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집을 리모델링 하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받아본 견적은 3군데 입니다.

한옥 목수팀 한번, 인테리어 업체 두번

업체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사들이 조금씩 달라서 혼란스러워서

더 견적 받아 볼까하고 있습니다.

100년이 조금 넘은 전형적인 시골집 목조주택이고 한두차례 리모델링한 집이더라구요.

그 전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혼란스러운 부분입니다.

1. 정면 벽채 증축으로 빠져있는 기둥 새로 보강 (기둥대신 증축된 벽채가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

2. 서까래 단열

3. 천장 서까래 라인으로 박공형태 천장마감

1번 부터 설명드리자면

A 업체는 기둥없어도 된다. 정면에 벽이 지지하고 있기때문에 상관없다.

B 업체는 무조건 기둥보강해야하고 안하면 무너진다.

였어요.

제 입장은 기둥이 없어서 공간이 트여있는 상태인데 기둥이 생기면 별로 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집에 살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한 거라면 기둥보강을 하고 싶고 벽채로도 충분하다면 기둥없는 것을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예요.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진을 못찍었는데 추후에 댓글로 첨부 해둘게요.)

2번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는 서까래부분이 4개가 썩어서 교체공사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사하면서 천장 단열도 하고 싶다고 하니 이런 서까래 흙집은 단열을 안해도 된다고 해서요.

제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리모델링하는 내용들 찾아봤을 때 단열을 되게 꼼꼼하게 잘 하셨어서

의아해서 질문 남깁니다.

이런 흙집같은 집은 천장에 단열안해도 따뜻하다고 해서요.

한 업체는 안해도 된다고 확언했고

한 업체는 안해도 된다고 했다가 제가 놀라니 하는게 좋은데 천장에 흙이 충분히 단열해준다고 굳이 안해도 된다고 말을 정정 하시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저의 집은 아스팔트슁글 위에 컬러강판으로 덧방시공된 지붕을 갖고 있어요.

집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을 하고 싶지만 지붕공사까지 하면 비용이 너무 커져서

지붕에는 큰 하자가 없으니 벽채는 외단열하고 천장 내단열을 해서 단열공사를 하려고 계획했습니다.

전장 내단열 안해도 된다고 하면 비용이 줄어들어서 그 흐름에 맞추고 싶지만

저는 결로에 의한 공팡이나 추후에 나올 하자가 걱정되기 때문에 공사할 때 후회없이 하고 싶거든요.

3번 설명드립니다.

단열여부를 떠나서 천장 서까래를 노출을 시키지 않고 막아서 박공형태의 천장으로 마감하고 싶습니다.

서까래 노출을 하면 층고가 틔여서 개방감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서까래 노출은 안하고 싶고 

샌딩이나 오일스테인 칠, 크랙 보수 등 비용이 많이 들어서 안하려고 하거든요.

여기서 혼란스러운 부분은 업체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 서까래 라인 그대로 마감을 한다고 해도 개방감이 많이 줄어든다. 트는게 낫다.

- 만약 마감을 한다고 해도 먼지쌓이고 크랙있는 서까래 천장부분들 샌딩하고 말끔하게 보수하고 마감을 해야한다.

입니다.

4. 그리고 추가적으로 서까래를 노출하면 전기선이 그대로 노출이 되는데 저는 그게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막상 그렇지는 않을까요? 그 부분도 궁금해요.

두서없이 쓰는 글이라 빠진 부분 없이 의미전달이 잘 될까 걱정입니다.

저의 이런 혼란스러운 고민을 정리해주실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