중입니다. 서버가있고 서버파워 이중화,ups대책을해놓긴했습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3 17:57
혜성님 질문이요..

혜성님은 어떤 허브를 사용중이신가요?
스마트싱스도 기본 제공되는 클라우드서버를 사용하지 않고 NAS나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로컬 서버 설정이 가능하지 않은가 싶어서요.

그리고 UPS 회로구성의 필요성에 관해 고민중인데요.
iot허브와 장치들이 집안의 전기장치(스위치, 가전 등)를 제어하는 용도라, 제어대상에 전력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UPS를 통해 로컬서버의 전원을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혜성님 항상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혜성 2022.06.03 21:25
저는따로허브는사용하고있지않고학습의목적으로 이더켓기반의 https://www.beckhoff.com/en-en/industries/building-automation/의 솔루션을 가상화로 구축하여 사용 중 입니다.
이중화의주된원인은 연결된 POE기반의 보안장치(CCTV,도어락,출입통제관련)와 화재감지센서등을위해서했습니다.
통신의경우에는 KT2회선 LG 1회선들어오고 3사 LTE 모뎀을준비해놨습니다.
7 혜성 2022.06.03 21:26
스마트싱스의경우 로컬로사용할수있는 API(사용자와 디바이스간의 명령어)가있을경우 클라우드디바이스도 로컬로동작이가능합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3 21:32
와우... 회선수가... 범접불가로군요.
링크에 404 오류가 뜨는데, 저 시스템을 임베디드 컴퓨터에 올려서 사용하시는 건가요 ??
cctv는 따로 nvr 장치 없이 도어락과 같이 통제하시나요??
7 혜성 2022.06.03 21:39
NVR의기능을하는데이터서버가있습니다.
집안에존재하는모든디바이스가하나의시스템에서통제합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3 22:59
감사합니다...!!
혜성님이 구축하신것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ㅎ
2 아침 2022.06.04 10:26
좋은 댓글을 보며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저는 현재 Fibaro 라는 로컬 네트워크 기반의 IoT 플랫폼으로 준비 중입니다. 이 제품의 주력은 Z-wave 기반이라고 보셔야 하지만 확장성이 좋아 다양한 브릿지를 통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Home Assistant, HomeBridge 등 활용) Zigbee 및 Wifi 장치도 연결 가능합니다.

보통 Zigbee 는 2.4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반면 Z-wave 의 경우 800~900Mhz 대역을 사용하여 커버리지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각 국가마다 법으로 정해진 주파수 대역이 있고 아쉽게도 EU(868.4MHz) 와 우리나라(920.9 MHz, 921.7 MHz, 923.1 MHz) 의 주파수가 달라 국내 제품과 직구 제품 간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 Z-wave 지원 장비가 전무해서.. 현실적으로는 문제 없습니다)

장점은.. 앞서 설명드린대로 로컬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점, IoT 장치의 품질 수준이 비교적 높아 내구성이나 신뢰성, 완성도가 높다 (경험에 의존한 것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없습니다만 전구 디머의 경우 불빛이 살며시 켜지는 슬로우 스타터도 지원하고 과열방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유도가 높다 라는 것인데 반대로 단점이 현실적으로 직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일반인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https://www.fibaro.com/en/

사실 위에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 처럼 "적절한 위치"에 통신배선이 되어 있고 전기공사 시 중성선을 잘 포설해 둔다면 현 시점에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즉, 건축주 입장에서는 설계 당시 이후 신규 장비 추가나 교체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적절한 위치"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되는거죠! 그 이후의 일은 모두 소프트웨어 설정 뿐이니깐요.

결국 이 말은 "통신 도면"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제가 직접 도면을 그릴 수는 없어 구성을 그림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외부 통신 인입선 - 통신사 모뎀 - 인터넷 게이트웨이(유선공유기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24포트 스위치(공유기 포트를 확장시켜주는 장치라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 패치패널(모든 위치 별 UTP 라인이 여기 연결됩니다) - 각 실 별 통신단자

스위치와 패치패널을 사용하면 각 실별 통신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IPTV는 경우에 따라 통신사에서 제공한 셋톱박스에 직접 연결해야 하는데, TV를 거실에서 방에서 옮긴다고 하면 별도의 통신 공사 없이 패치패널과 스위치 연결 배선만 바꿔주면 (랜선 빼서 다른곳에 꼽아주면) 아주 쉽게 설정 가능 합니다.

혜성님이 언급하신 통신사별 Fail-over 회선 구성도, UPS 설치도 게이트웨이와 스위치가 설치된 이 위치에 추가적으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집 짓고 나서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물리적인 장비를 언급하긴 조심스럽지만 저는 아래 장비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모두 Unifi 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SKU만 적습니다)

- 인터넷 게이트웨이(NVR 겸용): UDM-SE
- 네트워크 스위치: USW-Pro-24-PoE
- 패치패널: 네이버 등지에서 CAT.6A 이상으로 아무거나 선택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 외부 CCTV: UVC-G4-BULLET x 4
- 도어벨 및 도어락 제어: UA-SK (도어벨만 원하시면 UVC-G4 Doorbell Pro-US 선택)
- AP: U6-LR-US

UTP 배선은 최소 CAT.6 이상 배선 요청
모든 실의 UTP 배선은 기계실의 패치패널과 1:1로 연결 요청
외부 통신 인입선을 통신사 모뎀과 연결
통신사 모뎀과 UDM-SE 연결 (UDM-SE 는 최대 2개까지 지원, 보통은 1개)
UDM-SE와 USW-Pro-24-PoE 연결
USW-Pro-24-PoE와 패치패널 연결
이런 구성입니다.

외부 CCTV및 전자식 도어 스트라이크는 PoE로 UTP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고 정전을 대비해 옵션으로 UPS 적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정전 시 전자식 도어 스트라이크가 열립니다..)
별도의 월패드는 없고, Unifi HomeBridge 연결을 통해(전 아이폰이라 HomeBridge 사용) 휴대폰 및 아이패드로 월패드를 대체합니다. 단층집의 경우는 월패드가 편할 수 있는데, 저희집은 2층이라 월패드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제거했습니다.
또한 천장에 AP (무선공유기) 설치하여 깔끔한 마감 처리도 생각했습니다.
필요하시면 NVR 추가로 설치 가능하지만, 저의 경우는 10TB 디스크 하나로 충분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Unifi 에서 제공하는 Wi-Fi 신호와 외부 CCTV 커버리지 예측도 올립니다.
https://design.ui.com/ 접속하셔서 도면 업로드하면 쉽게 해볼 수 있습니다.
2 아침 2022.06.04 10:27
WiFi 신호 커버리지 예측결과입니다.
2 아침 2022.06.04 10:28
마지막으로 CCTV 커버리지 예측 결과입니다.
4 지람 2022.06.04 12:20
@아침
제품을 대부분 마케팅을 위한 제품명을 적어주시는데 SKU로 적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평면 레이아웃 확정되면 UniFi Design Center 사용해서 위치를 잡아봐야 겠네요.

Z-Wave의 경우 국내에서 지원하는 장비가 적은 이유는 Z-Wave 칩셋이 Sigma Designs 독점 공급이면서 Z-Wave는 IEEE 표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표준이 없는게 주파수 대역이 다른 원인이기도 합니다.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보니 중간 판매상이 소유하고 있는 물량이 적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우므로 칩셋을 제조사가 별도로 발주하고 재고로 보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칩셋을 별도로 주문하게 되면 최소 MOQ 수량을 발주해야 하는데 소규모 제조사에게는 부담되는 물량이라 국내 IoT 제조사가 Z-Wave를 지원하는 기기를 양산하기가 꺼려지게 됩니다.

통신흐름도(?)에 미니서버랙이 있는 것으로 보아 통신 단자를 벽이 아닌 기계실 내에 장비를 두는 방식으로 하시는 걸까요? 대부분 집과 사무실이 그림과 같이 벽에 조그마한 단자함을 넣는데 위 장비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4 20:52
아침님 정성어린 정리 감사합니다..!!
구성이 대략 이해됩니다...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서 오늘 하루 살펴보았는데, 언어의 장벽이 있어 질문을 드려요..

1. 살펴보니 말씀해주신 라우터와 FIBRO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둘을 붙였을때 어떤 이득이 있는건가요..?
2.포트 증설필요가 없기도 하고(인입회선이 단일), 가격도 사악하여 네트워크 스위치를 생략하고 AP와 겸용으로 사용하려 하는데 해당 모델을 선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3.적어주신 NVR겸용 라우터에 cctv 셋팅하기가 통신에 무지한 사람이 배워가며 셋업 가능한 난이도일까요..?
4.도어스트라이크는 어떤모델을 선정하셨나요? 외부에서 시건장치 개폐조작하는 방식이 궁금하네요..

아침님 덕분에 많이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 아침 2022.06.04 20:53
@지람님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무래도 국내는 공동주택 위주로 IoT 제품이 나오다보니.. 주택문화가 주류인 나라들에 비해 제품의 종류가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긴 합니다.. 시장 규모가 갖추어지지 않으니..

네 말씀하신 것 처럼 보통의 가정집에는 위 사진과 같은 통신단자함을 벽에 설치하기 마련인데 제가 언급한 제품들은 모두 서버랙에 설치되는 제품입니다.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남는 서버랙이(???) 있기도 해서 그대로 가져올 생각인데.. 6U 정도 되는 사이즈의 미니랙을 사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통신단자함에 설치된 패치패널과 서버랙의 스위치를 패치코드로 (짧은 랜선) 연결하는게 보통입니다.
2 아침 2022.06.04 22:02
제품 홍보는 아니지만.. unifi 에서 이번에 신제품이 나왔는데,, 제가 말씀드렸던 제품을 모두 통합하여 벽에 걸 수 있는 물건입니다. 여전히 오버스펙에 가까운 물건이지만.. 그나마 가정집에서 더 어울리는 제품 같아 보여 링크 남깁니다. 보통 가정집에 서버랙이 있는건 이상하니깐요.
https://eu.store.ui.com/products/dream-wall-ea

@내집마렵다님
1. 제가 소개한 네트워크 장비는...장황한 내용이었지만 결국 건물 내부에 인터넷을 공급해주는 역할 뿐입니다. IoT를 위해 FIBARO 플랫폼을 선택한다면 FIBARO HOME CENTER 라는 게이트웨이(댁 내 모든 IoT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장비)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FIBARO 또는 다양한 회사에서 나온 Z-wave IoT 디바이스를 기호에 맞게 설치하시면 됩니다. (유저가 홈센터에 명령하면 홈센터가 연결된 IoT 장비를 제어) 필요에 따라 여러 브릿지를 도입하면 앞서 설명드린 대로 Zigbee, Wifi 기반의 IoT 디바이스도 활용 가능합니다. (최근 FIBARO 베타 업데이트로 일부 Zigbee 디바이스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아마 국내의 사례에서 유독 FIBARO 제품과 Unifi 제품을 같이 사용하는 이유는... 그저 유행이라고 보시는게 합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 제품을 다른 경로로 알게 되었는데, 특별히 호환성이 좋다던지 그런건 아니고 개인의 선호에서 비롯된 현상일 뿐입니다.

2. 큰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과한 제품이므로 똑같이 구매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설계중인 저희 집 내외부의 모든 통신단자를 계산해 봤더니 20개 이상이 되어 여유분 포함하여 넉넉히 선택하였을 뿐 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민 공유기 회사(IP TXXX)의 8포트 스위치를 사용하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사치품이라 생각해주셔요.

3. 저도 비전문가 입장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단, 한글 번역은 안되어있을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오히려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Unifi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가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네트워크 장비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것 때문이라 생각 하거든요..)

4. 사실 도어스크라이트는 여전히 고민이 있어, 이건 제가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앤썸에 연락해봤는데 호환여부를 확인하기 힘들었고, 개인의 선호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도어락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일단은 문 위에 부착하는 전자식 도어스트라이크를 생각하고 있는데 건축사님께 공유드리지 않은 아직은 저만의 상상일뿐이라.. 설치 과정에서 타공으로 인해 열교나 기타 여러가지 문제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예전집에서 국내 시판중인 기성 도어락을 IoT 디바이스로 제어해서 개폐 했었는데 활용도는 별로였습니다. 잠금장치가 해제되었다고 사람들이 직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일은 없었거든요.
3 내집마렵다 2022.06.04 22:32
감사합니다..!!
덕분에 궁금증이 말끔히 풀렸습니다.

스위치허브 관련하여..
저는 아파트 곳곳에 랜포트가 있어도 컴퓨터, TV자리 외에는 (고속의)유선통신이 필요하지 않았고.. 시중에 판매되는 iot용 스위치나 디텍터, 도어벨, 카메라, 차고문제어 등 무선제품이 대다수라...
10Gbps용 케이블 포설로 미래를 대비하되 랜포트 인출위치는 최소화하려 했거든요... (PC, TV, 실내AP = 옥내 3개소, 옥외AP, PoE = 옥외 4개소)

아침님 계획에 유선통신 포트 갯수를 한참을 들여다보며 어떤 이유일지, iot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출입문 근처와(도어스트라이크, 벨과 카메라의 PoE 전력공급을 위해서인지?), 각실별 랜포트 갯수(PC사용을 대비한 것인지?)는 어떤 필요에 의해 산출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후회할 짓을 하고 있나 걱정도 됐구요 ㅎ
2 아침 2022.06.04 23:04
@내집마렵다님

온전히 저의 취향 때문 입니다..^^.. 도어벨과 외부 CCTV, 천장의 AP 등 전원 공급과 네트워크 통신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선 연결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필수적이고 AP 위치 설계를 잘 하면 실내의 모든 지역에서 무선 네트워크 음영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사실 상 유선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유선이 무선에 비해 신뢰성이 높고 지연시간도 낮으니 미래를 위해 각 실 별로 최소 1개씩은 넣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게임할 때 지연시간 민감합니다 ㅎㅎ..)

저의 개인적인 제안은 각 실 별로 최소 1개씩 단자는 만들어두시고 케이블은 포설하되 적은 포트의 스위치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케이블만 연결해 구성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살면서 나중에 하려면..벽 까데기하고.... 못할짓이니까요...
3 내집마렵다 2022.06.04 23:18
조언 감사합니다...!!
iot 관련해 궁금했던 것들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ㅎ
4 지람 2022.06.05 01:06
@아침님

1. 이참에 서버랙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NVR 장비를 둘 장소도 마땅치 않았는데 서버랙에 넣으면 될 것 같네요. 문제는 서버랙이 있는 곳은 원래 시원해야 하는데 기계실도 난방 구역이라 여름에 걱정되네요.

2. NVR 장비이자 Layer 3 네트워크 장비인건 처음보네요. 신기합니다.

3. UPS 제품은 어떤걸 고려하고 계신가요?

4. UPS가 있으면 거의 상관없지만 추가로 추천드리는 장비로 Surge Protector를 추천드립니다. 군에서 연대 전산병으로 업무를 했었는데 대대 전산실 근처로 낙뢰 한번 떨어지면 Surge Protector 에 연결되지 않은 네트워크 장비는 자주 고장났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층이 높고 옥상에 피뢰침이 있으니 상관없겠지만 단독주택은 주변에 낙뢰라도 떨어지면 네트워크 장비가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경험상 걱정되더라구요.

과부하차단 멀티탭
http://prod.danawa.com/info/?pcode=12641288

POE 서지 보호기
http://prod.danawa.com/info/?pcode=5320202
이건 가격이 비싸서 주변 낙뢰로 CCTV 고장나고 POE 스위치 포트도 고장나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내집마렵다님

10Gbps용 케이블이면 CAT.6A UTP 케이블을 포설하실 계획이신가요? 아니면 CAT.7 UTP 케이블을 포설하실 계획이신가요?
3 내집마렵다 2022.06.05 01:49
무슨 기준으로 선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ㅎ

제가 통신분야에 어두워 통신공사하시는 분께 이래저래 조언을 얻고 있는데, 그분은 10G 대비에 회의적이셔서요. (왈 : 그 촌동네에 어느세월에 10G가 들어오겠냐?)

올려주신 표만을 놓고 보면 대역폭의 최고범위 차이인것 같은데, 사용상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 아침 2022.06.05 13:21
@지람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Surge Protector 는 놓치고 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비록 항온항습기는 없지만 네트워크 장비가 많지 않고 발열량이 크지 않으니 기계실에서 적당히 관리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CAT.6A U/UTP 케이블 가격이 꽤 높아서.. 투자의 개념으로 라면 괜찮지만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CAT.6 U/UTP 케이블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4 지람 2022.06.06 20:36
@내집마렵다님

개인적으로 저는 10G 를 대비하는건 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외부 인입으로 들어오는 광 케이블 (지역에 따라 아직 광이 아닐 수 있습니다.)이 10G 이상 지원되어야 내부에서 10G를 준비하는게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역폭을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제공되는게 대략 50G은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외부 광 케이블을 바꾸는 건 국가 단위의 계획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신다고 해도 오래 기다리셔야 할 수 있습니다.

2. 케이블만 10G를 한다고 하여 10G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해주는 모뎀(사실 통신사가 인증한 광신호 분배가 가능한 L3 라우터죠.)부터 개인 공유기 또는 스위치도 지원해야 하며 UTP 케이블을 연결할 장비인 이더넷 어뎁터(일명 랜카드)도 10G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해당 장비를 지금 준비하는건 장비가 아직 양산 물량이 적기 때문에 장비 비용이 비쌉니다.

3. 만약 어떻게 해서 외부 인입도 변경되었고 장비도 모두 맞춰서 변경했다고 해도, 통신사 요금제도 바꿔야 하는데 제일 최신의 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비싸겠죠. 통신사 모뎀도 변경해야 합니다.

4. 위 표를 보시면 Transmission(전송 속도)와 Bandwidth (대역폭)이 있는데 전송 속도는 '차가 달릴 수 있는 최대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대역폭은 '차로 개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장비가 많아질수록 전송 속도보다는 대역폭이 넓은게 더 좋습니다.

결론!

경제성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CAT 6 정도가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외부로 나가는 케이블은 내부용이 아닌 외부용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STP 케이블은 신호가 차폐가 되기 때문에 전선이나 통신의 간섭이 많을 때 좋지만 가정에서는 '굳이?' 라는 느낌입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7 01:02
감사합니다.
적정한 선에서 공사하고...
세월이 지나 필요가 생겼을때 방안을 찾는 쪽으로 결정하는게 좋겠네요.
7 南無 2022.06.07 09:27
저도 동일한 의견입니다. Cat.6에 1Gbps 지원 공유기 및 허브로 설치하시고 차후에 변경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10Gbps가 유효하려면,

1. 들어오는 인터넷도 10Gbps
2. 공유기도 10Gbps
3. 허브도 10Gbps
4. 내부 배선도 10Gbps: Cat.6A 이상
5. 컴퓨터 랜 카드도 10Gbps: 최신 메인보드 내장 랜도 10Gbps 제품은 드뭅니다
6. 컴퓨터 저장 공간도 10Gbps 이상: 10Gbps = 1.25GB/s 요즘 HDD가 200~500MB/sec 빠른 SSD가 그 정도 속도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만큼 자료를 주고 받을 일이 있을까요? 1Gbps = 125MB/sec로 네트워크로 저 너머에 저장된 동영상이니 뭐니 바로 열고 볼 수 있습니다.
7. 컨텐츠가 10Gbps만큼 효용이 있는가: 현재 4K 8K 영상도 1Gbps 아니 그 이하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유튜브 4K 60 프레임이 최대 50Mbps 정도 8K 60 프레임 영상이 150~200Mbps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지금도 1Gbps만큼 개인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10Gbps를 유용하게 쓰려면 저런 걸 모두 수용해야 하고 그만큼 사용하시는 용도에 맞아야 합니다. 만약 내집마렵다 선생님이 유튜브 촬영을 열심히 하시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도 하시고 유튜브 동영상도 많이 올리신다면... 아니 그래도 1Gbps면 충분합니다. 심지어 들어오는 인터넷도 500Mbps 짜리로도 충분합니다. 저도 500Mbps 상품 쓰는데 이걸 꽉 채워서 쓰기도 어렵습니다. 혹시 윈도우 10 쓰신다면 설정 > 네트워크 > 데이터 사용량을 보세요. 한 달 동안 사용하는 데이터가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공유기에서도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Gbps로도 차고 넘치는 속도일 것입니다. 개인 가정에서 10Gbps는 아직 멀었습니다.
3 내집마렵다 2022.06.07 10:09
감사합니다. 나무님 조언해주신 대로 하겠습니다!

미래를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과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피코네 건축주분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집착을 내려놓을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통신분야에 빠삭하신 분들의 판단이 너무 큰도움이 됩니다 ㅎ
G 김철수 2023.04.24 20:08
https://www.sejunine.com/category/IoT%EC%9D%B4%EC%95%BC%EA%B8%B0
iot블로그인데 도움이 되실지도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