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 공정관리

조적, 타일, 마루 등의 시공 오차에 대한 궁금증

3 정해갑 1 5,145 2017.01.12 23:17

표준주택 열적 성능과는 관계가 없겠지만, 미관상을 어색한 시공오차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타일, 조적, 마루, 루버 등을 시공할 때 수작업으로 하나씩 붙여나가게 되는데,

약간씩의 시공오차의 누적으로 인하여 시작점에서 멀어질수록 수직, 수평이 맞지 않게됩니다.

심하게는 양끝단에서는 한줄 이상 차이나기도 하고요.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시공오차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기술적으로 또는 심미적으로.

시공기술자의 솜씨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나요 아니면 기술적으로 시공오차를 줄이는 공법이 개발되어 있나요? 기술은 개발되었지만 비용의 문제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나요? 

궁금해서요.




Comments

M 관리자 2017.01.12 23:56
구조체와 마감별로 시공오차가 있습니다.
이 오차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써 대게의 시공기술자라고 한다면.. 통상 이 오차범위 내에 들어 오게 됩니다.

이 오차범위라는 것이 심리적 오차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않습니다.
즉,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 건축주가 잘못된 느낌이 있다면 잘못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의 보는 눈은 비슷하니까요..물론 이 기준이 매우 엄격한 분도 계시긴 하지만. 이 역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단독주택에 들어 오는 시공기술자 중에서 자기 분야의 시공오차를 인지하고 작업을 배우신 분들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저는 딱 한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표준주택 역시 부분적 마감은 지역의 전문 시공자에게 맡기다 보니 마감의 품질이 고르지는 않습니다. 혹자는 컨트롤이 불가능하다고 하나.. 저희가 극복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극복이 어려운 것은 "비용적"측면이 가장 큽니다만, 이게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비슷합니다.
처음엔 비용 때문에 빨리 빨리에만 집착해서 하다가 (심리적 시공 오차를 넘어서서 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시공오차 내에 들어오게 할 기술을 잃어 버린 꼴입니다.

숙제는 숙제인데.. 실타래의 끝을 찾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