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창문은 결로가 더 잘 생기나요?

설계/시공관련 질문

질문 전에 먼저 검색을 해주세요.

 

화장실 창문은 결로가 더 잘 생기나요?

1 모습 2 922 07.03 14:11

안녕하세요. 작년에 교육 듣고 처음으로 질문을 남깁니다.

얼마 전에 어느 건축가의 세미나에서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듣다가

"화장실에 빛을 들여 습기를 제어한다"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샤워실에 빛이 들어올 수 있게 한쪽 벽면에 세로로 긴 창(픽스창)이 설치된 사례였습니다.

별도 환기가 없다면 맞지 않는 이야기 같은데 이론적으로 해석이 안 돼서 질문을 남깁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질문도 같이 드립니다.

 

1. 습기가 많은 샤워실에 창문은 결로에 더 취약한가요? (샤워실 창은 남향이 아닐 것으로 판단 중입니다)

 

2. 빛이 들어오는 시간에 온도가 상승하면 상대습도가 낮아지지만, 별도 환기나 제습이 없다면 수증기의 양은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데 맞나요?

 

3. 북향 창문의 경우 외부에 창문보다 높은 높이의 담장이 있다면 천공복사를 막을 수 있나요?

  (위의 내용과 별개의 질문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두서없이 여러 질문을 드렸습니다. 가능하시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4 재섭 07.03 14:24
우선 습도라는건 상대습도를 말합니다
이는 온도에따라서 포화되는 수증기량이 다르기때문입니다
10도일때 50%의 상대습도가 갖는 절대적인 수증기량은 20도일때 50%의 상대습도가 갖는 수증기량보다 적은것이죠

1. 취약합니다
2. 맞습니다
3. 아닙니다 천공복사는 우주가 가져가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밀실한단열 조치로 막아진게 아니면 소용없습니다
M 관리자 07.04 11:07
재섭님 감사합니다.

----------------------
두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요..
빛이 아닌, 실내로 태양열이 유입되면서
가. 유리창의 표면온도
나. 실내 공기 온도

1,2. 유리창의 단열성능은 벽의 단열성능에 비해 대략 1/5 정도로 낮습니다. 그러므로 동일 조건에서 유리창의 결로 확률이 월등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 그런 상황에서 태양열의 유입으로 유리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 생겼던 결로의 증발속도가 빨라지게 되므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 습도는 동일한데, 태양열의 유입으로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상대습도는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결로의 확률도 같이 낮아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둘을 모두 합친 것보다, 샤워시 환풍기를 돌리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3. 천공복사각은 지면을 수평 (0도)로 볼 때, 45도를 기준으로 그 보다 높은 경우에 발생을 합니다.
그러므로 해당 창문부터 45도 앙각을 그려서 그 보다 현저히 높다면 막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막을 수 없습니다.
Category