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기초 타설하고 지수판은 설치 안 했는데요.
이제 콘크리트로 벽체 세워야 하는데요. 지수판 안 했는데 해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 수팽창고무 시공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안 하면 누수 위험이 있나요?
바닥과 높이차이가 있어서 바닥에 수팽창고무까지는 필요없을것 같은데
프레타이에 수팽창 링 꽂을까요?
감사합니다.
도면 [A1-003 토지 종횡 단면도] 및 **[S1-005 1층 구조평면도]**를 보면 레벨은 다음과 같습니다.
땅바닥 (G.L): ±0 (기준)
실내 바닥 (F.L): +100 (10cm 높음)
즉, 실내가 땅보다 10cm 높게 설계된 것은 맞습니다. 이 10cm의 단차 덕분에 평소에 비가 올 때 지면을 흐르는 빗물이 바로 실내로 넘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물은 바닥으로만 넘쳐 들어오는 게 아니라, 틈을 타고 스며든다'**는 점입니다.
이어치기 틈새의 위치:
현재 시공 중인 기초 테두리 벽(옹벽)과 바닥 매트가 만나는 '이어치기(Cold Joint)' 부위는 정확히 땅바닥(G.L ±0) 레벨이나 그보다 낮은 곳에 위치합니다.
비가 와서 땅에 물이 고이면, 이 이어치기 틈새는 물속에 잠기게 됩니다.
10cm 높이의 한계:
실내 바닥 마감면은 +100mm이지만, 그 아래 콘크리트 슬래브의 구조체 바닥은 단열재(75mm)와 몰탈(42mm) 두께를 빼면 사실상 G.L보다 낮거나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어치기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 단열재 층으로 물이 차오르고 결국 방바닥 습기로 올라옵니다.
"높이 차이(10cm)는 '넘쳐 들어오는 물'을 막아주지만, '스며드는 물'은 막지 못합니다."
물이 고이는 땅바닥 위치에 **콘크리트 틈(이어치기)**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틈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수팽창 지수재가 없으면 10cm 높이 차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1층이라도 기초 테두리에 지수재를 꼭 넣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재미나이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거기에 더해서...
가. 단열일체형점토타일패널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은 없으나, 아래 표시된 부분이 장기적으로 누수에 취약한 부위입니다. 그러므로 담당건축사와 함께 이 부위에 대한 수밀 처리를 협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 여기에 더해서 패널 형식이라면 조인트의 누수도 쉽게 발생을 합니다. 다행히 용도가 주택이 아니라 잠을 자지는 않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조인트의 기밀처림에 대한 것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다. 지붕도 마감일체형 패널로 보이는데, 이 역시 주택은 아니라서 밤에 비가 치는 소리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장기적 건전성을 위해서 통기층이 있는 지붕 형식을 권장드립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이 다 돈이라서, 아래 글을 보시면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65893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34053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2772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7353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78958
하부는 고마스 칠이라도 하겠는데
시공사라고 하셨으니.. 앞선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도면에 없는 내용을 시공사가 돈을 들여서 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먼저 건축사를 통해 도면이 수정되고, 그 추가금의 합의가 되고, 그 금액내에서 시공이 되는 과정인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항상 책임을 지는 자가 결정을 하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상황: 지붕은 **금속(샌드위치 패널)**이고, 외벽은 **석재(또는 점토타일)**입니다.
원인 (수축/팽창): 금속인 지붕은 여름에 뜨거워지면 늘어나고 겨울엔 줄어듭니다. 반면 돌벽은 변화가 적습니다.
위험: 두 재료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면서, 그 사이를 메워놓은 **실리콘(Weather Silicone Sealant)**을 계속 잡아당기고 비틉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이 찢어지거나 들뜨게 되고, 그 틈으로 빗물이 들어갑니다.
2. '들이치는 비(Wind-driven Rain)'에 취약합니다
상황: 비는 수직으로만 내리지 않습니다.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비가 옆으로, 심지어 아래에서 위로(역수) 치고 올라옵니다.
위험: 도면을 보면 지붕이 벽을 덮고는 있지만, 그 틈새를 오직 실리콘 한 줄로 막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오면, 실리콘의 아주 미세한 바늘구멍 같은 틈으로도 빗물이 강제로 밀려 들어갑니다.
3. 뚫리면 바로 '내부 침투'입니다
구조: 이 빨간 원 안쪽은 앞서 말씀드린 **'빈 공간(트러스 공간)'**의 시작점입니다.
위험: 만약 이 상부 코킹이 뚫리면, 빗물은 외벽을 타고 흐르는 게 아니라 벽체 내부(단열재와 철골이 있는 공간)로 바로 쏟아져 내립니다.
겉에서는 멀쩡해 보이는데 속에서는 철골이 녹슬고 단열재가 젖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실리콘으로 빗물을 막기는 역부족인 부분입니다.
라고 합니다. 백업재는 넣으면 되겠는데. 후레싱을 나노바나나로 해봤는데 안 되네요.
재미니가 이렇게 하라고 하네요.
이따 저녁까지 답변 드리겠습니다.
낙수소음도 나타날 수 있음.
그러므로 이런 모든 문제는 통기층이 있는 지붕으로 해야 해결 가능함.
이 경우, 샌드위치패널은 가장 저렴한 노란색 철판만 붙어 있는 날패널을 사용하고, 그 위에 세로각재를 올리고, 내수합판+시트방수를 하고 나서 금속지붕 또는 아스팔트슁글을 올리면 가장 낮은 비용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음
낙수소음문제는 사무실이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0.7T 이상의 아연도금철판을 하부에 피스로 고정하고, 벽패널과 10mm 이상 이격하여 백업제+비경화 실리콘 도포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공자의 의무는 도면대로 구현을 하는 것입니다. 도면에 없는 것을 시공자 비용으로 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건축사, 건축주와 협의하셔서 좋은 결과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