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난간 하부의 노출된 콘크리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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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난간 하부의 노출된 콘크리트 관련

G 제로 3 146 11.29 16:04

30년 넘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고 최근 베란다 샷시교체 작업을 하였습니다.

공사 중 업체가 베란다 난간 하부에 있던 페인트/실리콘((정확히 뭐라 불렸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방수층을 제거하여 난간 하부의 콘크리트가 노출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난간하부.jpg


샷시 교체는 아랫집의 베란다 천장 창틀 부분의 누수/페인트 탈락이 계기가 되어 진행했고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새로 코킹 작업 후 저희 난간 하부에도 실리콘을 발라주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샷시 공사를 진행한 업체는 지금은 제거해 버린 기존의 난간 방수층에 균열이 있었고 이 균열이 노후 코킹과 더불어 아랫집 누수의 원인이었을 수 있었으며

이제 노후된 부분들을 다 제거했고 새로 코킹 작업을 했으니 난간 하부의 콘크리트에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1. 저로서는 콘크리트를 이렇게 노출해 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콘크리트 속 철근 부식이나 공용부 페인트 탈락/손상이 유발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a) 현 상태로 장기간 놔둘 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b) 문제들이 발생해도 크게 심각하지 않기에 콘크리트를 현 상태로 둬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창틀 외부 코킹에 사용된 실리콘은 페인트 덧방이 안되는("페인트를 먹지 않는") 실리콘이라고 합니다.

a) 현 상황에서 콘크리트 보호를 위해 추가 작업을 한다면 어떤 공사들이 적절할까요?

b) 혹시 DIY로 가능한 작업도 있을까요? 창틀 실리콘 실란트와 새로 도포하는 방수 재료가 만나는 부분은 재료들이 잘 붙지 않으면서 방수 취약 지점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런 부위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제 단편적인 지식으론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넓은 면적에 펴서 바르는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아닌 것 같아 여쭤보고 싶은데

a) 관리사무소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난간 하부에 넓게 실리콘을 바르는 것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지,

b) 기존의 페인트/실리콘(?) 방수층이 아닌 현재 저희 난간처럼 맨 콘크리트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수 처리인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11.30 11:06
아파트의 외벽에는 특별한 방수제를 바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수성페인트를 바릅니다.
그러므로 이미 실리콘 코킹이 다 끝나있고, 비가 올 때 딱히 누수 등의 문제가 없었다면 지금 상태에서 수성페인트를 바르시면 되는데, 한가지 걱정인 것은 콘크리트가 보이는 면의 경사가 창문 쪽으로 기울어여 있어서, 그 위에 물이 고이는 상황이라면 .. 외부용 퍼티를 이용해서 표면을 덮어 주어야 하는데, 이미 실리콘 작업이 끝났기에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이를 다시 하려면 실리콘을 모두 벗겨내고, 퍼팅 작업 후에 다시 실리콘 작업을 해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달리 문제가 없다면 유사한 색의 외부용 수성페인트를 사서 발라 주시면 되세요. 어렵다면 로프공을 수배하셔서 작업을 의뢰하셔야 하고요.
G 제로 11.30 18:19
세심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하던 경사 문제까지 짚어주셨네요.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M 관리자 12.01 11: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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