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폴리싱타일 슈퍼화이트 600각 타일을 화장실에 시공했습니다. (에폭시로 8에서 9군데 떠붙임 방식)
제가 따로 섭외하여 케라폭시 줄눈 시공중 몇장 빼고 대부분의 타일이 텅텅거리는 소리가 (다른집에 비해)유독 심하니 타일을 모두 교체시공(떠붙임 말고 다른 방법으로) 받고나서 케라폭시를 받는것이 좋겠다고 철수한 상태입니다
케라폭시가 무척 단단하지만 이런경우 일년 이내에 백프로 갈라짐이 발생한다면서요
턴키업체와 타일사장님은 시공에 문제가 없으며 그동안 몇집을 했는데 줄눈 관련해서 이런 컴플을 받아본 적이 없다 하시니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바르면 비용증가 문제도 있지만 에폭시가 접착력이 강해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요
떠붙임 시공을 지양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어 하고 있다는 답글도 봤습니다 지금와서 벽미장까지 하고 정석시공을 하기에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안되는데
질문1)) 재시공을 하면서 타일밥을 좀더 요청해서 시공하는 것이 케라폭시 갈라짐 방지에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2)) 아니면 케라폭시 줄눈이 제대로 시공되기만 하면 지금도 큰 상관 없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타일 뒷면 비어있는 부분의 미세진동으로 케라폭시 갈라짐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찾아보니 에폭시 판매처 시공 방법에는 타일면적 40프로 이상 바르고 붙이라고 되어있는데
질문3)) 에폭시 떠붙임 방식이 정해진 최소 시공 기준이 있는지, 지금 상태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생각해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타일을 한장 깨봐서 에폭시 발린 면적을 직접 확인
2. 점검구 통해 위쪽으로 내시경을 넣어 확인
3. 두드려서 빈소리가 나는 부분을 체크해 부착 면적을 확인
혹시 일반적으로 에폭시로 떠붙임 시공할 때 발라야 하는 최소면적에 대한 근거가 있을까요?
표준시방서에 의해서, 타일면의 40%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가능하다면) 내시경 검사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에폭시계열의 줄눈은 탄성이 전혀 없어서, 바닥은 그나마 괜찮으나 벽 줄눈까지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과 같이, 우리나라 건물에서 전면 압착시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줄눈의 뒤가 빈 공간일 수 밖에 없어서 균열을 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폭시계열을 줄눈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 상태에서 탄성줄눈으로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