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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콘크리트 주택 라돈 수치가 높습니다

G 최경민 6 225 09.07 08:59

2018년 말 완공된 콘크리트 주택입니다.  여기는 산자락인데 사암지대입니다.  

젠더 Q350을 1-3단계로 조정하며 항상 틀고, 간혹 자연환기합니다.  

 

올 봄까지  10여 차례 라돈을 측정했는데, 40 Bq  이하여서, 안심하고 그냥 지내다, 2019년 8월에 우연히 다시 재봤더니 400 Bq 을 넘기더군요.  최대풍량인 3단계로 환기장치를 돌려도 200Bq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고요.  깜짝 놀라 선풍기와 화장실 환풍기를 적극 활용한 적극적 환기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니까 20 Bq 밑으로 라돈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측정기는 라돈아이입니다.  

 

지금까지 밤에도 창문 일부를 열어 놓고, 환풍기와 선풍기를 돌립니다.  그러지 않고 창을 닫은 채로 전열교환기만 돌리면 2시간 정도 후에 라돈 수치가 200을 넘어갑니다. 

 

골조 자체는 튼튼합니다.  기초 600mm, 벽체 200mm에 보통(?)의 경우보다 훨씬 많은 철근을 썼습니다.  큰 갈라짐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버림 콘크리트위에 비닐을 덮었고, 기초 위에 배수판을 깔았습니다.  집안 여러 곳의 라돈 농도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 겨울과 올 봄에는 라돈 수치가 정상이다가 왜 한 달 전쯤부터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온도*습도와 관계있는 걸지도 모르지요.  이런 여러가지 사실들을 고려할 때, 사용된 콘크리트 자체의 라돈수치가 높은 걸로 추측됩니다만, 아직 이 상황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추운 계절이 찾아오는데 언제까지 하루종일 문을 열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웃집들의 사정도 알고 싶지만, 어떤 반응들을 보일지 몰라 말 꺼내기 조심스럽습니다.

 

원인과  대책을 해결해줄 기관이나 전문가가 있을까요?  단순히 실내 라돈수치만 측정해주고 마는 거라면 별로 의미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Comments

1 ifree 09.07 13:54
우답이 될 것 같아 망설였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자연은 일정하다고 가정하시는게 맞겠습니다. 산과 강이 쉽게 변하지 않죠.
2. 이질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두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갑자기 신문의 글씨가 보이지 않을 때는 눈이 잘못되었거나 신문사 인쇄기가 고장났을 경우죠.  실제 라돈농도가 변했을 수도 있지만 측정기가 고장났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적극적인 환기 행위시 수치변화가 있다는 점으로 보아 백% 확신할 수는 없겠습니다.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20Bq이라는 값이 뒷 맛이 남습니다.
3. 환기가 충분치 않거나 잘못되었을 경우를 가정할 수 있습니다.
환기량이 충분한지는 실내 이산환탄소 농도를 봐서 500pm 근처라면 환기량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그 다음은 환기가 잘못된 형태로 이루어질 경우이겠습니다.
급/배기 발란스가 무너진 경우가 되겠습니다.
경험상 냉방이 잘 되는(실내온도가 충분히 낮은) 주택의 8월(외부 절대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급기 필터에 발생하는 결로수로 인해 급기량이 갑자기 줄기도 합니다.  가지고 계신 환기장치 모델이 그에 어느정도 대응이 되는 기종이기는 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후나 공기는 젠더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또는 오랜 사용으로 급기 필터가 오염으로 막혀 있을 수도 있고요.
환기장치에 프리필터가 없다면 그 수명은 수개월도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가정하에 급기량이 줄어 실내에 음압이 걸리게 되면 기밀이 충분하지 않은 기초 틈새나 창호,  하수구로 바닥 외기가 침입하게 됩니다.
기밀에 흠결이 생긴 경우 급배기 발란스가 깨진 환기장치는 라돈 펌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닥층 외기 유입은 라돈 증가의 원인이 되고 특히 크랙이 있는 공용 하수관은 라돈 가스로 꽉 차 있다고 가정하셔야 합니다.
1 green건축 09.07 16:23
급배기의 언밸런스 ...
기밀하다는 것의 한 문제점일 수 있겠습니다.
사유의 뜨락이 너르신 람다 쥔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그리 믿겠습니다.
M 관리자 09.07 19:38
네.. 저도 일단 환기장치를 의심해 보는 것이 첫번째 일 것 같습니다.
G 최경민 09.09 11:34
ifree님, green건축님, 관리자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곁에 두고 자주 봅니다.  배기구 아래쪽 지상 1미터 정도에 측정기를 놔둡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5-600에서 7-800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실외급기구는 종종 청소해 줍니다.  본체내 필터도 3개월 이내에 새로 갈아버리고 있습니다.  라돈 농도는 실제로 피코큐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베크렐로 많이 얘기들 하셔서, 대략 환산해서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일단, 한국라돈안전협회와 교신 중입니다.  전열교환기 업체에도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부탁해야겠습니다.  여러분 말씀이, 일단 제대로 전열교환기가 작동하고 있느냐를 점검해보라는 거네요. 

참고로 우리집은 패시브하우스와는 거리가 멉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준공 전에 한국건축기밀협회의 테스트를 받았는데, 1.3회/h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테스트 후 하수구 트랩 등, 기밀을 높이는 데 추가로 노력하긴 했습니다.

석고보드도 간혹 언급되던데, 그것도 의심해보아야겠습니다.
M 관리자 09.09 19:32
이산화탄소 농도를 볼 때는 환기장치가 정상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일단 하나 하나 풀어봐야 하는데...  그래도 환기장치가 점검의 일순위가 되므로... 한번 살펴봐 주세요..
원인이 궁금하네요 ifree님의 상세한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라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원인이 밝혀져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