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 14. 멋내기 헤링본과 복사냉방 분배기편천정을 다 붙이고나니 오동합판이 남았습니다.
쪼금한 집수리에 물량을 못맞추다니 큰일입니다. ㅠㅠ
기왕 남은거 멋 한번 부려보자는 마음에
현관을 멋스럽게 헤링본스타일로 붙여보았습니다. 후후
헤링본 스타일의 최대 단점은..
자르고...자르고... 잘라서 붙이고 붙이고 붙여도 끝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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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 절단기를 좌우로 돌리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 45도를 아예 붙여놓고 잘랐습니다.
그래도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ㅡㅡ;
눈치채셨나요?
붙이다보니 왼쪽과 오른쪽의 패턴에 착오가 생겼습니다. ㅠㅠ
잠깐 띄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차마 다시 하기 싫어서 애써 외면하고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ㅠㅠ
장인정신은 쏙 들어갔네요. ㅡㅡ;
가성비과 유지관리 측면을 놓고 보았을 때
헤링본 만큼이나 바보짓이지만 너무 이쁘네요 후후..
상기와 같이 등을 만든 이유는 복사냉방을 위한 타공판 테두리를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전기도 많이 먹구, 손도 엄청 많이가고, 돈도 많이 들고, 등 교체하는 것도 어렵지만
괜찮아요... ㅠㅠ 이쁘니까요.
왼쪽읜 ㅡ자 형태 등은 슬림형 냉장고와 하부장을 비추는 용도이고
오른쪽은 ㄷ자 형태의 싱크대 상판과 아일랜드 식탁을 비추는 용도입니다.
"므"라고 써놓은 것 같습니다. ㅎ
PE-RT배관용 보일러 분배기로 PB배관이 사용가능합니다.
맞춤처럼 딱 들어가네요.. ㅎㅎ
배관표면에 결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방습이 되는 고무발포단열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남은 아티론보온재가 있어서 ㅡㅡ;
15A PB배관만 고무발포 단열재를 사용하고
분배기는 아티론보온재로 두툼하게 싸주었습니다.
사실 천정과 바닥 면적의 대부분을 복사냉방으로 사용하기에
순환수의 온도가 기존 복사 냉방보다 높더라도 단위면적당 요구 방열량을 충족시킬 수 있어서 결로로 부터 훨씬 안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단열을 한 것은
분배기가 주방에 위치하여 라면 혹은 곰국을 끓일 때 ㅡㅡ;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습도 등, 여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 입니다.(마음이 평화로워져요.^^)
다량의 엘보우부속을 사용하였습니다.ㅠㅠ
배관 양쪽에 분먹이 보이시나요?
철판을 타공한 후 절곡하고 도장하여 맞춤 제작할 커버가 씌어질 부분입니다. ㅠㅠ
혼자 밤마다 한판씩 캐드로 그리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ㅠㅠ
살면서.... 하나씩 붙일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