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3.2L) - HOUSE SAN [경기도 양주시 : 중부 1지역]| *용도 | 단독주택(3.2L) |
|---|---|
| 건축물이름 | HOUSE SAN [경기도 양주시 : 중부 1지역] |
| 설계사 |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이동훈, 정호진 |
| 시공 또는 시공관리 | 정건하우징 |
| 기계설비설계사 | ㈜건창기술단 |
| 전기설비설계사 | ㈜건창기술단 |
| 구조설계사 | 정담구조기술사사무소 |
| 에너지컨설팅 |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
| 설계기간 | 2023년 3월~2024년 3월 |
| 시공기간 | 2024년 4월~2024년 11월 |
| 대지면적 | 314.8 ㎡ |
| 건축면적 | 156.50 ㎡ |
| 건폐율 | 49.72 % |
| 연면적 | 198.83 ㎡ |
| 용적율 | 63.16 % |
| 규모 | 지상 2층 |
| 구조방식 | 하.이브리드 구조 [철근콘크리트(기초,벽체) + 경량목구조(지붕)] |
| 난방설비 | 도시가스 보일러 |
| 냉방설비 | COOLFORT(복사냉방시스템) (컴포벤트 열회수환기장치 [판매 및 시공 잡자재] 와 연계한 냉방시스템으로 천정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바닥에 냉수가 흘러서 냉방하는 복사냉방 시스템) |
| 주요내장재 | 벤자민무어 스카프엑스 무광 |
| 주요외장재 | THK20 롱브릭 시멘트 타일 |
| 외벽구성 | 철근콘크리트 (벽체구조) +THK200 비드법보온판 2종3호 (준불연) +THK6 접착몰탈 위 메쉬 (몰탈+메쉬+몰탈) (화스너 고정, 리본앤댑 본딩) +THK20 롱브릭타일벽돌 |
| 외벽 열관류율 | 0.155 W/㎡·K |
| 지붕구성 | THK286 셀룰로우즈 단열재 충진 +THK38 셀룰로우즈 단열재 충진 +지붕용 투습방수지 +38mm 통기층 +THK12 내수합판 +2mm 쉬트방수 +델타멤브레인(환기이격제) +THK0.6 AL 고내식강판 |
| 지붕 열관류율 | 0.137 W/㎡·K |
| 바닥구성 | 철근콘크리트 (바닥구조) +THK200 압출법보온판1호 (통줄눈 방지 위해 어긋나게 겹쳐쌓기) +THK100 버림콘크리트 +THK0.1 PE필름2겹 +THK200 잡석다짐 |
| 바닥 열관류율 | 0.124 W/㎡·K |
| 창틀제조사 | ENSUM |
| 창틀 열관류율 | 0.95 W/㎡·K |
| 유리 열관류율 | 0.64 W/㎡·K |
| 현관문 제조사 | ENSUM |
| 기밀성능(n50) | 0.33 회/h |
| 환기장치 제조사 | komfovent Domekt R 450V |
| 환기장치효율 (난방효율) | 85 % |
| 난방면적 | 184.7 ㎡ |
| 난방에너지요구량 | 32.12 kWh/㎡·a |
| 난방부하 | 26.6 W/㎡ |
| 1차에너지소요량 | 89 kWh/㎡·a |
| 계산프로그램 | 에너지샵(Energy#®) 2021 v2.5 |
| 환경친화 적용항목 | 캐노피 열교저감 전용 자재 사용 [ TIFUS 적용 400mm/4개 ] |
| 기타사항 | 조경설계 : 비온후풍경 조명설계 : 차인호공간조명연구소 사진작가 : 최수영 |
| 태양광발전 용량 | 6 kWp |
| 인증담당자 | 하종운 연구원 |
| 신축공사 |
안녕하세요 제이엘 건축사사무소 이동훈 소장입니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갔던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설계를 하며 고민했던 부분을 글과 영상으로 남깁니다.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살 집을 짓기 위해 오랜 시간 공부한 건축주는 패시브 건축을 하기로 결론 내렸고, 저희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저희 역시 육아를 하고 있는 터라 육아와 재택근무에 부족함이 없는 집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년이 넘는 설계기간을 가진 장기프로젝트였는데요. 설계기간 중 패시브협회 직원분들과 함께 BAU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독일 출장 중 '바우첸트룸 포잉(Bauzentrum Poing)'이라는 모델하우스를 보고 집의 '휴식과 안락함'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에 건축주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집에서 벗어나, 가장 편안하고 자유로워지는 공간인 욕실에 좀 더 힘을 싣자고 제안했습니다. 건축주도 적극 동의해 기존 평면을 전면 재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설계 기간이 길어졌지만, 건축주의 만족감이 가장 컸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욕실은 욕조가 메인이고,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맞춤 제작한 양면 거울벽이 세면대와 변기 사이를 나누어주어 획일적인 공식을 깨고 공간을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공용 욕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복도에 면한 벽면은 리모델링이 용이한 목구조의 비내력벽으로 계획했습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집의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저희의 고민의 결과입니다.
보행자가 많아 프라이버시에 취약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을 보완하고자 양팔을 벌려 안아주는 형상을 만들었고, 자연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아우르는 컨셉으로 '산(SAN)'을 정했습니다. 집의 이름도 '하우스산'이 되었습니다.
구조는 콘크리트와 목구조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건축주의 건강을 위해 콘크리트 양을 줄이고 목구조 비율을 높였습니다. 지붕은 박공 형태의 목구조로 적용해 방수와 확장감을 확보하고, 콘크리트 물량과 공정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고려해 홈 오피스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저희의 재택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과 일상이 분리되도록 복도를 현관 브릿지 개념으로 사용했습니다. 주거 영역은 페인트로, 사무 영역은 노출 콘크리트와 설비를 그대로 노출시켜 공간감, 소리, 감촉, 온도에서 다른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2층에는 반려묘를 위한 캣 화장실을 제작 가구로 만들고, 캣 도어의 틈으로 공간을 환기시키고 재미있는 통로가 되게 했습니다.
지붕에서 지면까지 내려오는 삼각형의 가벽은 능선처럼 집을 아늑하게 감싸줍니다. 집을 짓는 주체인 부모 세대가 온전히 집을 누리고, 아이의 성장과 함께 방을 나누고 합치며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게 한 것은 집의 쓸모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결과입니다. 이 집에서 단막극이 아니라, 장편 드라마가 펼쳐지기를 바라는 건축가로서의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가족의 건강하고 넉넉하며 여유로운 일상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숙제를 내주시고, 또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배운 것이 많고 감사한 것이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