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집에 대한 정의..

5 ifree 4 282 08.08 09:47

집이란 집과 외부 차양을 결합한 것이다.

 

집 짓겠다고 물어보는 모든 이에게 첫째로 최고 성능의 전열교환장치를 설치하라고 권합니다.

실제 워킹하는 전열교환기가 있다면 얼추 집이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대로 집 구실을 하려면 외부 차양을 갖춰야 합니다.

동네에 새집 진 분들 요즘 환장합니다.

단열 하고, 삼중창 달고 환기장치 달고 기밀시공 하고 다 했기에  얼추 패시브하우스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차양이 없어니 일층에서 에어컨 돌리고 있는데도 이층 온도가 35도를 넘나든다고 합니다.

제 집은 이번 여름에 에어컨 고장나서 여태 한번도 못 돌렸습니다.

유난히 더워를 타는지라 죽다 살았습니다.

그래도 그 가혹한 환경이 그 분들에게는 지낼만한 조건이더군요.

지난 토요일(8월4일) 실내온도가 29.4도 피크를 찍고 난 후 서서히 실내 온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놀랐던건 29도는 그분들 에어컨 틀때 실내온도라고 합니다.

냉방기 없어도 실내온도가 29도를 넘은 날이 열흘 남짓 합니다

에어컨 수리기사님도 생전 처음 에어컨 수리하러 와서 땀 안 흘리고 가본다고 하더군요.

덥지 않을 순 없겠죠. 

하는 얘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옆에 선풍기는 틀어드렸습니다.

이미 골조가 식기 시작하고 있어 폭염은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체의 축열량이 줄어들고 있는게 뚜렷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람다하우스에 외부 차양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이번 폭염에 삶아졌을 겁니다.

여름이 무섭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겨울에는 보일러 고장나도 견딜 수 있는 수단이 여럿있습니다.

하다못해 헤어드라이기라도 틀고 있어면 실내 온도를 보전할 수가 있죠.

여름에 에어컨 고장나니까 이건 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삼성전자 A/S센타 쪽으로 업드리고 부디 어여 고쳐주시옵소서 손비비고 기도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더군요.

좀 전에 에어컨 PCB기판 수리해서 온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시방 여름 끝났고만... 

이런 폭염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외부 차양을 적극 권장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8.08 09:50
ㅎ.. 새로운 정의 좋습니다.
2 정해갑 08.08 11:16
우........ 엉... 엉....
표준주택에 왜 ! * 100 외부 차양이 선택이어야 하는가 ? * 100
건축가는 무지한 건축주를 설득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 ? * 100

외부 차양 없는 표준주택12호의 넉두리.....
ifree님 말처럼 그렇게 덥지는 않구요... 에어컨 켜고 아래층 28도 되면 다락층은 30도 정도 됩니다.... 전기료 아끼려고 27도 아래로는 틀어본 적이 없어서...

공기온도 및 습도보다는 복사가 쾌적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조건 이어도 햇빛이 깊숙히 들어오는 아침에는 매우 덥게 느껴지지만, 해가 진 후의 저녁은 괜찮습니다. 새벽무렵에는 습도 약 60%에 온도 30도 정도도 덥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ifree  님 얼음 사 나르는 일은 안하셨군요...ㅋ
M 관리자 08.08 15:47
ㅎㅎ... 글게요.. ㅠㅠ
내년부터는 차양을 기본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에너지보다도 체감온도의 차이가 너무나 크더라구요.
2 gklee 08.08 19:03
아파트들이 문제네요. 하나같이 베란다 터놓고 외부차양은 없고 설치도 못하고. 에어컨을 백날 틀어봤자 집은 계속 달궈지고. 대한민국 전기먹는 블랙홀은 아파트같습니다. 복도라도 오픈되있는 옛날 아파트들은 그나마 나을거같은데 요즘 아파트들은 복도도 밀폐형이죠. 엘리베이터는 환풍기가 고작이고 에어컨이 제대로 달려있는곳도 흔치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