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에 먼저 검색을 해주세요.
수고하십니다.
이 건물은 철근콘크리트조의 3층짜리 다가구주택 건물입니다.
옥상에 모든 세대의 보일러를 모아 가건물 안에 넣어놓았으며, 난방배관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옥상표면보다 더 높게 몰탈(혹은 무근콘크리트인지 정확한 재질은 잘 모르겠습니다)층을 올려놓았습니다. ( 비드법단열재와 엑셀관, 바닥몰탈등은 옥탑층 불법증축의 흔적입니다. 보일러가 자리하고 있는 가건물 부분을 제외하고 현재 증축부분은 모두 철거됨)
옥탑층 무단증축을 위해 단열재를 먼저 옥상면에 깔고 그위에 옥탑세대 바닥을 만들었었습니다.
1년전쯤 다시 방수를 하면서 가건물 주변에 벽돌을 두르고 미장+방수층을 올려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현재 이 가건물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여름에 호우가 잦은 시기에는 어디서 비가 들이치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은 안됩니다만 아래사진과 같이, 맨 밑의 단열재가 깔려있는 공간부터 물이 들어차면서 상부 몰탈층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원래는 방수턱이 없었으므로 구배를 따라 저절로 배수가 되었지만 방수 공사를 다시 하면서 가건물 주위를 방수턱으로 둘러놓았기 때문에 배수되지않고 심한 비가 올때 어딘가로부터 누수가 발생하여, 물이 안쪽에 고여버리는 것입니다. 너무 심할때는 제가 수동펌프로 물을 밖으로 빼내고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이 통상적인 철콘 주택 평지붕의 그것과 비교했을때 추가적인 두께 20센티정도의 몰탈층이 부분적으로 더 올려져 있는 점 + 강한 우천시에 이 구조물 하부 비드법단열재와 배수관이 있는 공간에 물이 고여서 추가하중이 발생하는 점 등을 생각해보았을때,
옥상에 이 정도 하중(추가로 올려져있는 몰탈층 무게와 안쪽에 고이는 물의 무게)들이 걸려있는 것이 건물에 문제가 될까요?
구조는 기존 구조체의 건전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그저 참고만 하시어요.
만약 하부 구조체에 눈의 바로 들어올 만한 큰 균열 등이 없다면, 별도의 실내 하중이 더 실려 있는 형식이 아니기에, 몰탈 무게와 물 무게로 인해 건물의 안전성이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1)18~20mm 가량의 구배설정을 위한 몰탈층과 우레탄방수
2)100mm무근콘크리트
3)20mm 고름몰탈+액체방수
4)구조체
이고, 지금 옥상층의 두께를 총합하면 220mm 가량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80mm 슬래브 위에 100mm무근콘크리트가 올려져 있다는 것이 되는데요, 옥상 슬래브를 80mm 로 시공하고 그보다도 두껍게 누름콘크리트를 올리는것이 통상적으로 문제없이 허용되어온 설계인지 궁금합니다.
80mm로 보신 근거가 있을까요?
단, 도면상의 설계를 기반으로 계산하면 이렇다는 것인데... 이 주택은 건설당시 옥상에 샌드위치 패널로 무단증축을 했으므로 만약에 구청에 제출한 도면말고 실제로 시공한 구조가 틀리다면 (100mm 무근을 생략했다던지 두께를 낮춰잡았다던지) 슬래브 두께가 80이 아닐 수 도 있겠다.. 는 생각은 듭니다. 진짜 시공된 구조를 이제와서 확인할 방법은 딱히 떠오르지는 않습니다만.. (구청엔 실제시공도면이 있을리 없고 담당했던 건축사무소에서 혹시 보관하고 있다면 모를까)
---------------------
말씀하신 "줄자의 시작지점이 바로 옥상 슬래브의 하단"은 이 사진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실내 슬라브와 옥상 슬라브 위치가 같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실제로 80mm 슬라브를 구현하기도 어렵고요.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록 블랙홀이긴 하나 고려를 깊이할 만한 가치는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슬라브를 어떻게 지었던지간에 준공당시 옥상에 무단증축을 하였고, 이후 만5년간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
2)2020년 초에 증축 부분을 모두 철거하고, 이후 얇은 바닥몰탈층 (약20mm)만 추가되었으므로 어떻게 따져보아도 현재는 기존 보다는 하중이 상당히 낮아진 상태임.
따라서 앞으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추론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도면과 실측을 비교했을때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어떻게 돼있는 건지 오리무중인 상태라.. 그냥 괘념치 말고 살것인지.. 아니면 좀더 확실히 알아보고 넘어가야 할것인지 헷갈립니다.
계단에 서서 문을 바라 보고, 문 아래 쪽 사진을 한 장 찍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계단의 맨 상단 옥상 출입문 (불법증축한 공간 쪽)을 바라본 사진이었습니다.
이걸로도 추정은 안되네요..
문 하부 (아래층) 천장면의 높이와 비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보이는 슬라브 두께로 볼 때, 옥상의 8cm 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립될 수 없는 두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