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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구조에 대해

6 gklee 10 2,035 2017.06.24 01:36

그림과 같이 건축물 자체의 지붕 위 전체를 덮는 레이어를 두는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마치 크게 지은 축사 밑에 집을 지은것같은 형식입니다. 

 

냉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형식중 하나일것같은데 이미 충분히 직사광선에 대한 대비와 단열재가 넉넉히 시공되는 패시브 하우스에서도 시도해볼만한 경제적인 메리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미 지붕재 슁글과 단열재 사이에는 통기층이 있으니 저렇게 붕 띄우는것과 동일하다고 봐야할지? 달궈진 지붕재의 열기가 지붕 구조체를 타고 실내로 전해지는 부담, 단열재에 가해지는 열기는 차이가 있을것같은데요.

Comments

M 관리자 2017.06.24 02:33
경제적 메리트는 건축주의 자본능력 (또는 비용의 인식)에 따라 다른 듯 하며,
썬크림이 없었을 때의 아가씨들에게 커다란 챙모자가 패션의 기본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썬크림을 바른 아가씨가 같은 모자를 쓰고 다는 다고 해서 무어라 할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결국 그 아가씨가 그 모자를 살 능력이 되고, 또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판단했을 테니까요..
그리고, 썬크림도 분명 한계가 있으므로, 모자를 쓰면 한결 더 나아지겠죠..

지붕을 한 겹 더 씌울 때마다 냉방 부담은 조금씩이나마 줄 것이고, 경제성에서는 한 걸음 더 멀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균형을 이루는 수렴의 경계가 어디인가는 마음 속에 답이 있는 듯 합니다.
M 배성호 2017.06.24 08:26
통기층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과 디자인이 문제네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되 지붕 사이의 간격을 두면 위와 유사한 효과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2 ifree 2017.06.24 08:40
독일 엔지니어들 한국 와서 참 신기해합니다.
'어찌 이런 기후 조건에서 공업국가를 이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는 것입니다.
공장지면서 난방해야지 냉방해야지 차라리 사막에 공장을 짓는게 싸겠다 하더이다.
글쎄요.
땅 한평 아쉬워서 처마도 안내고 박공으로 덮는 실정에....
6 gklee 2017.06.24 11:08
아하 효과가 있긴 하군요. 확인 감사합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7.06.24 17:30
이거 저도 한 번 구상을 해 봤던 것인데 저만 생각한 게 아니었군요. 제가 생각한 건 저렇게 긴 처마 형식은 아니고 벽에 바짝 붙여서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을 이용해서 외장마감까지 하는 것이긴 했습니다. 벽체의 열교까지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벽체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지고, 집을 관통하는 기둥은 세울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 한계가 있겠죠. 물론 비용도 문제구요.
6 gklee 2017.06.24 18:27
축사 세운다 생각하고 간단하게 지을순 있을것같습니다. 아마 저는 시도할것같아요.
1 홍도영 2017.06.24 22:11
House in House 효과는 있습니다. 실제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아주 저렴하게 효과를 높이게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6 gklee 2017.06.24 22:19
한국 주택에서 사용된 예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한국기후에는 비효율적인것인지 사례를 못찾겠습니다. 영문으로 house in house로 검색해도 인테리어사진뿐이네요.
1 홍도영 2017.06.24 22:58
규모는 다르지만 개념은 비슷합니다. 아프리카의 경우는 위의 스케치와 비슷한데 그건 찾으면 링크하지요. 일단 구글에서 mont cenis gelsenkirchen을 검색해 보세요.
6 gklee 2017.06.24 23:51
사례 잘 봤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몇번 나온 돔 속의 도시를 연상시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