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경량철골의 평지붕 위에 비가림 슬레이트를 올리려고 합니다.
남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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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19:56
처음 지은 집은 철근콘크리트로 단층 평지붕인데, 옥상을 비맞지 않게 사용하기 위해 옥상 위에 지붕을 올린 상태입니다. 흔히 보이는 슬라브 단독주택 위의 판넬 지붕입니다.
현재 새 전원주택으로 철골판넬로 지어볼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라스울판넬이나 우레탄판넬을 1차로 쓰고 그 위에 아이소핑크와 같은 외단열을 한층 더 쌓으려고 합니다.
지붕까지 모두 감싸서 기밀을 유지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붕도 가장 외측이 아이소핑크와 같은 외단열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평지붕으로 만들어 옥상 공간을 사용하려고 하니, 그 아이소핑크 위에 철근콘크리트나 또 다른 철골 구조가 올라가야 합니다.
문제는 철근콘크리트를 올리든 철골구조를 올리든, 본집과 연결되면 열교 포인트가 생기니 왼단열재 위로 올려야 하는데, 과연 이게 구조체 위에서 안정성을 가질까 의문이 듭니다.
철골구조를 올리면 외단열재와 판넬을 뚫는 긴 피스로 고정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도 미덥지 않고, 철근콘크리트는 외단열재 위에 어떻게 타설해야 하나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네요.
외단열 평지붕을 하면 옥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c_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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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철골 지붕 위에 비가림 목적의 구조물을 올린 다면, 열교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더 문제는 열교를 감수하더라도 철골이 연결되면서 방수의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지붕이 있다면) 피스 정도로 풍압을 버틸 수 없습니다. 전혀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최소한 철골끼리 용접이나 볼트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결국 비가림 시설이 열교와 누수를 동시에 피하려면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trueman 님이 링크해 주신 평지붕의 방식은 콘크리트 구조이고 철골 구조는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는다면, 판넬은 바닥에서 요구되는 구조적 내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즉 그저 생활하중 정도는 될 수 있겠으나, 그 위에 다시 구조물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엄밀히는 경사지붕을 제외하고, 판넬로 평지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해요.
1. 경사도가 거의 없는 정도의 경사지붕으로 하고 그 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
2. 평지붕에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콘크리트 평지붕을 만드는 방법
만약 2번이 가능하다면 그 위에 구조물을 어떻게 올릴 수 있을지 추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용접과 앙카 사용이 가능하게 옥상에 철콘을 타설하는 것인데, 비가림구조물과 철콘의 결합은 견고하지만, 이러면 주택 위 철콘이 그냥 덩그렇게 얹어만 놓은 셈이 되어버려 이 부분을 해결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열교를 최소화하면서 옥상 철콘과 주택을 연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손그림으로도 좋으므로, 대략의 연결 개념을 알 수 있는 도식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