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누수관련 여쭙고싶은게 있습니다.

G 김정환 8 2,112 2019.07.27 08:30

누수를 배우는 28살 청년입니다.

저희 사장님은 옥상 방수크랙 의한 누수 보수시

항상 옥상의 주철루프드레인을 육가로 교체를 합니다.

이유는 배수구 관경이 작더라도 물을 받아내는 공간은 넓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말 자체가...

제 생각엔 주철드레인이나 육가나 

바닥배수로 되어있다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거든요..

 

방수측면에 있어서도 스텐보다는 주철이 더 효율적인것 

아닌가요?

 

 

 

또 오래된 건물의 우레탄 방수크랙보수시 항상 시트방수를 하십니다.

많이 찢어져있는 우레탄은 걷어내고 세라탄방수몰탈시공후

->아스팔트 프라이머->시트방수->롤슁글 방수 시공을 합니다.

 

이유는 건물의 움직임을 견뎌내려면 신축성이 있어야 하기에 

고무만한 재질이 없다는 것인데요,

최근 300평짜리 옥상방수를 슁글방수로 마무리 했는데

시공은 잘 된것같아요, 이번 큰 비에도 잘 견뎠구요.

 

궁금한점은 우레탄도 고무 재질로 알고있는데 슁글의 고무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입니다.. 

Comments

G 정광호 2019.07.27 15:12
우수배관은 지역의 최대 강우량을 감안하여 구경을 산정해야 합니다. 트렌치의 역할은 순간적인 버퍼의 역할을 하지만 면적당 강우량은 동일하기에 배관의 구경이 적절히 산정되어야 합니다.

우레탄방수는 노출공법이고 아스팔트 슁글은 비노출이라는 것에서 같은 고무이지만 내구성에서 아주 큰 차이를 갖게됩니다.
고무라는게 햇빛에 경화되서 딱딱해지고 가루처럼 일어나게 되거든요.
아스팔트 슁글은 시트방수 위에 모래로 만들어진 슁글을 덮음으로 보호층이 형성되어 내구성이 훨씬 좋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관리자님이 채워주실꺼에요^^
G sheerup 2019.07.27 19:20
댓글 감사합니다. 그말인 즉슨 육가를 놓던 주철드레인이건 배수관경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3주간 불때잡고 고생한.. 옥상건물사진입니다..
G soxilo@nat… 2019.07.27 22:09
넵~ 면적과 강우량에 안전치를 두고 계산해서 배관이 모자를 경우 추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날 고생하셨네요 ㅠㅠ
3 green건축 2019.07.27 22:17
댓글 감사합니다. 그말인 즉슨 육가를 놓던 주철드레인이건 배수관경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윗 글에서 '육가'는 뭐고 '주철드레인'은 뭔가요? 제가 갖고 있는 건축용어사전 "현장 속어"편에는  '유까'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유까: 바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용어를 방수나 타일 일을 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닥 타일을 붙일 때 바닥에 설치된 배수기구를 칭하는 용어로 말입니다.

daum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어학사전
유까 국어

‘등겨’의 방언 더보기

ゆか [床] 일본어
발음
듣기

① 바닥 ② 마루 ③ 浄瑠璃じょうるり 창(唱)을 하는 높게 만든 무대 더보기

naver에서는...
국어사전
유가 (有價) [유ː까] 발음듣기 다른 뜻(1건)
[명사] 1. 금전상의 가치가 있음. 2. 값이 정하여져 있음.

일본어사전
ゆか [床·牀] 듣기중요도 별점 1개  다른 뜻(5건) 예문보기
1. 마루.(↔天井) 2. 浄瑠璃를 창(唱)하는 무대.(=ちょぼ) 3. ‘床運動’의 준말.

거기다가 바닥 바닥 배수관 광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도 앞어 제가 드린 말씀과 다르지 않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 검색을 했는데, 거기는 무슨 고구마 같은 것들이 뜨면서 바닥 배수관도 일본어에 대한 것도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제안 드립니다.
하자와 관련된 내용, 설계와 관련된 내용 등 다양한 질문들이 요즘 이곳 게시판에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거기서 곁들어 오는 용어들을 순화하자는 말씀입니다.

각목을 다루끼라고 하지 않으면 노가다 냄새가 덜 난다는 몇 십년 전 얘기도 아니고, 3.1절 100주년 운운하면서, 거기다가 요즘은 일본으로부터 기술 종속국으로써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용어들을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 처음 발을 딛었던 45년 전에는 당연히 일제강점기 잔재가 넘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우리말보다는 그네들 말을 더 통용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 때 입에 붙었던 용어들의 혀놀림이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조선놈이 노가다말도 못알아 듣느냐고 핀잔을 듣던 시절도 분명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용어들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질문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아니, 먼저 세상을 살았던 한 사람으로써 부그럽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 제가 아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복합방수로 보여집니다.
복합방수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도막재를 접착제로 하여 시트를 붙이는 방법과, 시트를 부분밀착 시키고 그 위에 도막재를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먼저 말씀드린 공법 같은데, 불대를 잡고 3주를 고생하셨다고 하니 그렇다면 노출 시트입니다.

지붕 방수층을 설계 시에는 년교차 즉, 가장 높은 온도와 가장 낮은 온도 차인 약 75도 범위에서 내구성을 가진 재료가 선정되어야 합니다. 배수는 해당 지역에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량의 비가 내린 것을 기준하여 그 용량을 결정하며, 평지붕은 최소 두 개 이상의 배수구를 필요로 합니다.

배수구를 수직면에 붙이느냐 아니면 바닥에 놓느냐가 질문의 한 부분 같은데 배수 용량이 충분하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누수에 대해서 배운다고 하셨는데, 평지붕의 방수공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 경사입니다. 외부수가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바로 배수구를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적정 구배를 형성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물이 고이고 거기 균열이 있으면 물은 균열을 타고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를 누수 메커니즘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 sheerup 2019.07.27 22:45
감사합니다.
구배의 경우는 때마침 비가 자주왔어서
고이는 부분을 슁글덧방으로 보강해주었습니다!
M 관리자 2019.07.28 13:45
아래 글을 보시면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G 지나가다 2019.07.29 12:57
"구배"는 일본식 한자로 순화대상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물매"입니다. ^^
M 관리자 2019.07.29 13:12
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